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오두지맥이란? 한남정맥의 감투봉에서 분기한 서봉지맥이 화성시 장안대 뒷산에서 태행지맥을 다시 분기하고 그 태행지맥은 태행산(268m)에서 남서쪽으로 또 하나의 가지를 쳐 매향리 바닷가에 이르는 도상거리 34km의 산줄기를 오두지맥이라 한다.
오두지맥 개요
청요리 버스정류장, 서봉지맥을 하다보니 태행지맥이 나와서 가야했고 태행지맥을 하다보니 오두지맥이 나타났다. 셋 다 공히 가나마나한 지맥이건만 어찌 빼먹을 수는 없고.... 집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해서 나들이처럼 세 지맥을 마쳐야겠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열차로 수원역까지, 수원역앞에서 16번버스로 청요리에 내리니 06시56분이다. 새벽부터 비가 내려 바닥은 젖어 있다.
지맥 접속하러 가는 마을 길에 늙은 느티나무가 있다350년 된 느티나무인데 지정일 기준이란다. 지정일은 1997년 7월 31일이니 올해는 20년이 더해져 수령이 370년이 되겠다조금 더 가니 250년된 느티나무가 하나 더 있다태행산태행산을 당겨본다아까시아 숲길을 따라 빗물을 다 털고 오른다오두지맥 능선에 합류해 분기점으로 오른다. 오토바이가 산등을 뭉개고 다녔다마루금을 망친 오토바이 바퀴자국, 이 빌어묵을 넘의 것들을 단속 할 수가 없는 것일까헬기장에 도착하여 태행지맥과 만난다태행지맥 이정표오두지맥 분기점(266.4봉)을 찍고 다시 왔던 곳으로 후진....헬기장 지나 삼각점이 있다두꺼비 같은 바위청요리 일대상기리에서 청요리로 넘어가는 묵은 고갯마루를 지나가다
잡목들이 많이 넘어져 있어 갈길이 더디다태행산191봉 갈림길에서 이 시그날들이 걸려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데 길이 없다164.7봉으로...164.7봉에 걸린 산패
청요리 일대의 공장들멀리 희미하게 태행산이 보인다벌목한 뒤라 등로가 엉망이다수진수퍼가 있는 요골고개로 내려섰다마루금은 전주이씨묘 뒤로 이어지나 그냥 도로를 따랐다기천저수지, 날이 가물어 바닥을 들어냈다기천저수지 옆 좁은도로를 따라가는데 덤프트럭이 꼬리를 물고 지나간다.지맥을 따를 걸 잘못했다덤프트럭들은 이 곳 폐기물처리장으로 들어갔다. 차단기 안으로 들어가 요리로....여기로 올라가
화성시 일대는 전체가 공장인 것 같다잡목속의 139봉에 걸린 시그날내려가는 길 역시 길은 없고 잡목만 무성하다가야할 150.2봉벌목지대에 난 여러 잡것들화성시에서 세운 경고문이 서 있고빈 돌기둥이 하나 박혀 있는데 이것도 삼각점인가150.2봉의 산패150.8봉을 지나니 길은 사라져 버린다. 이 "돌구"씨 시그날이 떨어진 나무에 걸려 있어 들어 갔으나아까시아 가시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작파하고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나와 탈출해 내려가니길은 저 뒤로 흘러가 버린다. 이 건물뒤로 떨어져 돌아 나갔다탈출로맥길에서 많이 벗어나 "유유철강"이 있는 도로로 나왔다남양,화성시청 쪽 고개로 올라요리로 들어가본다날씨는 덥고 도로따라 가기가 싫어 없는 길을 억지로 올라가 웬만하면 뚫고 들어가보려 했지만잡목과 칡넝쿨로 우거진 지대를 뚫지 못해 104봉으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그만 뜨거운 도로로 다시 내려왔다도로로 내려와 안중 발안쪽으로...발안 4km지점에서 내려가면 구장교차로이다.구장육교 바로 지나 오른쪽 전봇대 사이로 들어갔다고물상 옆 전봇대에 이 시그날이 하나 걸려 있어서 들어갔다고물이 넘쳐 산속에 까지 쌓아 놓았다. 고물을 밟고 넘어서 산속으로 들어갔다고물상 뒤로 빽빽한 잡목숲을 통과하니 무덤 하나가 나오고 앞이 보인다
