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에서 17시0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버스로 진부터미널에 내리니 19시30분이다 (13100원)3구간은 25km가 넘어 거리상 아무래도 당일로는 무리일 것 같아 전날 미리 출발해 진부에서 숙박후 다음날 이른 새벽에 들머리 모릿재로 접근하기로 했다. (40000원)05:50. 이른 아침 진부터미널로 나가 택시로 모릿재로 갔다. 농어촌버스는 터미널에서 06시40분에 출발, 모릿재 2.6km 못 미친 마평종점에 까지 접근할 수 있으나 이 역시 바로 가지않고 종점에서 돌아올 때 들렀다 가는 버스라 시간이 많이 소비될 것 같아 택시를 이용했다 (14200원)모릿재에 내리니 06시10분. 모릿재터널입구에서 전번에 내려왔던 왼쪽 길을 따라 오른다모릿재 진부쪽모릿재 오르는 길 왼쪽의 농가뒤에 보이는 통신탑이 들머리이다모릿재모릿재. 백적산 등산로들머리에서 잠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기는 하지만 선명하게 나 있었다978봉 능선에 올라 백석산 방향으로
978봉에서 본 가야할 잠두산모릿재에서부터 산 중턱으로 임도가 계속 이어갔는데 산길 14km지점에서 이 임도를 다시 만났다. 구불구불 돌고돌아와 거리가 무려 43.9km나 되었다978봉 조망.978봉 조망. 대관령에서 시작한 풍력기가 왼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978봉 조망. 진부쪽잠두산으로...
백석산 도착. 정상엔 헬기장이 있다백석산(1364.5m). 정상을 표시한 것은 허술한 이것 뿐이다. 뒤로 멀리 한강기맥 능선백석산의 삼각점백석산 조망백석산 조망백석산 조망진부쪽동대산과 노인봉대관령 풍력발전기가운데가 황병산노인봉과 황병산동대산과 노인봉백석산 조망
백석산을 지나서... 영암사가 어딘지...바닥에 떨어져 있다여기는 나무에 걸려 있다백석산 조금 지나서의 조망점
당겨보니 올림픽하려고 벗겨낸 자국이 선명히 보인다. 나중에 원상복구한다는데 제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있는 소리가 아닐 것 같다다시 가리왕산과 주왕산,1351봉
기암다른 모습전체 모습이정표가 떨어져 있고 그 위에 약초캐는 호미가 놓여있다
이리로 내려가면 대화쪽 영암사가 나온 모양인데 여기를 지나면서 길은 더 희미해진다영암사 하산길을 지나 1235봉으로 가는 길커다란 고목이 썩어 자빠져 있다
기암 밑에 굴이 파여있다여기에도 기암이...이곳만 큰 태풍이 지나갔는지 낙엽송이 뿌리채 뽑혀서 넘어져 있다여기는 부러져 있다가는 길에 이런 풀과 꽃들이... 향기가 얼마나 진하던지..... 걸어가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복이다
끼어서 간다
당귀풀이 이렇게 크다1351봉
1351봉의 시그날. 이 지점에서 약간의 알바를 했다. 이리로 내려가면 안된다1351봉의 삼각점을 지나 곧장요리로 내려가야 한다내려가니 앞이 트인 버려진 헬기장이 나오고...이쪽에는 날카로운 기암이 유난히 많다이곳도 끼어서 갔다
안부에 내려서니 오른쪽에 페트병을 몽땅 버려 놓았다. 아니 이것을 어디서 메고 와서 버렸을까. 상식밖이다 못해 괴이하기만 하다. 희미하게 이곳이 삼거리인데 가야할 앞으로의 길이 없다. 걸려있는 시그날도 없다.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그냥 앞으로 갈 수밖에...길 없는 곳을 어느 정도 가니 바닥에 온통 취나물이다. 그야말로 취나물 밭이다.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이나 보다넓은 터에 이런 식물들이 천지로 널브러진 곳이 나타나고 길 찾아가기가 쉽지가 않다이 높은 곳에 웬 초지가 이리도 넓을까.썩어 자빠진 고목 밑으로...잡풀속에 숨겨진 1243.5봉의 삼각점1243.5봉, 페트병이 많았던 안부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길다운 길은 커녕 시그날 하나도 걸려있질 않았는데 여기 1243.5봉에 오니 여러개의 시그날이 메달려 있다.다시 넓은 초지를 만나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좌측 임도로 탈출했다. 1228봉과 1183.5봉을 우회하게 된 셈이다. 임도로 내려서는 것도 만만찮아서 차라리 그냥 갔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임도로 내려서 약 2km을 따랐다옆으로 1228봉이 올려다보인다임도따라 가는 길. 앞 산이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임도삼거리 너머 1172봉임도의 개설내력을 적은 돌비석임도삼거리. 여기서 모릿재까지 43.9km라 써 있다. 산길로 14km를 지나온 지점이다
