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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강산◆/여행스켓치

거문도

by 언덕배기 2017. 12. 6.

신선바위

 

◈여행일: 2017/11/29(수요일)

 

◈해마다 이맘 때면 고향에 가곤 한다. 고향에는 마땅히 숙박할 곳이 없어서 주변을 여행삼아 돌아가면서 숙식하는 일정을 짠다.  28일은 고흥 팔영산에서 자고 다음 하룻밤은 거문도에서 숙박하기로 계획하고 29일 아침 나로도여객선터미널로 나갔다. 여수에서 07시40분에 출항한 쾌속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는 나로도항에서 08시30분에 입출항하였고 손죽도와 초도 그리고 거문서도 녹산등대쪽 항구에 들른 다음 거문항에 11시50분에 입항하였다. 요금은 29500원. 나로도터미널에서 배표를 살 때 직원이 내일 파도 때문에 거문도에서 못 나올 수있다고 했지만 이젠 시간에 쫒겨사는 처지가 아닌지라 대수롭게 넘겼다. 나로도항에서 우리부부 2명과 4명의 낚시꾼이 탓는데 그들은 손죽도에서 내렸다. 여수에서 나로도를 경유해 거문도가는 배는 겨울철에는 하루에 한 번 있고 성수기에는 두 번 있다고 한다. 고흥 녹동항에서도 하루에 한 번 운행하는 차도선이 있는데 07시00분에 출항하여 거문도항에 10시00분에 입항한다. 성수기가 아니라 백도관광은 아예 포기하고 그냥 가고 싶어서 간 거문도이다. 문도에서 내리니 다 지역사람이고 관광객은 우리 둘 부부밖에 없는 것 같았다. 민박집을 미리 정해놓고 불탄봉으로 올라 거문도등대까지 산행하는 것만으로도 거문도에 온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오후 늦게 갈치조림을 먹었는데 2인분에 30000원이다. 너무 비싸다. 내일(30일) 풍랑주의보가 이쪽 해상에 떨어져 밤새 걱정해 보나 별 도리없이 하루 더 묵을 수밖에 없을 일이다. 새벽에 일어나 여수항에 출항여부를 물으니 결항이란다. 들어오는 배가 없으니 나가는 배도 없다. 녹동항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하루 더 묵기로 하고 09시30분쯤 녹산등대쪽으로 산행하고자 민박집을 나섰다. 해안가를 따라 녹산등대쪽으로 가는데 멀리 거문대교 밑으로 들어오는 배가 보인다. 시간이 10시쯤이니 녹동항에서 07시00분에 출항한 차도선일 것 같았다. 녹동항에 전화하니 이제는 받으면서 출항했고 나오는 배시간은 14시00분인데 기상조건에 따라 더 빨리 출항할 수 있으니 거문항에 알아보란다. 여수와 녹동 사이에 바다의 경계가 있어서 배가 뜨고 못 뜨고 하나보다. 녹산등대 산행은 취소되었고 다시 거문항으로 돌아왔는데 여수배와 녹동배의 선착장이 각각 다르다. 날씨가 추워 미리 승선하게 해줘 일찍이 배표를 구입 마룻바닥으로 된 객실에 들어가니 난방을 해 훈훈하다. 배는 13시50분에 출항해 고흥 녹동항에 17시00분에 입항하였다. 배삯은 25000원. 다리없는 섬에 함부로 들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 풍랑주의보 내리면 꼼짝없이 묶이는 것이 섬여행이다.

 

◈나로도~거문도간 뱃길+불탄봉 트랙:

거문도.gpx
0.58MB

 

나로도-손죽도-초도-거문도 뱃길
나로도연안여객선 터미널.여수에서 오는 배가 여기로 입항했다 거문도로 출항한다

 

 

나로도항으로 들어오는 줄리아아쿠아호

 

거문항, 나로도항에서 거문항까지 1시간20분이 걸렸다. 시속 65km로 달리는 쾌속여객선이다

 

백도유람선 타는 곳은 거문항에서 멀리 떨어진 곳 녹동에서 오는 배가 입항하는 곳 옆에 있다. 지금은 휴업중
수월산, 불탄봉에서 수월산 거문도등대까지 산길로 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삼호교를 지나 불탄봉으로...

 

 

 

거문항

 

왼쪽 거문도등대가 있는 수월산

 

삼호교를 건너 왔다

 

 

 

 

 

거문중학교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불탄봉으로 오른다

 

 

 

거문도는 다도해상국립공원이다

 

불탄봉으로...

 

일제의 잔제 군시설물이다

 

불탄봉(195m)
불탄봉의 삼각점

 

불탄봉 전망대

 

불탄봉 아래 일제벙커

 

 

 

가운데 작은 섬에 거문항이 있다

 

 

 

거문항을 당겨본다
수월봉

 

 

 

 

 

 

 

 

 

능선따라 동백숲이 울창하다

 

 

 

 

 

 

 

 

 

 

 

 

 

 

 

 

 

 

 

 

 

 

 

 

 

 

 

 

 

 

 

 

 

 

 

 

 

 

 

 

 

 

 

신선바위

 

 

 

 

 

 

 

 

 

 

 

 

 

 

 

 

 

 

 

 

 

 

 

 

 

 

 

 

 

수월산 끝에 거문도등대가 보인다

 

 

 

 

 

 

 

 

 

 

 

 

 

 

 

 

 

 

 

등대

 

 

멀리는 구등대

 

 

 

 

구등대

 

 

 

 

 

 

 

신등대, 꼭대기 전망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영국군묘지
영국군묘지
영국군묘지

 

 

 

 

 

 

거문초등학교, 예전에 영국군부대가 주둔했다고 한다
거문초등학교

 

 

 

 

 

 

 

이하 30일 오후 거문항에서 녹동으로 가는 평화훼리호 차도선에서 담아본 바다풍경들
거문도 서도

 

녹동-거문도간을 운항하는 이 차도선은 시속20km의 속력으로 가는 느린 배였다

 

 

 

 

 

 

 

 

 

 

 

 

지나온 거문대교

 

 

 

 

 

서도의 녹산등대

 

 

 

 

 

저 뒤에 보이는 하얀섬이 백도인가?

 

 

 

 

 

 

아스라히 멀이지는 거문도. 배편이 끊겨서 못나올 때는 안달이였는데 떠나오고보니 다시 그립다

 

 

 

 

 

 

 

 

초도에 입항후 녹동항으로 출발했다

 

 

 

 

 

약 3시간 걸려 17시00분에 녹동항에 도착했다. 나로도항까지 차량을 회수하러 가는데 거리가 만만치않다. 녹동에서 고흥까지 직행버스로... 다시 고흥에서 나로도까지 직행버스로 이동해야했다.

 

 

 

 
거문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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