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여수,고흥지맥(終)

여수지맥-3(연화고개-창무리)

언덕배기 2015. 12. 3. 08:22

 

산행일: 2015/12/01(화요일)

주요산: 황새봉,무선산,안심산

구간: 연화고개-황새봉-상여봉-삼산봉-상복봉-운암봉-사곡봉-장군봉-장골재-덕곡-무선산-안심산-사방산-창무리

이동거리(km): 21.99

시간(h/m): 08:35~16:45(08/10)

지역: 전남 여수시

갈 때: 용산역(05:20) <ktx> 여천역(08:11). 여천역앞(08:15) <택시> 연화고개(08:34).

올 때: 창무리(16:49) <시내> 여수터미널(17:35). 여수 1박.

 

◈트 랙:

여수-3(연화고개~창무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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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연화고개-창무리고개) 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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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발차하는 목포.여수행 첫 열차는 05시20분에 있는데 익산역까지 합병해서 가다 분리한 다음 목포와 여수로 갈 길을 달리합니다
약 2시간 50분 걸려 여천역에 08시 10분에 도착합니다 (32400원)
이 시간대에는 상의곡가는 버스가 없는지라 택시로 바로 여수영락공원이 있는 연화고개에 도착하니 08시30분입니다 (12000원) 왼쪽 시멘트길로 올라 들머리로 들어 섭니다
왼쪽 시그날을 보고 황새봉으로 오르는데 시작부터 길 답잖은 길입니다
황새봉까지 오르는 내내 온전한 길은 없고 한참을 거친 잡것들의 저항을 받으며 가파르게 올라챕니다
황새봉 오름길에 암봉
뒤돌아보니 먼젓번에 지났던 여수영락공원이 내려다 보입니다
뒤 왼쪽으로 연화저수지
황새봉의 삼각점
황새봉(394m). 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습니다
잡풀 잡까시에 가린 황새봉의 전망은 전혀 없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내려서는데
내려가는 곳에 길이 흔적조차 없습니다
이 무덤으로 기어나와 저 끝으로 가니
고압송전탑이 지나가서 거기로 다가가 306봉을 보고 내려갑니다
가야할 306봉인데....
송전탑 순찰로를 따라

 

묘지 옆에 커다란 바웟덩어리가...
수렛길을 만나 오른쪽 306봉으로 올라야하나 초장부터 혼난지라 우회하여 왼쪽 길을 따릅니다. 사람가는 흔적이 없는 맥길이 워낙 험한지라 별 볼것도 없이 고생만 실컷 하느니 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임도와 도로를 따라 대충 갈 작정입니다
306봉 언저리 수렛길을 따라

 

차단기를 넘어 바로 왼쪽으로 올라섭니다
안부에 개소리가 요란한 어수선한 집이 있고
넓은 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가서
이런 굿당이 나옵니다
굿당을 지나 오르는 삼산봉길도 거칠기는 마찬가지
억새가 무성한 삼산봉에 오릅니다

 

길답지않은 길은 길게도 이어져

 

상복봉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는 거대한 채석장이 있어 벗어 날때까지 기계소음으로 진저리를 칩니다. 잠시 지나가는 객이 이러한데 저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어떻게 견디어 낼까... 아무 것도 볼 것 없는 맥길이 가시와 잡목으로 험하기만 한데다 기계소음까지 더해 얼른 벗어나고픈 구간입니다
채석장을 지나니 왼쪽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가스로 희미합니다
어떻게 봉우리들을 알아가지고 걸어 놓았을까. 실로 경이롭습니다
왼쪽으로 떨어진 곳에 암봉이

 

봉사봉
봉사봉의 전망처에 있는 의자
축대를 쌓아놓은 전망처에 의자가 놓여 있었는데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봐야할 건덕지는 없고 아래 묘소에 오는 후손들이 올라와 쉬는 곳인듯
장골봉
장골봉의 삼각점
봉사봉 아래 몰려있는 무덤들
갈림길에 양쪽으로 시그날이 걸려 있었는데 왼쪽으로 가야 맞다

 

내려서니 장골재

 

이 구멍을 끼어서 마산봉으로 오른다는데 마산마을까지 우회하기로 했다
가는 길 오른쪽에 웅장한 납골묘가 자리하고 있다
마산마을 표싯돌 외지인은 묘지나 납골당을 쓰지 말라는데 본인들은 차후에 어디로 갈려나.....
앞산이 마산고개에서 이어지는 풍류봉인데 이 봉도 우회하고 덕양쪽으로 도로를 따르며 덕곡삼거리까지 가기로 한다
184봉을 거쳐 내려온 고개에서 다시 맥길을 만나니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고개이다 멀리 가지 않은 비봉산을 당겨본다. 비봉산에는 저런 안테나가 있고 하도 잡목이 심하다고 정평이 나 있어서 겁이 나 갈 수 없었다
한참을 걸어 내려와 덕곡마을에 도착해 어디 막걸리 살 구멍가게라도 있는지 살펴보나 없다
덕곡정류장 바로 건너 조산마을 돌덩어리를 지나 파란 물통 좌측으로 들어가 밭을 무찔러가 산밑에 이르나 오르는 길이 없다.
좌우로 한참을 왔다갔다하다 이 귀한 시그날 하나를 발견하고 올랐으나 길이 없다.
돌아서 덕곡마을을 담아보고
가시와 잡풀이 연달아 이어지는 가파른 곳을 기고 끼어서 오르니
복산봉이다. 수명이 다했는지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내려가는 길도 도찐개찐이다. 그리 높지않은 봉인데 없는 길을 뚫고 오르다보니 비지땀이 흘렀는지 바지가 걸리적 거린다
전도가 이러하니 조산마을에서 멀어도 우회해서 돌아갈 것을 잘못했다
가야할 232봉
묘지를 만나니 살 것같고 조금 내려서니
가로지르는 임도가 나타난다. 곧장 임도를 건너 올라선다

