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땅끝기맥(終)

땅끝기맥-05(계라리고개-오소재)

언덕배기 2015. 2. 24. 08:35

산행일: 2015/02/23(월요일)

주요산: 주작산

구간: 계라리고개-북덕산-학동고개-첨봉-덕룡삼거리-주작산-작천소령-주작공룡능선-404봉-오소재

이동거리(km): 17.34

시간(h/m): 06:56~15:07(08/10)

지역: 전남 강진군,해남군

갈 때: 강진터미널(06:45) <강진택시> 계라리고개(06:55)

올 때: 오소재(15:25) <해남택시> 해남터미널(15:40). 해남터미널(16:50) <고속> 동서울(22:10)

 

내용: 알람시간에 맞추어 05시30분에 일어나 가져온 간이식량으로 아침을 때우고 06시10분 여관을 나서 터미널로 갑니다.어두운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계라리고개 가는 군내버스 시간표를 쳐다보나 어디 가는 것을 타야하는지 헷갈리기만하고...포기하고 나와 택시로 계라리고개로 향합니다. 계라리고개는 강진에서 해남으로 넘어가는 군계로 아주 낮으막한 고개입니다. 택시기사는 계라리고개라면 모르고 4차선도로가 끝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트랙:

땅끝5(계라리고개-오소재)__20150223_065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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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시간에 맞추어 05시40분에 일어나 가져온 간이식량으로 아침을 때우고 06시10분에 여관을 나서 터미널로 갑니다. 점심은 집에서 준비해온 어제 먹고 남은 일흥떡 2개에 틉틉한 요구르트로 준비했고,막걸리는 오늘 암릉구간이 많아서 사절. 앞에 보이는 "남도맛집"은 강진에서 소문난 백반집입니다. 어제 오후 늦게 왔을 때는 점심은 끝났고 저녁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 해서 그냥 갔지요.
아직 어두운 강진터미널
택시로 06시55분 계라리고개 도착
들머리위에 통신탑이 보이고
영동마을 방향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오릅니다

 

이 좋은 길은 다 묘지로 이어지는 길이고
길은 시작부터 덕룡삼거리에 도달할 때까지 정비되지 않은 길입니다
어느적에 태풍이 지나갔는지 편백나무들이 모조리 넘어져 있습니다
버려진 비석도 만나고
너덜길도 지나가고
한참을 힘써 오르니 북덕산입니다
북덕산엔 산림초소가 있고
지나온 맥길능선은 희미하게 보이고

 

 

덕룡산 능선

 

 

이런 길을 만나 끼어가기도 하고

 

여기가 학동고개입니다

 

 

 

 

이 묘지로 내려서 쉬었다가 갑니다

 

동봉(덕룡산)
동봉밑에 위락단지가 보이고

 

나즈막한 산죽밭을 지나 갑니다
287봉
산판한 산길을 따라서

 

가파르게 오르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첨봉.화원지맥 분기점입니다 화원지맥으로 가는 길은 산길 정비가 된 것 같아 보이는데 기맥길은 여전히 어수선한 길입니다
멀리 오른쪽으로 오늘 가야할 해남공룡능선이 조망됩니다. 어서 가고파 가슴이 설레이고...

 

 

삼거리가 가까워 집니다
앞에 산을 넘으면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왼쪽으로 덕룡산
덕룡삼거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동봉(덕룡산)
당겨보는 동봉(덕룡산)

 

동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그지없이 아릅답습니다
일찍이 여기서 스틱은 접어 버리고 작천소령쪽으로 주작산을 향해 올라 갑니다

 

 

 

가운데 오른쪽으로 주작산이 보이고
주작산

 

꺽어진 나무를 지나서 가고

 

오른쪽으로 덕룡산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계속됩니다

 

 

 

넘어진 이정표
세워놓고 사진 찍고.... 바람이 거세게 불면 다시 넘어 지겠지.

 

 

주작산(475m)

 

작천소령으로 가는 길

 

 

 

 

 

 

멀리 공룡능선

 

 

 

바위도 가는 길이 따로 있는지.....
주작산휴양림
공룡능선

 

작천소령

 

 

 

작천소령 임도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거의 3km 이상 이어집니다

 

 

 

공룡능선

 

 

 

 

 

 

 

 

 

 

 

 

이게 비행선바위라나
가는 길은 흔적이 뚜렸하나 깨어진 바위너덜길이라 정신을 바짝 차려야할 듯

 

 

 

 

 

 

군데군데 위험한 곳에는 밧줄이 걸려 있고

 

밧줄도 하도 타다보니 손목에 힘이 빠져 쉬었다가 타고 올라갑니다
이 틈새를 끼어갈려다가 가방이 걸려 빠져 나가지 못하고 다시 빽해 우측으로 우회합니다

 

지나온 주작산과 작천소령

 

 

기암괴석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늘어서 있고

 

벼랑을 오르다보니 이런 돌을 쌓아놓은 흔적이 있고 옆으로 희미하게 오른 흔적이 있어 이 길로 가나하나 보고 올랐는데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내려갈 곳이 없었습니다
잘못 올라와서 본 조망

 

다시 내려가 길을 찾아 갑니다

 

이 속에서 자면 따뜻할려나

 

 

 

 

아주 위험한 곳에는 다리를 만들어 걸쳐 놓았는데 건성으로 공사를 했는지 계단참이 다 떨어져 나가 버렸네요

 

 

이리로 들어가라고 화살표를

 

능선을 절반쯤 타다보니 기진맥진, 앞으로 타야할 능선길이 멀어만 보입니다. 줄타기도 겁나고,

 

 

 

 

 

 

아직도 작천소령에서 1.8km밖에 못 왔네

 

 

조망은 일망무재인데 뭐가 보여야지

 

여기 내려서기가 좀 힘들었다

 

 

 

 

 

 

 

따로 가는 바윗길

 

 

 

 

 

 

 

 

 

 

 

 

 

 

성벽같은 바위능선도 만나고
대둔산을 당겨보고

 

 

멀리 다도해쪽이나 안보입니다
예술적인 소나무도 만나고
대둔산

 

 

 

이제 다와 갑니다

 

 

멀리 날머리 저수지가 보이고

 

오소재

 

 

 

삼산면쪽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장군묘도 만나고

 

 

오소재에서 1.5km 내려와 옥천면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정류장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07)
여기서 첨봉까지 12km라고 써져 있는데, 거기를 뭐하러 가라는지. 지나왔던 첨봉엔 아무 것도 없던데
양촌저수지
버스시간대가 맞질 않아 해남택시를 불러 해남터미널로 옵니다(13000원) 해남에서 서울센트럴가는 고속버스는 17시30분(45인승)과 동서울로 가는 16시50분(28인승)이 있었는데 동서울로 가는 버스는 목포를 들렀다가 가는지라 5시간20분이 걸린답니다. 터미널 근처를 빙빙 돌아봐도 밥먹을 간판은 널려 있는데 홀로 손님을 받는 데는 드문지라 국밥집에 들어가 국밥에 반주 몇잔하고 돌아가도 편히 갈려고 16시50분 버스로 동서울에 도착하니 22시10분입니다(해남-동서울:3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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