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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춘천지맥(終)

춘천지맥-06(가락재-모래재)

by 언덕배기 2024. 3. 3.

산행일시:2013/12/07

주요산:연엽산.녹두봉.대룡산

산행구간:모래재-수용골임도-연엽산-박달재-녹두봉-대룡산-가락재

산행거리(km):28.02

소요시간(h/m):9/12

소재지:강원도 춘천시,홍천군

나홀로

 

주요내용:올여름 7월 11일에 7구간까지 끝내놓고 이 구간이 워낙 까다로운 구간이라고 정평이 나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큰 눈이 내리면 올해를 넘길 것 같아 오늘에야 큰 맘먹고 나섰다. 상봉역에서 춘천가는 첫차는 평일엔 05:10, 공휴일엔 05:30에 있다. 남춘천역에 내려 택시를 이용해 오늘의 산행 들머리 모래재에 내리니 07시가 조금 넘었다.(요금:16200원).  날머리 가락재터널 내려서는 부근에서 우왕좌왕했다. 선답자의 gpx트랙에 의존해서 갔는데 어떤 영문인지 그 선답자의 트랙은 사람이 갈 수 없는 절벽에 걸려 있었다. 혹시나해서 여러번 왔다갔다 했으나 그 곳은 길이 없었다. 춘천지맥을 힘들게 전 구간을 마쳤다. 마치면 뭐하나, 또 다른 맥길을 좇아 갈텐데......

액땜이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진행중인 앵자지맥이 끝나면 어디로 갈 것인가 연구해보자, 고생을 사서 하는구나. 한겨울이 다가오는 데 남쪽 어디로 가볼까 한데 나 홀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다.  

춘천8(모래재-가락재).gpx
5.02MB

 

 

 

오늘의 산행 들머리 모래재.아직은 어둡다

 

중앙고속도로 위를 지나가며

 

멀리 연엽산

 

 

양심을 버리고 간 나쁜 사람?

 

연엽산 정상석. 누가 그려 놓았네

 

연엽산 오르는 길은 오름새가 완만했지만 너무 길어 힘들었다
연엽산을 지키는 박스는 중요시설물인지 철조망으로 가두어 놓았더라

 

연엽산 뒷면 내려 가는 길은 급경사에다 눈까지 쌓여 있어 몹씨 미끄러워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등로이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더듬으며 조심조심 내려왔다

 

위험구간에는 군데군데 누군가가 밧줄을 걸쳐 놓았더라

 

연엽산 바위지대

 

시그날을 만나면 마음이 편해진다. 고마운 분들 덕에 처음 가는 길인데도 안심이 된다

 

뒤돌아본 연엽산

 

김밥을 전날밤에 사놓을 수 없어 새벽에 사고자 했는데 상봉역 근처에도 남춘천역 근처에도 김밥집은 없었다. 하는 수없이 편의점에서 보름달 빵쪼가리 두개 사가지고 와 억지로 먹었는데 하나 밖에 안들어가더라

 

이제 오늘 난코스 녹두봉 우회길이 얼마 안남았구나

 

녹두봉

 

녹두봉 우회길. 아무런 표식이 없어 길을 만들어 갔다
겨울이라 훤해서 그래도 났지 여름에는 헤쳐나갈 길이 쉽지가 않을 것 같다
길없는 길을 계속 감으로 진행해야 한다
지나온 길없는 길.....
여기도 역시 길은 없다. 저 너덜 대충 밟았다가 세번이나 휘청 거렸다
이런 너덜지대를 계속 오다보면 멀리 사격장 건물이 보인다.그럼 거의 살아서 나왔다봐도 무방할 듯......

 

여기가 사격장이다
사격장입구를 빠져 나왔다. 살아서 나왔다.여기서 부터 대룡산까지는 임도를 따라 쭈욱 올라가면 된다

 

 

부대삼거리.오른쪽에서 올라왔다.

 

 

 

 

대룡산 오름길

 

 

 

 

 

 

 

 

 

저 철안테나가 보이면 다온 것이다

 

산판을 하는구나
날머리 가락재 터널. 산행을 마치니 16시20분이다. 아래 가락재휴게소까지 걸어 내려가 17시 정각에 도착해서 출발하는 홍천행 버스를 타고 왔다. 이런 구석지까지 버스가 오다니,

 

 
춘천8(모래재-가락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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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8(모래재-가락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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