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아침밥은 건너 뛰고 고속터미널 앞으로 나와 기다렸다 신명휴게소가는 701번 버스로 무룡고개로 향한다701번버스는 태화강역에서 신명휴게소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이다무룡고개에 내리니 07시44분약천사,성불사 방향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무룡산쪽을 돌아보고...임도 오른쪽으로 울산시내가 내려다보인다마루금 오른쪽이 다 허물어져 절벽수준이다. 어두울 때 대충 가다가는 추락할 우려가 있겠다다시 임도로..무룡산약천사 성불사 갈림길삼거리에 올라 공군부대쪽으로얼마 안 가 찬물내기약수터가 나온다물맛이 좋아서 한 바가지를 퍼 마신다음 임도를 버리고 약수터위로 난 산길로 오른다제법 가파른 능선에 오르니 멀리 동해가 보이고 진달래군락지 안내판이 서 있다진달래 군락지능선의 전경마골산헬기장으로멀리 무룡산무룡산을 당겨본다산패가 걸려 있는 329.8봉의 평탄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서공군부대로 오르는 포장도로와 다시 만났다. 부대로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었고 왼쪽 임도를 따랐다장수원목장이란 간판이 서 있다만 목장을 하는지 접었는지 주위는 매우 스산하다군부대를 우회해 임도따라 가는 길에 지뢰매설 안내판이 서 있고 원형철조망이 2중으로 쳐저 있다마골산헬기장으로...부대후문에서 헬기장으로 오르는 임도 양옆으로 갈대숲이 제법이다마골산헬기장헬기장에 본 군부대여기 일대가 목장인 것 같은데, 아니 예전에 목장이었던 것 같다. 뒤로 무룡산이 멀리 보인다목장지대군부대를 우회 지뢰지대를 통과해 이곳 헬기장에 이르니 앞에 녹슨 철문이 달려 있고 분위기는 비무장지대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페인 곳이 있어 넘어다보니 어디다 쓸려는지 물을 가득 담아 놓았다오른쪽은 폐쇄된 길이라서 왼쪽 임도를 따랐다염포삼거리쪽으로...장승의 형태가 괴이하다마골산으로마골산에 돌탑과 정상석이 있고 바다를 향해 의자가 두개 놓여 있었다마골산(297m)마골산에서 돌아나와 당고개쪽으로...산책로 수준의 임도는 길게도 이어졌다임도따라 가는 길에 각개전투훈련장이 있다군훈련장오른쪽으로 울산시내와 태화강이 내려다 보인다앞산 희미하게 보이는 정자가 염포정이다염포정으로...사잇길로염포정염포개항기념공원 내력이 적혀 있다염포정의 장승염포정염포정 조망염포정에서 당겨본 현대자동차공장태화강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남목고등학교 이정표를 따라 들어 갔다곧 남목고 이정표는 왼쪽으로 내려가 버리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묵은 길을 따라야했다22번 송전탑을 지나서...가파른 내리막에 가시잡목이 많고 그 좋던 길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여기에는 없다제선충의 무덤을 따라 길없는 내리막은 한참동안 이어졌다당고개에 정수장이란 정류장이 있고 횡단보도가 있다이 횡단보도는 자동신호가 아니고 버튼을 누르면 보행신호로 바뀌는 그런 시스템이다횡단보도를 건너가 염포산 정상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좁은 계단을 따라 염포산으로...허술한 이런 집에도 사람이 산다잠시 가파르게 오르니앞에 큼지막한 바윗덩어리들이 보이고큰바위 밑에 산신각이 있다산신각에 붙은 코팅지... "지심귀명례"밖에 알아 들을 수 없다산신각 바위당고개로 내려온 앞산, 송전탑을 거쳐 내려왔는데 길이 없었다동구 서부동 일대당고개를 건너온 뒤로 다시 큰 임도와 만났다빗자루로 쓸어 놓은 것 같이 넓은 임도이다바닷가 현대중공업조선소가 보인다염포산 정상의 오승정이란 정자염포산 조망울산대교 전망대탑, 이따 저기를 거쳐서 갈 것이다염포산 정상석(203m)염포산에서 화정산삼거리로...샛길따라미포조선소미포조선소조선경기가 바닥이라는데 만드는 배들은 많다울산대교전망대탑이 가까워졌다울산대교전망대 전경울산대교전망대 전경울산대교전망대 전경울산대교전망대 전경울산대교전망대 전경146.7봉에 울산대교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월요일이라 오늘은 휴관이라네전망대 앞에 서 있는 괴이하게 생긴 고목나무..... 혹시 플라스틱 인조나무인지도 모르겠다전망대탑이 너무 높아서 한참을 내려와서 담아본다봉화산은 뭣을 발굴중인지 다 헤집어 놓았다헤집어 놓은 곳이 화정 천내봉수대인 모양이다방어진체육공원을 지나고 방어진배수지가 있는 도로에 내려섰는데 가야할 길이 아니라고 알람이 울린다. 되돌아가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이런 험한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괴상망칙한 집 뒤로 돌아가니 괴이하게 생긴 노파가 전화기에 대고 중얼중얼 거리는 중이었는데 죄송함을 표하고 길을 묻자마자 작대기를 들고 여기 뭐하러 들어 왔냐고 따라오며 쫒아낸다. 귀신 나올 것 같은 그곳을 뛰다시피 빠져 나왔다. 세상에 이런 집도 있구나다시 이 묘 석물사이로 가느다란 길이 있어 이 길로 따라 들어갔다만빽빽한 잡목에 경작지로 내려서는 곳에는 철조망이 촘촘히도 쳐저 있어 넘어갈 수가 없었다이 밭으로 넘어왔건만 밑으로는 나갈 곳이 없다.별다른 수가 없어 처사 파평윤공묘가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서 올라왔다애초에 내려왔던 방어진배수지로 나와 빙돌아서 봉화재로 가는 수 밖에....저기 일대가 막혀 뚫고 내려오질 못했다빙돌아서 봉화재를 건넜다망계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소공원이 있다삼태지맥 마지막봉인 망계산(85m)망계산은 밋밋한 봉이다해상 크레인화암공원을 지나간다화암추등대로 바닷가로 난 전망데크길을 따라간다전망데크길을 따라가면서...전망데크길을 따라가면서...전망데크길을 따라가면서...바다위에 뜬 배들전망데크길에서 내려와 다시 화암추등대로...화암추항로표지관리소내에 전망대가 있다화암추등대방파제에 걸린 사다리로 올라가방파제위에 올라... 화암추등대 앞에 또 다른 방파제가 양옆으로 있다또 다른 등대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빈 배들이 떠 있었다13:41, 삼태지맥을 이틀에 걸쳐 마무리하고 다시 전망데크길 입구를 향해 먼 길을 따라 나간다화암추등대에서 꽃바위종점까지 1.9km를 걸어왔다14:35, 꽃바위종점 공영차고지에서 1401번버스로 시외터미널앞에 도착하니 15시20분이다.시외터미널 뒤, 어젯밤에 들렀던 기사식당에 다시 들어가 빈 배를 채운다16:20, 직행시외버스로 동서울터미널에 20시50분에 도착했다(4시간30분 소요). 울산엔 고속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길 하나 사이로 나란히 있었는데 고속버스와 시외직행버스와의 요금 차이가 많이 났다. (울산~서울경부 우등 32000원),(울산~동서울 28인승 2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