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4(배티재-물한이고개)
산행일시:2012/10/24
주요산:대둔산,월성봉
산행구간:배티재-낙조대-마천대-서각봉-새리봉-수락재-월성봉-바랑재-물한이고개
산행거리(km):14.5
소요시간(h/m):9/10
소재지:충남 금산군,논산시,전북 완주군
주요내용: 대둔산에서 1박후 배티재로 이동해 장난감같은 조각문을 지나 정맥 능선으로 오른다. 여기도 무슨 오대산이 있는 모양인지라 이정표에 그렇게 써져 있었다. 좀 가파른 길을 올라 어느 만큼 가면 정맥길은 오대산 가는 길과 갈라지면서 대둔산으로 이어진다. 낙조대 못가 장군샘이라는 곳이 있어서 장군들만 먹는 샘물인줄 알고 갔더니 그게 그맛이더라. 낙조대에 오르니 비박꾼들이 돼지고기 파티를 하고 있다.아침부터 꼴불견이다. 더구나 낙조대 전망대를 다 차지해 천막을 치다니... 아무래도 어중땡이 산꾼들인 것 같다. 마천대 능선을 지나면서 내려다 보니 대둔산은 가히 신선이 살만한 충분한 곳으로 보였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저 아래 철계단쪽으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마천대에 올라오는 안부 끝에 먹거리를 파는 곳이 있었는데 신라면컵 하나에 6000원을 받더라. 그래도 먹는 사람이 있더라. 이 좋은 산을 이제야 오다니... 그래도 정맥한 덕분에 오게 되었겠지하고 내 자신에게 감사한다. 수락재를 지나 월성봉 또한 아주 멋 있는 곳이다. 월성봉 근처엔 무슨 흔들바위도 있었던 것 같다. 물한이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택시로 배티재로 이동해 서울로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