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금오지맥(終)

금오지맥-2(부항현-살티재)

언덕배기 2024. 3. 3. 20:44

산행일: 2015/06/12(금요일)

주요산: 염속산

구간: 부항현-고석-823봉-742봉-코배기재-588봉-동재-509봉-끌고재-491봉-850봉-염속산-611봉-살티재-사기점

이동거리(km): 20.17

시간(h/m): 07:17~15:08(07/51)

지역: 경북 김천시

갈 때: 김천터미널(06:30) <시내> 부항현(07:15)

올 때: 사기점(16:15) <시내> 김천터미널(16:45). 김천(18:00) <직행> 동서울(21:00) 

트 랙:

금오-2(부항현-살티재)__20150612_0717.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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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박(30000원)하고
터미널로 가는 길에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 앞 기사식당에서 콩나물국에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6번홈에서 증산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홈에 빈 버스는 대기하고 있었으나 출발시간이 다 되어가도 기사는 나타나질 않고..... 이상해서 버스가 나가는 입구쪽을 보니 그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군요. 부항현을 넘어서 증산으로 가는 첫 버스는 06시30분에 있습니다.
부랴부랴 입구쪽으로 가니 버스는 홈에 들리질않고 저 앞 대기소에 나와 터미널 출구에서 바로 출발해 버립니다. 하마터면 낭패를 볼뻔 했네. 혼자 타고 부항현까지 갑니다.(1400원)
버스는 부항현에 07시15분에 도착, 고개에 내려주고&nbsp; 종점인 증산쪽으로 내려갑니다.
앞 임도를 따라 들어갑니다
임도입구에 서있는 표지석인데 앉아 쉬기에 딱 좋습니다

 

 

왔던 길을 뒤돌아보고
수도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 위 능선으로 오르질 않고 계속 임도를 따랐더니
자꾸만 벌어져서 다시 빽
능선을 따라 오르니 작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맥길 능선에 합류해서 뒤돌아 봅니다
오른쪽으로는 철조망이 길게 쳐저 있고
철조망을 야박스럽게 쳐 놓아 사람가는 길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곳을 만나 고생깨나 하고
길게 쳐진 철조망도 끝나고
어제 지나온 삼방산을 담아 봅니다

 

 

고석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숲속에 묻힌 헬기장을 만나고
여기서 삼거리를 만나 바위가 있는 쪽으로 내려갑니다
고석마을 뒤로 잡목까시들이 엄청나게 우거져 있었는데 달리 피해 갈 곳이 없어 그냥 위로 밟으며 넘어서 가야 합니다
마을 뒤로 가는 능선도 없어져 버리고 할 수 없이 마을로 떨어져야하는데 도무지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어떻게 내려가다보니 저 앞에 밭은 보이는데 바로 밑은 절개지라 내려 설 수가 없네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 내려선 곳이 허물어진 폐가 지붕위네
막아놓은 철조망 울타리를 우회해서 나가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맥길은 저 앞 산으로 이어집니다
고석마을에서 보이는 수도산
고석마을

 

여기서 왼쪽 산으로 들어서려 하는데 트렉터를 타고 오던 동네분이 시동을 끄고 멈추더니 그리로 가면 막혀 있고 가는 길이 엄청 험하다며 우회해서 가는 길을 알려 줍니다.
지나온 마을을 뒤돌아보고
알려준 길을 따라 막다른 곳에서 이 배추밭 가를 따라 올라가다 또 다른 농부를 만났는데 요리로 가는 길은 없어져 버렸다고 다른 우회길을 알려 줍니다.
요런 잘난 임도를 따라 갑니다.
여기가 막다른 임도인데 왼쪽으로 들어갑니다
아무것도 심어놓지 않은 큰 밭을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밭이 끝나고 이런 숲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또다른 밭이 나타납니다. 밭이 끝나는 곳에서 산능선을 타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지 커다란 아카시아나무를 잘라서 막아 놓았는데 넘어가기가 여간 어려워 가시를 여러방 찔려 피를 보면서 능선으로 오릅니다.
어렵게 능선을 복귀했는데 상당히 돌아 버렸네요
높이에 비해 아무 특색이 없는 823봉

