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보현기맥(終)

보현기맥-03(황룡고개-평팔재)

언덕배기 2015. 3. 18. 08:52

산행일: 2015/03/27(금요일)

주요산: 청애산,푯대산

구간: 황룡고개-306봉-한티재-314봉-청애산-푯대산-서낭재-재릿재-두곡고개-평팔재

이동거리(km): 26.65

시간(h/m): 06:33~14:53(08/20)

지역: 경북 의성군,안동시

갈 때: 동서울(19:30) <직행> 의성(22:30). 의성 1박.  의성(06:22) <의성택시> 황룡고개(06:32)

올 때: 평팔재(15:18) <운산택시> 운산(15:30). 운산(15:50) <시내> 안동터미널(16:30). 안동(17:20) <고속> 동서울(20:20)

 

내용: 동서울에서 19시30분에 출발하는 의성,군위행 시외 직행버스를 타고 3구간을 하러 의성으로 떠납니다. 딱 4명을 태우고 떠났는데 경북고속 버스기사분 하는 말씀이 오늘 동서울에서 아침에 1명 태우고 내려갔고 다시 의성에서 3명 태우고 올라왔으며 또 다시 지금 4명 태우고 내려가니 이거 장사가 되겠냐고 씁쓸해 하십니다. 의성터미널에 22시30분에 도착했는데 4명이 다 내려버렸으니 기사분 혼자 군위까지 가셔야 할 듯.......이번 구간은 한티재부터는 고속도로 수준이라고 해서 좀 쉽게 생각하고 갔는데 푯대산을 지나서 평팔재 날머리까지 내내 그리 만만한 구간이 아니었습니다. 명색이 기맥인데 세상에 쉬운 길이 어디 있겠는가.

 

트랙:

보현3(황룡고개-평팔재)__20150327_0633.gpx
0.13MB

 

 

 

동서울 20번홈에서 19시30분에 마지막 의성,군위행 버스를 타고 의성으로 떠납니다
22시30분 의성터미널에 도착해 의성역을 지나 전번에 묵었던 이 여관에서 다시 1박. 전번에는 3만원짜리였는데 이번에는 3만원짜리는 떨어져 버렸고 35000원짜리만 있다네.
아침에 일어나..... 황룡가는 버스는 06시20분에 있는데 반대편에서 기다리다 헛탕쳐 버리고 택시로 황룡고개로 갑니다(10000원)
황룡가는 버스는 터미널 반대편 승강장에서 타야합니다.
택시를 타고와 황룡고개에 내리니 06시32분입니다
306봉. 여기서 오른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왼쪽으로도 시그날들이 걸려 있으니 무슨 조화인지
한티재까지 가는 길이 그리 좋은 길은 아닙니다
지나온 306봉
저 임도를 따라가도 한티재로 갈 수 있을 듯

 

한티재

 

 

한티재에서 이 묘지를 올라서면 푯대산까지 걷기 좋은 등로가 일사천리로 이어집니다

 

의성읍내

 

야트막한 능선에 산불초소가 있고

 

 

이렇게 좋은 길이 한없이 이어집니다

 

삼각점이 있는 314봉을 지나고
주위를 둘러보나 전망은 별로.....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피었네
오늘의 최고봉 청애산(392m)

 

이렇게 좋은 길이라면 천리라도 가겠네

 

푯대산에는 새로 지은 정자가 있고

 

 

 

의성읍내
푯대산 헬기장

 

서낭재로 향해 내려갑니다
서낭재는 도로 포장 공사중. 차량통행이 거의 없을성부른 일차선도로인데 포장중이네

 

매봉산 분기점을 지나고
이 길은 맥길이 아닙니다

 

버려진 지게인지 쓰는 지게인지. 지게도 이젠 알미늄으로, 소쿠리는 고무로 만드는 모양이네

 

 

길은 보이지 않으나 잡목이나 가시가 없어 걸을만 합니다
왼쪽 아래로 중앙선 철길이 터널을 뚫고 지나가고

 

 

동성목장산장이란 판때기가 서 있는 임도를 만나

 

열려있는 문을 통과해 들어 갔더니 가는 길이 아니네
다시 뒤돌아서 나와
자갈깔린 길을 따라 재릿재로 내려갑니다

 

한참을 걸어내려가니 커다란 굉음소리와 함께 폐기물처리장이 나타납니다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통과해서 우측으로 나가니

 

별천지가 나타나서 쉬어갈려고 들어갔더니 개새끼가 하도 짖어서 다시 빽
폐기장 이름

 

재릿재휴게소에서 반대편으로 넘어 갑니다
재릿재에는 휴게소와 식당이 있습니다. 안동 일직면에서 의성 단촌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4차선도로를 횡단해 오른쪽 길로 들어갑니다
쭈욱 따라 가다가
가운데 과수원쪽으로 오릅니다
이런 농원도 만나고
곧게 난 길로 개막을 지나가나 개는 없음

 

산수유가 만발했네
산수유밭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없어서 대충 뚫고 어느 정도 능선으로 오르니
넓은 개활지에 시그날이 보이고
임도가 나타나고 소나무 아래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이런 자갈깔린 임도는 우측 맥을 따라 약 2km 정도 이어집니다
임도를 따라 갑니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들어 갑니다.
길은 없어도 임도를 걸어가는 것보다 휠씬 수월합니다

 

 

맷돼지탕

 

 

가지치기를 한 능선을 지나가다
묘지에 핀 할미꽃을 뒤집어 보니 이렇게 자태가 곱네요

 

 

잡목지대를 넘어 임도로 내려서
오른쪽으로 따라 갑니다
나뭇가지엔 시그날이 나부끼고

 

이곳에 웬 사무실이... 무슨 사무 볼 일이 있을려나
산수유농원을 지나갑니다

 

사과밭도 지나고
막아놓은 쇠줄을 넘어서
경운기길을 저 산밑까지 따라 갑니다

 

여기 소키우는 농장으로 들어가 맥을 타야하는데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피해 가려고
우측 산을 바로 타고 올랐더니 다른 방향으로 가고 말았네
산이 순하디 순해 알바도 해볼만 합니다
다시 제대로된 길을 찾으니 농장에서 올라오는 아주 좋은 길이 나타납니다

 

두곡고개
가는 길은 좋은 길과 나쁜 길이 번갈아 가며 나타납니다

 

 

 

삼거리에서 산으로 직진
한쪽은 포장된 2차선이고 다른 한쪽은 경운기길 수준이었는데 자치구역이 틀려서 그렇까
여기서 황토흙을 뒤집어 쓰고
여기다 얼마나 부벼댔는지 소나무 줄기가 벗겨져 버렸네요

 

날머리가 가까워지고 중앙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전번에 내려왔던 태양광발전소가 있었던 앞산이 보이고
날머리 평팔재입니다
평팔재에 도착하니 15시가 조금 못되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다는 버스시간대는 안맞고.... 운산택시를 불러 운산(일직)으로 나갑니다.(14500원)

 

중앙고속도로
운산버스정류장뒤에 있는 암벽이 절경이었는데 그 밑에는 헐어버린 건물 잔재로 엉망
운산버스정류장. 여기서 안동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15시50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나가는데 이 버스가 곧장 가는 것이 아니고 어디 시골마을로 들어갔다 다시 나와서 갑니다.(1100원)
정류장옆 주유소에 있는 세발자동차
안동에서 17시20분에 발차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내리니 20시20분입니다. 어젯밤 의성으로 내려갈때는 텅텅 빈차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서울로 올라가는 차는 만원사례입니다

 

 

 
보현3(황룡고개-평팔재)__20150327_0633.gpx
0.1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