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수지맥(鳳首枝脈)은 금북정맥의 오서산(烏棲山.791m) 동북쪽으로 약 3km 지점에 위치한 공덕고개 남쪽의 370m봉에서 동북쪽으로 분기해서 초롱산(339m), 봉수산(483m), 팔봉산(207.4m) 등을 지나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삽교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7.5 km의 산줄기이다.
05:35,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익산행 첫 무궁화열차로 광천역에 도착했다(07:57)08:12, 택시로 광성리버스종점에 도착했고, 요금은 13000원을 달라한다직진하면 오서산 광성리주차장이고... 왼쪽으로 들어서 공덕고개로 올랐다능선 가운데 부분이 공덕고개일 것이다금식기도원의 낡은 대문으로 들어가 공덕고개를 찾아간다임도따라 공덕고개로...첫번째 만난 공덕고개 안내판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금북정맥길을 따랐어야 했는데 뭔 생각을 했는지 사진만 남기고 그냥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와 버려 많이도 돌아가게 생겼다
두 번째 공덕고개 이정표를 만나 금북정맥 능선을 따라 분기봉으로 오른다. 분기봉까지 0.7km로 써 있다395봉을 지나지맥분기봉에 도착했다지맥분기봉금북정맥 이정목
343봉
343봉의 삼각점백제부흥군길은 수창리방향으로 내려가 버리고 이정표뒤 지맥길로 들어섰는데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초장부터 잡목숲을 네발로 기어서 가고아무렇게나 나뒹구는 나무토막들이 갈 길을 막는다기러기재로 내려가는 곳에 나무계단이 놓여있다기러기재기러기재를 건너 나무계단을 따라 주류성 방향으로 오른다기러기재는 전에 청양과 홍성의 보부상들이 왕래했던 생존의 길목이란다
내포들판백제부흥군길을 다시 만나다홍성군과 청양군의 경계"내포"란 지명을 처음 접한 때는 오래 전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인데 그때 일부러 찾아간 기억이 있다안부 비슷한 골짜기를 넘어서 간다이 골짜기에도 백제부흥군길 푯말이 서 있다. 기러기재에서 여기로 부흥군길이 이어지는 모양이다길게 임도를 따라가면서 본 멀리 금북정맥 능선들백제부흥군길 푯말은 심심하면 나온다261봉의 삼각점
261봉에서 본 오서산과 앞에 지나온 능선옥계리 간선임도로 내려서다임도에서 주류성으로 오르나 주류성은 어디에 쳐박혀 있는지 친견하지는 못했다내포문화숲길... 모처럼 앞길이 좋다벌목한 곳을 내려서 임도에서 201봉으로 올라 한없는 벌목지 능선을 따라갔다다시 오서산이 눈앞에 펼쳐진다216봉에 의자와 쉼터가 있다216봉의 백제부흥군길 이정표216봉에서 지맥길은 잡목숲속으로 이어졌다다시 벌목지 임도를 만났다96번도로 숫고개숫고개에서 오르는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잡목까시가 앞을 막는다묘에서 멀리 오서산이 보였다맥길은 신평이씨묘 뒤로 이어진다277봉에서 내려가 통신탑뒤로 맥길은 이어진다안부 왼쪽에 불당사란 조그만 사찰이 있다통신탑옆으로 임도를 따라 들어가니 곳곳에 입산금지표지가 박혀있다
서낭당재서낭당재에서 맥능선 바로 밑으로 난 농로를 따라 그냥 걸어갔다맥능선에 다시 오르니 '명동마루입구'란 판때기가 나무에 걸려있다만 해독이 불가능하다조금 가니 판때기 두 개가 더 달려 있다199.6봉의 삼각점29번도로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곳으로 내려섰다29번도로밭가를 따르는데 전기울타리를 쳐 놓았다88번 송전탑초롱산을 앞에 두고 조그만 봉들을 넘고 내리는데 잡목이 심했다잡목지대237봉에 홍성둘레길 푯말이 넘어진 나무에 묵여 있다237봉 정상앞에 살짝 보이는 곳이 초롱산이다
초롱산초롱산의 삼각점초롱산 정상(339m)초롱산에 본 봉수산초롱산에 본 봉수산밭 그물망가를 따라 내려가 임도와 만났다초롱산 급경사에 힘이 파였는지 갑자기 컨디션이 난조를 부렸다. 263봉,273봉 오르기가 벅차 우측으로 난 임도로 우회했는데 너무 돌아 거리가 세 배로 늘어나는 바람에 체력을 더 소모했으니 괜히 헛 일을 한 것이다임도따라 마사리고개로...내려온 초롱산따라가는 임도길은 포근하다만 거리는 자꾸만 늘어난다임도따라 가며 본 봉수산사정없이 휘는 이곳에서 직진해 들어가맥능선과 합류했으나 지독한 까시밭이다. 다시 되돌아 나가 거리를 더 늘려서 마사리고개로 접근했다봉수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저기를 넘어가야 오늘 일정이 끝나는데.... 아득하기만 하다마사리고개고개에 '구름고개' 표찰이 걸려 있다정류장 이름은 마사리고개이다마사리고개에서 나물캐는 젊은 아낙에게 마을뒤로 봉수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있나고 물으니 있기는 있는데 이정표는 없다고 한다마을뒤로 희미하게 난 길을 따라 올라서니 곧 임도가 나타나고 맥길은 바로 앞으로 뚫고 들어가는지 시그날 두어개가 보여 들어섰는데 길은 없고 가시잡목에 급격한 오르막이 앞에 펼쳐진다. 포기하고 다시 뒤돌아 내려와 임도에 섯다지도를 검색해 보니 오른쪽으로 600m 임도를 따라가면 임존성으로 오르는 시멘트포장길이 있어 그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마음 먹는다600여m 걸어가니 마사리에서 올라오는 곳에 이정목이 서 있고 여기서 임존성으로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포장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는지라 가야할 길은 자꾸만 늘어난다임존성까지 다 올라왔다
임존성성벽위로 봉수산 정상으로 오른다
저 산은 봉수산 반대편의 내상산이다따라 올라온 성벽길여기에도 내포문화숲길이...정상 못 미친 이 곳에서 넓은 성벽이 끝나고 좌측에서 맥길은 이어져 올라오는 모양이다. 급격한 오르막이다. 빙빙 돌아오기를 잘 했다이정표뒤로 예당저수지봉수산 정상봉수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예당저수지예당저수지봉수산 정상정상(484m)정상의 삼각점
봉수산 지나 416봉에 올라섰다임도따라 비티고개로 길게 이어갔다큰비티고개비티고개로....철조망가를 따라 내려가니 비티고개가 보인다17:55, 616번도로인 비티고개에 내려섰다예당저수지쪽으로 2.3km를 내려가면 교촌삼거리가 나오고 거기서 예산역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비티고개 나무에 걸린 표찰교촌삼거리에 도착하니 18시20분이 넘어간다교촌삼거리와 예당저수지드넓은 예당저수지. 길 건너에 낚시수퍼가 있어 캔맥주 하나 사 들고 나와 길가에 퍼질러 앉아 목을 축이는데 모퉁이에서 버스가 나타난다. 반도 못 마신 채 길바닥에 놓고 서둘러 손을 들어 예산역으로 나갔다. 18시30분18:55, 예산역앞에서 내렸다2구간때 교촌삼거리가는 버스는 07시50분에 있는 신흥리가는 363번 버스이다예산역에서 20시21분 무궁화호열차로 용산역에 내리니 22시16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