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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보현기맥(終)

보현기맥-04(평팔재-돌고개)

by 언덕배기 2015. 3. 18.

산행일: 2015/03/17(화요일)

주요산: 해망산

구간: 돌고개-골두봉-중리고개-화두산-마답재-해망산-질매재-생태산-검실재-노동령-삼표당-살구나무재-평팔재-평팔2리

이동거리(km): 31.75

시간(h/m): 06:51~17:34(10/42)

지역: 경북 의성군, 안동시

갈 때: 동서울(16:20) <시외> 안계(19:20). 안계 1박.  안계(06:40) <군내> 안사(06:50)

올 때: 평팔재(17:00) <도보> 평팔2리(17:34). 평팔2리(17:53) <군내> 안동터미널(18:50). 안동터미널(19:30) <고속> 동서울(22:10) 

 

 내용:  동서울에서 16시20분에 있는 안계행 시외버스를 타고 3,4구간을 하러 안계로 떠납니다.안계행 버스는 충주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건대캠퍼스를 경유해서 수안보를 지나 이화령터널을 끼어 문경에 도착, 문경에서 고속도로로 다시 올라타 가더니 함창이란 곳에서 다시 내려와 낙동을 거쳐 안계까지 2차선도로를 따라 갑니다.

거리와 시간을 고려해 첫 날 4구간을 먼저 역산행하고 다음날 3구간 역시 역산행을 할 예정이었는데 4구간 거리와 오르내림이  만만치않았고 다음날 이 지역에 상당한 비가 온다고해서 하루만 하고 올라와 버린 반쪽짜리 산행이었습니다.

 

트랙:

보현4(평발재-돌고개)역__20150317_065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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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서 16시20분에 발차한 안계행 시외버스는 충주건대캠퍼스,문경,함창,낙동을 경유해 안계터미널에 19시20분 도착하였습니다.(17000원)
내일 아침 돌고개가는 군내버스는 06:40에 있는 안사,중하행
한적한 곳에 있는 안계버스정류장
터미널 옆 근방에는 달리 잘 곳이 없고 딱 하나 있는 이곳만 홀로 불야성, 새로 지었는지 시설이 좋고 깨끗한 편(40000원)
06시40분 안사,중하행 군내버스를 타고 돌고개에서 내립니다. 돌고개는 마루금이자 안사면소재지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작은 면소재지를 만나기는 처음. 산행거리가 만만치않아 교통편을 고려해 역산행으로 진행합니다
돌고개. 왼쪽 파출소내 정자가 보이는 곳이 들머리입니다
파출소 뒤로 올라 흑염소 농장을 지나는데 자기 구역을 침범한 산객을 일제히 쳐다들 봅니다
출발은 양호합니다만 끝날 때까지 길다운 길은 드물었습니다

 

야트막한 암릉들을 지나고
다음에 가야할 5구간 마루금들
254봉
이 지역은 이런 모래인지 흙가루인지 구분이 안되는 붉구죽죽땅들이 이어집니다

 

부처손들이 유난히 많고
골두봉(315m)
안사면에서 지역유지들이 갹출을 해서 이런 정상석을 세웠다고 뒷면에 그 내력이 적혀 있습니다
초장부터 컨디션이 난조를 부려 조그만 오르막에도 힘이 듭니다
중리고개에 도착

 

400년된 노거수나무
지나온 골두봉
화두산(291m)

 

역시 이곳 지형도 붉구죽죽합니다

 

산불감시초소봉을 지나 마답재로 내려갑니다
암봉을 우회해 가는데 이런 벌통들이 여러개 놓여 있네요
올려다본 암봉에는 부처손이 널려있고

 

좋은 길은 산불초소로 가는 길

 

마답재. 해발고도는 틀리는듯

 

마답재에서 가파르게 올라서 평평한 능선을 따라 해망산으로 갑니다
해망산(400m)

 

 

 

해망산은 이곳에서 자주 올라들 오는지 등산로가 잘나 있습니다

 

천연암반위에 자리잡은 헬기장

 

지나온 산불초소가 있는 봉우리와 암봉
오른쪽으로 석불사란 사찰이 내려다 보이고

 

 

 

질매재
왼쪽으로 넘어가보니 삼거리로 갈리지는군요
생태산 오르는 오른쪽으로 저런 건물이 보였는데 군부대인지, 무슨 수련원인지
노거수 둘레에 나무토막 의자들이 정겹습니다. 아까 보였던 수련원인가 뭔가 그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여기로 올라오는 코스인듯
이런 건성으로 만들어 놓은 나무의자도 있고
생태산(433m)
산중에 측량 쇠막대기가 버려진 채 꽂혀있고
검실재에 도착
내려온 곳

 

 

 

전주뒤로 맥길을 타고 올라갑니다
여기서 쉬었다 가고

 

440봉
여기도 송진을 채취한 자국이 있네
노동령(434m). 고개가 아니라 산꼭대기입니다

 

용봉고개 임도는 공사중
저 앞으로 올라야하는데 깍아버려 오른쪽으로 내려가 올라갑니다
공사중인 용봉재
용봉재에서 가파르게 오르니 무슨 초막이 나타났는데 삼표당이란다. 당집을 이 높은 곳에다 지어 놓았네.
삼표당에서 날머리 평팔재까지는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최고봉인 삼표당이 있는 476봉
삼표당은 신기를 다했는지 이제는 폐업중.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번성하기를.....
삼표당 넘어로는 철조망이 쳐진 농장이 있고
망해버린 농장 같은데 빙 둘러 돈들여 쳐놓은 울타리가 아깝네

 

 

또 다른 삼표당

 

수북히 쌓인 활엽수 낙엽들로 흔적이 가려진 등로는 매우 미끄럽습니다
살구나무재에 도착

 

 

임도를 건너
언제나 이런 길만 있다면야.....
이 좋은 길을 가는데 나무에 걸린 페인트통. 이거 무슨 지랄인지,
마지막봉 안평산을 지나니
일직터널 아래로 중앙고속도로가 보입니다
맥길을 버리고 농장길로 내려갑니다
새로 생긴 태양광발전소
멋들어진 조경수 농원을 지나갑니다

 

 

평팔재. 다왔습니다. 내일은 많은 비가 온다는데...... 30여km로 거리도 길었고 오르내림이 생각보다 많아 힘든 구간이여서 내일 이틀째를 고민해 보다 비를 핑게삼아 상경쪽으로 가닥을 잡으니 홀가분합니다.
저기서 내려왔고

 

버스를 타러 평팔2리로 약 2km정도 걸어내려 갑니다
평팔2리 버스정류소
서울수퍼에서 맥주 한병으로 갈증을 풀고. 안동으로 나가는 차는 18시05분에 있다는데 서울수퍼 할머니의 말씀은 오자마자 시간이 못 되어도 나가버리니 정류소안에서 미리 기다려야 한단다. 빈말이 아니었다. 버스는 오자마자 돌아서 나갔는데 그 시간이 17시53분으로 무려 12분이나 먼저 떠나 가더라(1100원)

 

한번 환승을 하고 안동터미널에 도착하니 18시50분. 터미널내 식당에서 식사후 19시30분 고속버스로 동서울에 도착하니 22시10분입니다.(16500원) 애초 이틀 산행으로 떠났는데 반쪽만 하고 올라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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