산행일시:2012/04/25 와항재에서 2박
주요산:고헌산,단석산,백운산
산행구간:땅고개-단석산-방주교회-ok그린목장-메아리농장-소호고개-백운산-소호령-고헌산-와항재
산행거리(km):28.5
소요시간(h/m):10/30
소재지:경북 경주시, 언양읍
주요내용: 첫날,와항재에서 땅고개로 간밤에 이용한 식당에서 약속했던 자가용으로 이동해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를 잘못 찾아 다시 내려와 첨부터 시작한다. 단석산 이정목을 보고 올라가는 것이 맞다. 단석산은 맥길에서 벗어나 있다. 갈림길에 베낭을 내려놓고 단석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단석산은 신라국 김유신장군이 바위를 단칼로 내리쳐 두 동강을 낸 바위가 있다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단다. 믿거나말거나.... 이 단석산이 경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써 있다.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 ok그린목장을 지나면 방주교회란 아주 그럴듯한 건물이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지금 망해서 문을 닫았다. 그 목회자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높은 곳에 저렇게 교회를 지어 놓았을까. 방주교회는 넓다란 평원위에 지어져 있다. 풍경 하나는 외국에 온 느낌이다. 아주 포근한 산이다.어느 만큼 가다보니 산중에 있는 민가에 주막이 있었다. 이런 산중에 장사가 될까 싶다. 막걸리 한사발에 땅두릅을 안주하니 맛이 그만이다. 땅두릅도 맛있구나. 주인은 사가라는데 메고 갈 길이 막막해서 그냥 지나친다. 소호고개를 못 미쳐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목적지는 와항재까지인데 아직 멀었다. 이제부터 어려운 코스에 진입하는 것으로 선답후기에는 써 있었다.옷이 젖으니 체온이 떨어진다. 여기서 하산할까 하다가 다음 이으기가 곤란할 것 같아 무리해서 진행한다. 한기가 들고 으스스 춥다. 백운산 고헌산은 고도가 높아 내리는 비가 눈으로 변했다. 젖은 옷이 이젠 얼어 붙는다. 들머리까지 6km 정도 남았다. 힘내서 걷자. 멀리 가지산 운문산 배내봉 등 영남알프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1일차 산행은 추위속의 우중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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