 

힘들게 온 걸 보상이라도 받듯 시원한 능선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멀리 삼방산이 다시 보이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가고
통신안테나가 보이니
여기가 코배기재입니다. 고개를 넘어온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한참을 쉬었다가 갑니다

 

코배기재를 지나니 넘어진 나무들이 줄지어 나타나 괴롭힙니다
끼고 넘고 우회해서 갑니다

 

 

 

 

 

 

 

삼각점이 있는 560봉
모처럼 고압송전탑을 만나서
그 밑으로 끼어서 갑니다

 

 

여기서도 길을 잃고 뚫고 나오니
동재가 보입니다
여기를 넘어서 내려옵니다

 

도로를 따라 동재로 오릅니다

 

동재의 유래
연필 조각상
동재, 저기 쉼터에서 쉬었다가 갑니다
조그만 방죽둑을 따라 이어갑니다

 

이런 잡풀이 무성한 길을 따라가다가
여기로 들어섭니다

 

무슨 짐승이 묘 봉분에 이런 큰 구멍을 냈군요
소화 12년에 묻었다는 사설묘지는 이젠 찾는이가 없는지 페허로 변했고

 

임도를 만나
자두나무 과수원을 지나갑니다

 

어느정도 능선으로 이어지는 과수원길을 따라 내려가니 여기가 끌고개랍니다

 

끌고개
끌고개를 가로 질러 갑니다
저 산이 앞으로 넘어야할 염속산인 것 같습니다
이런 숲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능선을 가로 지르는 또 다른 임도를 만나서 앞에 막아놓은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막대기를 타고 산으로 들어서 잠시 올라가니
다시 그 임도를 만납니다
쭈욱 따라 올라가니
우회해서 한참을 빡 쌔게 올라가니 850봉이 나타납니다
850봉을 지나서 염속산까지는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염속산 전망봉에서 본 지나온 850봉 능선
염속산의 삼각점. 전망은 제로
염속산(872m)

 

 

조금 떨어진 곳에 헬기장이 있고
사방이 막힌 염속산
염속산을 조금 내려가니 또 다른 헬기장이 나오고
다음에 가야할 봉우리
여기서 다시 내려가는 길을 잃어 버리고 대충 내려가다가
희미하게 난 외줄기 길을 따라 들어갔더니 멧돼지의 막다른 터가 나타납니다. 서둘러 돌아서 나와
잘못 내려온 길이라 막아놓은 나무들을 넘어서 내려오니 날머리 살티재가 보입니다.
살티재. 김천시와 성주군의 경계
과수원으로 내려서서 나와
살티재에 도착합니다
다음에 가야할 들머리를 당겨보고
김천 대방쪽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사기점 버스정류장 종점입니다

 

따지지를 말라.....
15시08분 사기점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여기서 김천가는 버스는 16시10분에 와서 돌아 나간다는데....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니 과수원에 신축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씻고 다시 올라와 햇볕을 피해 정류장 반대편 천황사입구에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누워 버스를 기다립니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이렇게 편할 때도 있구나 싶습니다
누워서 당겨 찍은 뻐꾸기 한 마리. 어디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두었는지 애처롭게 울어댑니다
15시45분에 김천쪽에서 버스가 올라와 돗자리를 정리하니 기사분 왈 16시15분에 출발하니 더 자랍니다
김천터미널에 도착하니 16시45분입니다
다시 이 기사식당으로 가 굶주린 배를 채우니 4번째입니다. 닭곰탕에 소주도 한 잔하고 나와
17시35분에 있는 무궁화열차를 타러 긴 통로를 지나 김천역으로 갑니다
열심히 갔더니 오늘이 금요일이라 무궁화열차좌석은 이미 매진이랍니다. ktx는 새로 생긴 김천구미역에서 있는데 ktx타고 급하게 갈일이 없어 다시 버스터미널로 돌아 갑니다
18시00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동서울에 도착하니 21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15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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