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終)

한강기맥-03(운두령-구목령)

언덕배기 2024. 3. 3. 20:35

산행일시:2013/05/08  진부 1박

주요산:보래봉

산행구간:운두령-삼각고지-보래령-보래봉-회령봉삼거리-흥정산갈림길-불발현-장곡현-구목령-생곡리

산행거리(km):33.5(탈출6.5km포함)

소요시간(h/m):11/10

소재지:강원도 홍천,평창

나홀로

 

주요내용: 머나먼 구목령, 그리고 생곡리. 가도가도 나오지 않은 구목령이었다. 구간이 만만치 않아 앞날 출발했다. 홀로 산행이라 많은 연구를 해 가지고 떠난다. 5 7 191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고속버스를 타고 진부에서 내리니 21 30분이다.(13100) 알프스모텔에 자리를 잡고 나가서 김밥 한줄과 진부 옥수수막걸리 한 병, 내일 쓸 생수를 사온다. 옥수수 막걸리는 재료가 옥수수 미국산, 밀가루 미국산 해서 100%수입산이더라. 옥수수의 고향 강원도가 부끄럽지도 않은지. 낯선 곳에서 홀로 자니 쓸쓸하다. 언젠가는 홀로 살 것인데 미리 연습하는 것은 아닐련지.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 터미널로 나가 택시를 타고 운두령에서 내린다(22000). 06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보래령을 지나고 가파르게 보래봉에 오른다. 오늘의 최고봉(1350m)이다. 아직도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다. 힘은 들고 전망은 거의 없고 그저 밎밎한 길이다. 불발현에 도착하니 전망이 확 트이고 새로 만든 초가집 정자가 있다. 비박하기에 딱 좋다.불발현에서 임도를 택해 가니 시원한 물이 흐른다. 세수를 하고 목을 축이니 힘이 솟는다. 산판도로인지라 참나무는 모조리 베어내서 길 가장자리에 쌓아 놓았다. 이걸 실어나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장곡현에서 임도를 끝내고 맥길로 들어서 가도가도 끝이 없는 구목령을 향한다. 드디어 가파르게 내려가 구목령에 도착한다. 다음에 내려올 길을 확인한다. 임도를 따라 생곡리로 내려온다. 루트에는 지름길 있는데 그 길이 너무 가파르고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 계속 임도를 타고 내려왔다.길옆에 두릅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장장 7km를 걸어서 내려오니 생곡저수지가 나온다(18:10). 전에 이용한 홍천택시를 불러 홍천으로 나가 귀경한다(택시비:44000).

다음에 이 길을 다시 내려올 일을 생각하니 끔찍하다. 그래도 어쩌라, 이렇게 다니는 것이 좋은 것을...... 아직까지 잘 버텨주는 내 두 다리에 감사한다.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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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 알프스모텔

 

운두령, 계방산으로 오르는 들머리
운두령

 

운두령 쉼터
보래령쪽으로 올라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보래봉 정상
겨우살이

 

 

 

흥정산 갈림길

 

 

불발현. 이곳은 몇년후에 춘천지맥을 하기위해 다시 오게 된다

 

 

 

 

 

 

 

 

 

 

 

 

 

 

 

 

 

 

 

 

구목령

 

 

 

7km를 걸어서 생곡리로 내려간다

 

 

 

 

 

 

 

 

생곡리버스종점

 

홍천택시를 불러 홍천터미널로 나온다. 이곳 서석면에는 영업용택시가 없어서 홍천이나 진부로 나갈려면 홍천택시나 진부택시를 불러야 한다. 홍천까지 택시요금이 44000원 나온다. 내면,내촌면,두촌면에도 택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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