 

뒤돌아 비봉산을 담아본다. 빼먹은 산인데 자꾸만 얼씬거린다
이런 길을 직선으로 올라가는데 저 앞에 사람 하나가 좌에서 우로 확 지나간다. 하도 귀하게 만난 사람이라 이리로 내려올줄 알았은데 사라져 버렸는지 나타나질 않는다.
오르니 이런 공지산돌레길이란 안내목이 서 있었는데 길이 반질반질하다. 아까 그 사람은 이 둘레길을 지나간 것이다
둘레길이 이리도 닳았다. 그런데 공지산이 어디에 있는지....
둘레길을 넘어 오르는 길은 다시 이 모양이다

 

 

 

207봉의 삼각점은 새것이다
죽림고개로 이어지는 길이 산책로인지 잘 다듬어 놓았다

 

 

 

 

왕릉같은 납골묘를 지나서 내려가니
죽림고개이다
왼쪽에서 저 고가를 지나 오른쪽으로 건너는 길이 있는 모양인데 찾질 못하고 돌아서 왔다
우틀하니 문화재유적공원이란 돌덩어리가 서 있고 주위는 온통 파헤쳐져 있어 어수선하다
우측 맥능선을 버리고 가운데 산책길로 무선산으로 향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무선산 들머리

 

나무계단을 따라 길게 오른다
울퉁불퉁한 돌길을 지나
무선산 정상에 오르니
감시초소가 있고
천지사방이 확 트였다
어디가 어딘지는 몰라도 이리저리 사방으로 담아 보았다

 

 

무선산 조망들이다

 

 

무선산을 내려와 다시 갈림길에 왔다. 내려오는 왼쪽에 약수터가 있어 마른 목을 축일 수가 있겠다
되돌아본 무선산

 

아파트 뒤 담장을 따라 돌아 내려오니
부영아파트 판이 걸려 있다
밑으로는 방송국도 있고
규모가 큰 여천교회가 있는 고개이다
도로를 따라 심곡마을을 지나
안심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길게 오른다
우측에 큰 콘도와 웨딩홀이 있었는데 유심천 풋살크럽이라고 써져 있다

 

안심산 들머리에는 버스정류소도 있었다

 

 

 

 

여수시내 조망들이다
저기가 무선산인가

 

 

여수시내 조망들.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설명은 생략하기로....

 

안심산 정상의 쉼터

 

 

 

 

 

내려가는 길

 

 

너덜지대를 지나고
특이하게 이곳에만 억새가 우거진 이런 풍경들이 펼쳐진다
멋있는 길들이 둘이 걷기에 좋은 길이다

 

내려온 안심산이 포근하게 보인다
다시 안심산을 담아보고

 

 

 

 

 

안심산
사방산을 향해 이런 길을 비틀비틀 오른다
통나무계단길이
길게 이어지더니
능선에 올라서니 손님없는 정자가 하나 서 있다

 

사방산(251m). 바닥에 뒹구는 것을 나무에 걸어 놓았다
사방산 정상에 있는 전망용 의자 두개 .

 

사방산 조망
약수터가 있는지 가보지는 않았고 여기 이정표에서 길주의를 요한다

 

늪이 있을 곳 같지 않은 곳에 늪이 있다
이런 쉼집 같은 것이 있었는데 판독이 불가능했고
옛 무덤들의 흔적을 지나
이런 길로 내려가
131봉, 저 산을 넘어서 가야한다

 

131봉으로 접근한다
131봉을 넘어와서
날머리 창무리마을이 보인다
내일 가야할 비봉산을 담아보고
잘못 내려와 기름저장시설로 들어서
빠져 나오니 "현우"한 회사 돌멩이가 서 있다. 버스정류소가 있는 좌측으로 올라가니
가든집이 나오는데 원래는 이 집으로 내려와야 맞다
오늘 끝 지점 창무버스정류장이다. 16시45분 산행 종료.
정류장안의 노선별 시간표. 버스는 기다릴 것도 말 것도 없이 바로 왔었는데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반대로 가는 것을 타고 말았다
감이 이상해 물어보니 시내 반대방향으로 간단다. 여기 나진이란 곳에서 내려 다시 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환승했다. (28번 버스)
여수터미널에 도착하니 17시30분. 근처에는 밥집도 많고 저렴했다. 백반전문 부페 비슷한 식당였는데 5000원이다. 술 한잔 하려 물으니 안 판단다. 많이 먹어버릴까봐 안 파는 모양이다. 여관은 밥집보다 더 널려 있어 천지가 잘 곳이다. 얼른 자고 내일 하루 더 해서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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