이정표 너머로 주왕산으로 이어지는 1365봉임도따라 가는 길에 무슨 판이 보여 올라가 보았더니요렇게 붙여 놓았다.조림지 오른쪽에 안테나가 있어 안테나봉이란다당겨본 안테나또 다른 삼거리를 만나 여기까지 약 2km를 임도따라 걸어왔다.임도삼거리에서 이 표시가 있는 오른쪽 옆으로 주왕산 오르는 길이 이어진다여기로 오른다처음 오르는 길은 희미하게나마 보였으나옛 임도의 흔적을 따라 올랐다가 없어져 버려 오른쪽 능선으로 접근하니 길의 흔적이 보였다1172봉의 시그날1365봉으로 오르는 길은 몹씨 가팔랐다1365봉
1365봉의 시그날폐헬기장 조망
주왕산 정상헬기장 바닥에 "중왕산"이라 뿌려 놓았다주왕산(1376m). 큰 산 대접이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뒷쪽
주왕산 조망. 잡목과 잡풀로 시야가 막혔다주왕산 조망가운데 약간 내민 산이 가리왕산이다
주왕산. 앞에 보이는 시그날속으로 무작정 들어서 갔더니 알바다. 확인해보니 마항치를 지나 가리왕산으로 이어가는 길이다. 다시 돌아 올라와찾아봐도 다른 길은 안보이는데...정상석에서 오른쪽을 비집고 들어가보니 이 시그날이 숨어있다. 여기가 맥길이다주왕산을 지나서부터 비가 내린다. 이 나무도 끼어서 갔다. 물에 젖은 땅바닥에 엎드리기가 매우 곤혹스럽다이 외진 산속에 웬 비료포대를 걸어놓았을까여기 물바닥도 끼어서 간다. 넘어진 나무 사이로 가방은 따로 벗어서 당겨야 했다여기도 끼어서...바위지대가 이어졌는데 숲과 낙엽에 묻혀 군데군데 위험구역이 있었다1245봉에서 본 벽파령 지나 다음에 가야할 능선1245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른쪽 하안미마을 골짜기당겨본 하안미마을1235봉의 시그날바위지대바위굴이...
1241봉1241봉의 시그날기암1143.8봉의 시그날1143.8봉의 삼각점벽파령 너머로 고압송전탑이 지나간다벽파령 안부에 도착, 우측으로 탈출다음에 이어가야할 앞 구간 들머리쪽인데 시그날도 길도 없다. 벽파령 임도에서 시작하나보다벽파령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해 지그재그로 내려간다차단기가 걸려있는 임도에 도착했다. 약 2km를 걸어 내려간다내려선 곳에 걸려있는 시그날임도따라...
앞에 큰 산이 보인다몽골캠프란 말놀이장인 것 같은데 아까 내려오면서 넘어다보니 망한 것 같았다갈번지교를 건너간다
다리 난간에 금지사항을....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민가가 나타난다
신전교를 건너간다가운데가 내려온 벽파령신전교를 건너오니 왼쪽에 민박과 식당이 있다주왕산에서 지나온 능선큰 주차장을 지난다내려온 벽파령하안미5리 버스종점에 도착했다 (16시59분)정류장의 버스시간표. 대화를 경유해 장평으로 가는 버스는 18시00분에 있다마을 앞 이 봉이 상당히 날카롭다. 산이름이 싸리봉이라고 한다. 올라가 보았냐 하니 3분의2까지는 올라가 보았는데 그 이상은 한걸음 올라가면 세걸음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한다 한다. 뒷쪽 능선에서 타고 오르는 길이 따로 있다고 한다경로당 옆에 수퍼와 민박집이 있다버스종점 앞 삼거리에 서있는 이정표버스종점에서 당겨본 주왕산18시00분에 도착한 버스로 장평으로 나갔다.(2800원)장평터미널에 18시30분에 도착, 동서울행 버스는 18시43분, 19시18분에 있다.(11600원)장평터미널 앞 1번지감자탕집에서 큰 일했으니 해장국에 술 한잔.....19시18분 버스로 동서울터미널에 내리니 22시가 다되어 간다. 3일 연휴끝이라서 차가 막혔다.장평터미널 처마에 제비 여러쌍이 둥지를 틀고 번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