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성지지맥(終)

성지지맥-3(서화고개-당고개)

언덕배기 2015. 11. 24. 20:26

 

산행일: 2015/11/24(화요일)

주요산: 성주봉

구간: 서화고개-243봉-373봉-337봉-393봉-386봉-273봉-분지고개-390봉-369봉-깃대봉-금마교-마감산-성주봉-뚜깔봉-당고개-강천중앞

이동거리(km): 22.87

시간(h/m): 08:31~15:58(07/26)

지역: 경기도 양평군,여주시

갈 때: 청량리역(06:40) <무궁화호> 양동역(07:28). 양동역앞(07:40) <시내> 단석3리(08:30)

올 때:고개(15:14) <도보> 강천중교(15:50). 강천중교(16:10) <택시> 여주터미널(16:24). 여주터미널(17:10) <시외> 동서울(19:00)

 

◈트 랙:

성지-3(서화고개~당고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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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06시40분에 출발하는 안동행 무궁화열차로 양동역에 내리니 07시30분입니다 (4900원)
계정리 종점. 양동역에서 나와 전번에 알아 두었던 여주행 버스 타는 곳으로 가 기다리는데 예정시간보다 10분 빠른 07시40분에 버스가 오길레 승차했더니 자꾸 횡성쪽으로만 가는 것이 심상찮아, 한명 밖에 없는 옆 승객에게 물어보니 반대방면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한지라 계정3리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양동역에 도착. 08시 20분, 이 버스가 다시 여주로 나간다기에 그냥 탄 채로 단석3리에 내리니 08시30분입니다. 양동역에서 제대로 탓다면 10분이면 갈 거리를 40여분이나 허비해 버렸네. 길눈이 이리 어두워서야 어디를 가겠는가...
새로난 길 단석3리에 내려서. 옛길은 오른쪽 산밑에 보입니다
앞 물고랑 절개지를 타고 오릅니다. 아까 저 버스에서 내렸는데 왼쪽 마을을 들렸다가 다시 나와서 여주로 가는군요. 확인 안하고 잘못 탓다고 얼마나 잔소리를 하던지.... 어쩔것인가 버스에 탓으니 기사의 말을 들어야지....
서화고개가 여주시와 양평군의 경계인듯
들머리에서 오르니 막아놓은 줄 뒤로 길이 잘 나 있어
촉촉히 젖은 낙엽을 밟으며 3구간을 시작합니다
요런 것들이 늘어서 있어서 조각공원내 산책길인줄 알았는데
왼쪽 아래로 건물이 보이고
요것을 보니 조각공원이 아니고 종교시설인 줄 알았지요
여기서 다시 선을 넘어 맥길로 들어섭니다
덮힌 낙엽으로 길은 지워져 버렸고 간간히 위에 걸린 시그날에 의지해 내 갈 길을 갑니다
가로 지르는 가느다란 임도를 건너고
양동쪽을 담아보고
353봉으로 가는 길에
좌측으로 뻥 뚫린 전경이 펼쳐 집니다
353봉 오르는 길이 가파랐는데
올라서 넘어가니 거의 평평한 순한 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평평한 능선이라 길 찾아 가기가 힘들었는데
송전탑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더듬어 가야합니다. 주의해야할 구간
되돌아본 353봉. 올라올 때는 가파랐는데 돌아보니 저리 밋밋하게 보입니다
둥그런 바위를 만나 왼쪽으로 감아돌아 내려갑니다
어쩌자고 산중에 이리도 좋은 길이 나 있을까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니
337봉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길은 넓으나 다니는 기계들은 없는지 썩어 자빠진 나무가 그대로 있군요
집 두어채 있는 마을로 내려서
곧 바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서 뒤돌아보고
임도를 따라

 

오르막길 시작
오른쪽 맥길로 오르는 길이 가파라서 그냥 임도를 따랐더니
맥길과 한참 벌어져 버려서
여기서 오른쪽으로 맥길과 이으러 들어가니 여태까지 없었던 잡까시가 기다렸다는 듯이 헝클어져 앞을 막습니다
맥길과 다시 만나 393봉에 오르는 가파른 비탈에 줄이 메어져 있습니다. 줄이 메어져 있을 곳이 아닌데 무슨 줄이....
393봉에 오르니 돌탑들을 여러개 쌓아 놓았는지라 여기가 무슨 영험한 곳인가
판때기에 풀목산이라 걸어 놓고
영험한 곳에서 한 컷 남기고

 

풀목산에서 내려가는 지워져 없어져 버린 비탈길에 이런 개구리 같은 바위가 하나 있었다
풀목산을 거의 다 내려오니 왼쪽에서 돌아서 오는 길이 나타났는데 여기도 산악오토바이가 다니는지 페이지 않을 곳이 깊이 페여 있구나

 

묘지뒤로 도로가 보여 내려가니
뒷대고개(도전리고개)
여주시 북내면과
강천면을 나누는 고개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오토바이길이 더욱 선명해서 마감산을 오르는 도로를 만날 때까지 극성을 부리고 따라 이어진다. 이것들 못 다니게 해야겠다. 쉬어 간 흔적이 있는 곳마다 버려진 물병, 맥주캔들이 널려 있고 길은 파여 비오는 날이면 길이 곧 수로가 되겠다.
불타버린 산불감시탑. 산불감시를 어떻게 했길레 이 지역이 광활하게 불타 있었고 지킴터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구나
불 탄 지역을 길게 통과하다
273봉에도 삼각점이 있다