팔탄면 일대오두산으로 오르는 길이 이리 넓고 좋은 줄 알고 갔건만 큰 무덤에서 끝나고 말았다무덤아래 화성휴게소와 동방저수지송전탑 있는 곳이 오두산 정상이다화성휴게소가 내려다 보인다오두산 정상정상엔 지맥의 대표답게 정상석이나 산패라도 하나 걸려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 것도 없고 송전탑이 대신한다송전탑을 순찰하느라 잡풀들을 제거해 놓아 내려가기가 좀 수월했다언제 적에 불이 났구나이 건 뭘까?시그날속의 주옥같은 글씨....덕천리 공장 뒷뜰로 떨어져돌아서 내려갔다넓은 밭 같지만 땅을 밀어놓고 공장부지로 팔려는 땅이다덕천육교를 지나 서해안고속도로를 건너간다서해안고속도로
덕천육교공장들을 따라 길게 왔던 길이 끝나고 전봇대를 쌓아놓은 곳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는 모양인데여기를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포기하고 왔던 길로 다시 나가려는 차에혹시나 해서 이 둑을 올라가 보니세상에 이런 좋은 길이 천덕산까지 이어졌다천덕산 오르는 길천덕산에 걸린 산패어떤 이가 하얀 코팅지는 안보이게 뒤로 돌려 놓았다. 누구건지 웬만한 산객들은 알 것이다천덕산의 삼각점천덕산 정상. 산책로는 정상에서 비켜나 있어 잡목만 무성하다
매실밭 과수원에 걸린 주의사항으로 이한평의 손녀 이지은이 썼다고물처리 공장앞에 우주인이 옷을 벗었다팔탄면 덕우리의 250년 된 느티나무누락골 정류장 도로로 나와저만큼 떨어진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병 사들고 나와팔탄전자단지 안으로 들어갔다저쪽 끝으로 가면 길이 열리려나....이 공장 여기에 틈새가 있어 들어가 보니조그만 텃밭이 있을 뿐 엄두가 안나는 밀림지대이다보령유리공장, 여기서 다시 빠져 나왔다. 젊은 직원이 지게차를 몰고와 갈 수 없는 곳이란다다시 첨에 염두해 두었던 저 끝으로 돌아가이 사이 밖에는 뚫린 곳이 없어 돌아가보나여기서 역시 갈 수 없는 길이다. 없으면 돌아가야지 별 수 있겠는가다시 팔탄전자단지를 빠져 나와310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가우정,운평리 쪽으로 도로를 따라갔다사근육교 앞에서 에덴농장 간판 쪽으로 들어섰다. 이어져온 마루금을 여기가 만나나 보다에덴농장화성농장으로
건물이 낡아 망한 곳 같아 보이나군데군데 소들이 보인다.여기 젓소는 비육우로 키우는 소인지 넓고 바닥이 깨끗하다
농장안의 폐건물옥수수밭농장속에 난 길이 무척 길다
왼쪽에 골프장을 두고 묵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길 끝나는 곳에 무슨 건물이 보이고가까이 가니 새로 만든 차들을 마당에 줄지어 세워 놓았다차량을 세워둔 이 건물 뒤로 내려가니밀어버린 야산에 잡풀이 가득하다칡넝쿨 속을 뚫고 내려가금의리 산업단지길로 들어섰다
수촌1육교위 서해안고속도로를 건너서 간다서해안 고속도로
평택 시흥간 고속도로를 끼어서수촌리로 넘어갔다이쪽은 공장들이 많아서인지 한식부페들이 많고 값은 5000원이었다15:38, 금의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지맥 1구간을 종료한다정류장 옆 수퍼집의 무사태평한 개8155번, 사당역으로 가는 차를 타야하는데 반대편에서 탄 통에 조암까지 가서 다시 돈을 내고 사당역가는 차로 갈아타야 했다조암터미널에서 사당역까지 2시간이 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