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이란 생전에 듣도보도 못한 신도시에서 1박하고 구연동정류장으로 나와 07시22분에 도착한 73번버스로 곰내고개로 떠났다곰내고개에서 내리니 07시36분이다곰내고개 생태터널 왼쪽으로 들머리를 찾아 올랐다. 어제 내려올 때는 풀어놓은 개가 맹렬하게 짖어대며 쫒아오더니 오늘은 묶여있으면서도 역시 맹렬히 짖어 댄다그믈망가를 따라 함박산으로 오른다돌무지가 정상석인 함박산함박산 내리막길이 몹씨 가파르다함박산을 내려와 넓은 임도를 따라 아홉산 밑까지.... 임도는 철문으로 닫혀 있고 옆에 쪽문만 열려있다아홉산 0.8km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아홉산으로 오른다아홉산 조망, 함박산과 달음산아홉산 정상아홉산 정상과 삼각점아홉산 조망아홉산에서 내려와 연합목장 갈림길에서 그냥 용천방향 임도를 따랐다잘 닦여진 임도아침햇살에 빛나는 아홉산임도따라 가다 마루금에 정자가 있어 올라가보니고리쪽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고리원자력발전소를 당겨본다멀리 달음산과 월음산아래로 2차선도로가 넘어가는 이곡재 육교를 건너간다임도는 시원하게 펼쳐진다계곡물을 담은 조그만 연못에 곡수정이란 정자가 있다동백나무가 즐비한 고개를 넘어가니 무슨 골프장이 나오고 임도따라 계속 내려가다 400m의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 올라왔다좌측으로 골퍼들이 보이고 반듯한 산길은 319봉을 앞에두고 오른쪽으로 흘러가 버린다319봉에 걸린 산패319봉 조망319봉 내려오는 길에 지적삼각보조점이 박혀 있다원형철조망이 걸려 있고 골프장에서 출입을 금지한다고 경고문이 세워져 있다만 안 넘어갈 수가 없지 않은가골프장 이름이 동원로얄컨트리클럽이다골프장이 끝나고 영락공원묘지가 나온다닫힌 공원묘지 옆으로 나가니 쌍다리재도로가 나온다쌍다리재도로의 만화리영락동산 버스정류장쌍다리재에 이명순의사의 공적추모비가 서 있다직선으로 난 영락공원을 오르며288봉 조망기장산성발굴중인지 기장산성 웅덩이가에 펜스를 둘러 놓았다산성산 정상석, 정상석은 어디로 가 버렷고 누가 작은 돌멩이를 주워다 그려 놓은 것 같다기장산성에서 남나기고개로 내려섰다남나기고개에서 장산방향으로임도같은 큰 산길 위에 산패가 걸려 있다장산 5km지점안적고개의 이정목전망대에서 빵으로 가져간 점심을 먹는다장산으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하길레 너덜길이라 했을까마는 가다보니 그리 심한 너덜길은 아니었다구곡산 갈림길, 산불초소가 있고 길이 신작로처럼 넓다장산 군부대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른다억새밭이 높은 곳에 늪지대가 있고 억새평원이다군부대도로를 따라 계속 올랐다여기서 길은 막히고 오른쪽 산길로 장산으로 오른다왼쪽으로장산정상,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해운대 시내장산 정상석으로 가는 길장산 정상석(634m)장산 조망장산 조망장산 조망장산 조망, 중봉과 옥녀봉장산 조망과 가야할 산줄기전망데크에서 본 장산중봉과 옥녀봉옥녀봉 정상석옥녀봉 조망내려가는 길에 유격장을 지난다238봉의 산불초소238봉의 삼각점간비오산간비오산 봉수대비간비오산에서 본 장산간비오산의 복원된 성벽큰 도로에 내려서니 동백역앞 버스정류장이다교통이정표를 따라 동백섬으로 걸어간다동백섬 입구동백섬동백섬에 최치원유적지가 있다해운정, 아래에 매점이 있다최치원 동상동백숲 계단을 따라 등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동백섬 등대오륙도를 당겨본다해운대갈맷길 해안선을 따라서 가다인어상(황옥공주상)해운대 백사장조용필 노래비오륙도16시50분, 해운대수도권정류소에 도착해 용천지맥을 마친다. 여기서 동서울가는 버스가 있다18시20분차를 예매해 놓고 근처에서 꼬리곰탕에 반주 한 잔 곁들이고 18시00분에 정류소 대합실에서 대기하는데 시간이 없어 안보기로한 친구가 나타나는 바람에 일이 꼬여 버린다.늦은 밤까지 이리저리 알지도 못한 곳을 끌려 다니다가 술이 다소 취했다노포동으로 택시로 이동해 01시00분에 출발하는 프리미엄고속으로 서울경부터미널에 도착하니 05시05분이다.(41500원) 새벽차를 타러 집을 나서는 일은 많았지만 새벽차를 타고 집으로 올라오기는 처음이다. 항상 일정표를 미리 짜놓고 홀로 움직이는 생활을 해 왔는데 사람 하나 만나니 순식간에 허물어져 버린다. 앞으로는 소리소문없이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