 

준.희님, 판때기가 거덜났나 리본을 걸어 놓고 가셨네
분지고개에 이르면 예수상이 서 있고 왼쪽에 또 다른 종교시설이 나타난다.
분지고개에 있는 라파엘의집. 실외에 강의용 의자가 놓여 있다
여주에는 골프장도 많고 종교시설도 많았다. 믿음과 소망으로...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해도 효험이 없는 것인지 이 세상에는 사악한 무리들이 넘쳐나고 있다
능선따라 세워 놓았다.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모른다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이고
390봉

 

 

 

우측의 골프장은 길게도 이어진다
페허로 변한 시멘트계단을 올라가니
지워버린 정상표시 안내판이 서 있어서 숨은 글씨를 읽어보니 보금산이라 써 있다. 아마 여기가 보금산이 아니어서 지워 버린듯
삼각점도 있다
여기엔 깃대봉이라 걸려 있다
깃대봉에는 예전에 무슨 건물이 있었는지 사람 산 흔적이 남아 있다
쌓았던 축대도 그대로 남아있고
여기서부터 날머리 여주온천이 있는 당고개까지는 여주시민들의 산책길인지 길이 잘 나 있다
금마교위로 도로를 건너 간다
마감산으로
금마교....금빛이 나는 말이 다니는 다리라고 해설해 놓았다
금마교 밑은 7번국도란다
마감산으로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팔라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마감산 조망. 멀리 치악산일 것이다
원주쪽 조망
멀리 치악산
저것이 진짜 보금산
고개 왼쪽으로 학생수련장 건물이 있다
가는 길 왼쪽에 또 골프장이 있다. 두 번째이다

 

마감산 정상(382m)

 

정상의 팔각정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마귀할멈바위가 나타난다. 하필이면 마귀할멈일까...

 

여주시내쪽

 

 

저게 마귀할멈바위란다
이 바위가 더 마귀같네
당고개까지 아주 좋은 길이 펼쳐진다
만나면 산책객들 마다 인사를 잘 했는데 여주시에서 이런 운동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당고개까지 3.6km
성주봉(344.5m).

 

 

줄을 따라 내려가니
행치고개 유래가 서 있었는데 단종을 태운 가마꾼들이 이곳으로 넘어갔다해서 행치라 했단다
행치고개를 지나서
오늘의 마지막봉 뚜갈봉이란 요상한 이름을 봉에 도착한다

 

왼쪽에 또 골프장이.... 세 번째 골프장이다

 

"사람이 웃어야 산도 웃습니다"로 바꿔 달아야할 것이다
당고개가 내려다보인다
"곱게 오신 그대, 아니 오신 듯 다녀가소서". 표어가 무색하게 강천면으로 내려가는 고갯길에는 지나가면서 차안에서 버린 쓰레기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다.
다 내려와서
건너편에 여주온천이 있다.
반대로 내려가야 강천면쪽이다

 

고개를 내려가면서 여주시내쪽

 

 

강천중학교앞 까지 2.7km를 걸어서 내려간다. 내려가는 도중에 당고개에서 버스가 내려와 지나간다. 조금만 신경써서 버스시간 준비를 했더라면 여주온천앞에서 그 버스를 타고 여주까지 쉽게 갈 수 있었을 것인데..... 집에와서 더듬어보니 고개넘어 도전4리에서 15시10분에 출발해 여주로 가는 버스였다. 다음에 지나올 산객이 있다면 여주온천앞에 15시10분까지 도착해 조금만 기다리면 탈 수 있겠다.(994-1번)
멀리 치악산이 보인다
사찰음식점이고 365일 영업한다는데 너무 한적한 곳에 있다
치악산
강천삼거리에서 당연히 이천 여주쪽으로 내려갔는데 나중에 시내버스는 강천리쪽으로 가 버리더라
내려온 당고개를 담아본다
정류장의 버스시간표인데 맞는 것인지 틀리는 것인지,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시간표이다
강천면소재지가 간매리이다
여기서 여주시내 가는 버스를 검색해 보는데 반대편에서 학생들을 가득 실은 버스가 내가 내려온 고개쪽으로 출발한다.
강천중학교에 도착 산행 종료(15:58), 학생에게 여주가는 버스를 물으니 아까 그 버스가 여주로 가는 버스였다네. 왜 여주쪽으로 안 가고 반대로 가느냐고 물으니 강천리로 해서 빙 돌아서 여주로 간다고 한다. 맞는지 틀리는지 다음 버스는 17시50분에 있다고 써 있다.
콜택시를 불렀더니 3분만에 도착한다. 여주터미널까지(11000원)
동서울행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터미널내 식당에서 배 채우고....여주에서 최고로 맛난 집이고 모든 음식은 가정식으로 모신다고 써 있어서 들어갔는데 과장이 좀 심하지않나 싶다

 

17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로 동서울에 도착하니 길이 많이 막혀 19시가 넘어갔다.(5700원). 동서울행 시외버스는 여주에서 능서,부발을 경유하더니 이천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더라. 강남행 고속버스는 여주에서 바로 갈려나.

 

성지-3(서화고개~당고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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