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3/12/12(목요일)
주요산:앵자봉.해협산.정암산
산행구간:건업리고개-앵자봉-양자산갈림길-천진암갈림길-염치고개-해협산-정암산-귀여1리
산행거리(km):23.21
소요시간(h/m):08/11
소재지:경기도 광주시,양평군
주요내용:새벽 5시에 집을 나서 전번처럼 강동역에서 1113-1번 동원대학행 빨간버스를 타고 가 곤지암터미널에 내려서 택시로 건업리고개(10000원)까지 가니 07시이다.(곤지암터미널에서 건업리를 거쳐 가는 첫버스는 07:30에 있다더라) 들머리에서 앵자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다. 양자산 갈림길을 지나가면 좌측으로 천진암 천주교 성지가 보인다. 그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여러 곳에 안내판을 걸어놓았더라.쓸데없는 산객은 내려가지 말길... 조선 순조때 천주교 박해가 많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금북정맥 천안 성거산 쪽과 해미읍쪽에도 이런 성지가 많았던 것 같다.야소교는 쉽게 안착한 것 같은 데 천주학은 왜 그리도 학대를 받았을까.대충은 알지만 그냥 넘어가고.... 염치고개에서 해협산 오르는 길도 이미 지친 몸이라 그런지 매우 가파르게 느껴지더라. 해협산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날머리 끝날 때꺼지 계속 내린다.배는 고파 요기를 해야 쓰겠는데 어디 마땅한 장소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는 수없이 내리는 눈을 고스란히 맞으며 민생고를 해결한다. 이게 바로 "신생 노숙자"의 꼬라지일 것 같다. 지게에 짊어져 있는 먹을 것인데도 이리 힘들 줄이야. 정암산에서 종여울로 갈려다 귀여리쪽으로 내려왔다. 귀여리 마을은 눈속에 묻혀 있었다. 돈벌이에 눈이 멀어 강가는 죄다 망가져 있구나. 미래가 암담하다. 15시15분에 산행을 마치고 귀여리에서 20여분 기다리다 35분에 퇴촌가는 버스를 타고 퇴촌에서 광주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또 다시 경안ic근처에서 1113번으로 갈아타고 강동역에서 130번 버스로, 종암동에서 110번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19시가 넘었구나.참 많이도 갈아타고 다니는구나. 2013년의 맥 산행은 오늘로 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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