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2/11/01
주요산:계룡산,수정봉
산행구간:양정고개-엄사초교-향적산능선-계룡산-쌀개봉-관음봉-삼불봉-금잔디고개-수정봉-윗장고개
산행거리(km):20.3
소요시간(h/m):10/09
소재지: 충남 계룡시,논산시
주요내용:계룡시에서 1박후 오늘 산행거리가 쉬운 코스가 아니라 새벽 일찍 일어나 다섯시에 서둘러 시작했다.계룡산 구간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구간이다. 군시설 때문인지 국립공원 정책적 차원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막아놓고 못 가게 하는 구간이다.
향적봉 능선을 지나 출입금지구역을 넘어서면 계룡산 밑 까지는 아주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이 좋은 길을 왜 막아 놓았을까. 폭신폭신 땅위에 떠 가는 기분이다. 쉬우면 반드시 어려운 고비가 있는 것이 철칙이라서 역시나... 계룡산을 오르는 길은 깍아지른 오름길로 많이 힘들고 길 찾기가 수월치 않았다. 많은 선답자들의 자료를 참고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느 선답자의 gpx트랙을 참고 삼아 천단을 찾아가려 했지만 숨은 길은 너무 험해서 포기하고 쌀개봉쪽으로 갔다. 쌀개봉으로 바로 가는 길도 너덜지대이면서 표식도 없어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아니였다. 어렵게 안부에 도착해 천단이 있는 우측 군부대 쪽으로 가면 철조망 두 개를 넘게 된다. 철조망을 어렵게 넘어 좌측으로 가니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다. 다시 뒤돌아 오니 저쪽 군초소 쪽에서 근무자가 내려와 신원과 행선지를 묻는다. 결국 천단은 가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천단은 못 가봤지만 거기가면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쉽다. 쌀개봉 구간은 벌써 살얼음으로 얼어 있고 안내판이 전혀 없었다. 그곳에서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어렵게 찾아 내려서는 길도 얼어 있고 걸린 밧줄은 실선이었다.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관음봉부터는 개방구간이라 사람들이 참으로 많구나. 삼불봉을 거쳐 금잔디고개에 도착한다.근데 뭔일인지 금잔디고개에서 윗장고개까지도 출입금지구간이란다.금잔디도 없는 금잔디고개에는 산객들이 많더라. 저 밑으로 돌아서 수정봉을 오르고 윗장고개에 도착했다.윗장고개에서 갑사택시를 불러 양정고개로 오는데 택시비가 45000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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