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왕령,열왕,화왕(終)

열왕지맥-2(큰고개-학포)

언덕배기 2016. 12. 9. 08:38

 

 

산행일: 2016/12/08(목요일)

주요산: 덕암산,비룡산

구간: 큰고개-덕암산-삼방고개-465봉-285봉-185봉-팔도고개-288봉-445봉-395봉-비봉고개-처녀봉-비룡산-226봉-학포리

이동거리(km): 14.54

시간(h/m): 07:00~14:17(07/17)

지역: 경남 창녕군

갈 때: 부곡온천지구(07:00) <접속> 큰고개(07:40).

올 때: 학포리(14:25) <시내> 부곡터미널(14:45). 부곡(15:00) <직행> 대구서부정류장(16:05). 성당못역(16:44) <지하철> 동대구역(17:05). 동대구한진(17:40) <고속> 서울경부(21:34).

 

◈트랙:

열왕-2(큰고개-학포).gpx
0.07MB

 

 

 

부곡온천지구의 숙박시설과 먹거리는 형편없었다. 건물을 감싼 네온싸인은 휘황찬란했으나 들어가 본 속은 지은후 리모델링이라고는 한 적이 없는 아주 오래된 환경이었다. 평일 숙박요금이 4~5만원인데 여느 지역의 2만5천원짜리 여관방보다 못했다. 그래도 주말에는 방이 없단다. 저녁은 억지로 먹고 아침은 수퍼에서 사온 죽으로...낮은 굶고....그리고 하산후 백반에 소주1병이면 훌륭한 여행의 끝이 될 것이다. 숙소에서 일어나 간밤에 미리 사둔 식은 호박죽 하나 억지로 꾸역꾸역 쑤셔넣고 모텔방을 나선다, 07:00.
가야할 곳을....
들머리를 지나쳐 거문마을을 지나 큰고개로...
큰고개로 올라가는 임도 시작점
중간지대인 큰고개와 활공장의 삼거리
큰고개의 이정표
큰고개. 정자 왼쪽으로 오른다
덕암산으로 오르면서.... 앞 구간의 활공장이 있는 봉과 종암산이 보인다
덕암산 중턱을 오르니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덕암산의 삼각점
덕암산 전망대
전망대 조망
전망대에서 본 멀리 일성콘도
덕암산(544m), 부곡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그리운덕암산"이라 새겨 놓고 세워 놓았다

 

해맞이재단, 여기서 맥길은 왼쪽으로 아무 표식이 없는 곳으로 내려 가야한다
이 표지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갔더니 지맥과는 딴판의 길이었다. 처음 이곳으로 길이 탄탄대로여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해맞이재단 왼쪽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니 "준희"님의 안내판이 걸려 있다. 감사,감사,
덕암산을 지나 날머리 학포리까지 온전한 길은 없다. 고난의 길은 날머리까지 이어진다. 그리 알고 갔으면 그래도 맘이라도 편할 것인데 그리 몰라서 간 길이라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다시는 가고도 오고도 싶지 않은 길이었다!!!
덕암산을 내려와 멧돼지탕을 지나고
426봉
464봉
464봉 지나 험한 내리막이건만 평탄하게 보인다
앞에 가아할 443.7봉. 나중에 오르다보니 너무너무 힘들어 그냥 그만 내려오고 싶은 봉이었다
거북등 같은 바위위에 누가 나무토막을...
가야할 444봉은 운무에 쌓였다

 

 

280봉의 쇠덤부지

 

186봉과 290봉 사이에 팔도고개가 있다
군데군데 이런 잡것이 앞을 막는다만 여름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에도 무용지물인 쇠덤부지가...
다시 올라서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186봉이다

 

 

186봉의 묘
186봉을 지나니 팔도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그냥 내 알아서 내려갔다
지나온 덕암산을 당겨본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부곡온천지구
팔도고개 건너 올라야할 290봉
절개지를 따라 조심조심 팔도고개로..
팔도고개
절개지로 못 내려가고 좌측 감나무과수원으로...
쇠문이 막혀
돌아가 여기로 나갔다
79번국도
여기서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 갔다
팔도고개 넘어오면 여기가 들머리이다
조금 오르니 임도의 막다른 길을 만나나 산으로 오르는 길은 어디에도 없었다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대충 올라가나 어디가 어딘지 가늠할 수없는 아주 고약한 지형이다
아주 가파른 오르막에 가끔 시그날이 걸려 있으나 자기가 갔다는 신호일뿐 뒤에 가는 이의 길안내는 못하는 것 같다

 

 

죽자살자하며 290봉에 올랐다. 가야할 444봉은 이제 시작이다
444봉의 시그날들
아주 힘들게 오른 444봉인건만 이게 뭐야?
가야할 394봉
394봉으로 가는 길
394봉을 지나 비봉고개에 내려섰다
지나온 444봉
444봉과 394봉
처녀봉에 올랐다(446.2m)

 

처녀봉의 시그날들

 

처녀봉의 묘
처녀봉 지나 404봉의 암봉

 

404봉
비룡산(352m)
정상에 걸린 시그날들...
낙동강이 보인다
비룡산에서 떨어지는 능선은 지독한 정글지대의 연속이다
지독하다
269봉에서 본 비룡산
269봉
비룡산
낙동강

 

날머리로 내려가는 길은 달리 없었고 대충 알아서 내려가야했다.

 

 

이 묘지를 만나면 다 내려온 것이고 해방이다
내려온 곳을 뒤돌아본다
학포리 1022지방도에 도착 열왕지맥을 마친다. 14시17분. 어느 산인들 편하랴마는 1시간에 2km도 못 갔으니 이 또한 기록에 남겠다. 도로가에 앉아 정리를 하는데 모퉁이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보여 서둘러 손들어 승차했다(14:25). 부곡터미널에 도착하니 14시55분이다.
부곡터미널에서 15:00, 대구서부정류장행 버스 승차, 대구에 내리니 16시05분이다
대구서부정류장. 16시05분에 내려 전에 갔던 관문시장안 할매국밥집에서 소주를 곁들여 피로를 풀었다
관문시장. 서부정류장 바로 옆에 있다
지하철 성당못에서 승차(16:44)
동대구지하철역에서 내려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17시08분이다. 17시40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로 서울경부터미널에 도착하니 21시34분이다. 열왕지맥을 마친다

열왕-2(큰고개-학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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