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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주왕지맥(終)

주왕지맥-2(가리치-모릿재)

by 언덕배기 2016. 5. 25.

산행일: 2016/05/25(수요일)

주요산: 백적산

구간: 가리치-1159봉-1115봉-997봉-970봉-속사리재-887봉-870봉-878봉-908봉-1002봉-1018봉-흰적산-백적산-새판재-모릿재

이동거리(km): 18.77

시간(h/m): 09:09~16:26(07/16)

지역: 강원도 평창군

갈 때: 동서울(06:22) <직행> 진부(08:35). 진부(08:50) <버스> 방아다리약수(09:08)

올 때: 모릿재(16:50) <택시> 진부(17:08). 진부(17:47) <직행> 동서울(20:20).

◈트랙:

주왕2(가리치-모릿재).gpx
0.14MB

 

 

 

 

동서울에서 06시22분. 진부를 경유해 가는 강릉행 버스로 출발
2시간10분 걸려 진부터미널에 내리니 08시35분. (13100원)
터미널 가장자리에서 발차하는 08시50분 척천리 약수터행 농어촌버스로 방아다리약수 종점에 내리니 09시10분이다. (1850원)
가리치까지 약 1.6km 걸어서 올라간다
가리치에서 가야할 1159봉
방아다리약수에서 20분 걸어서 올라가 가리치에 도착
이 안내판 옆이 들머리이다
1159봉까지 꾸준한 오르막이다
1159봉의 시그날
1115봉까지 조릿대숲이 길게 이어진다

 

 

1115봉에 걸린 시그날
온전한 길도 아니건만 전도에 넘어진 나무들이 수시로 등장한다
넘어진 나무의 밑둥이 이렇게 생겼다
1115봉의 삼각점
어제 내린 비로 숲이 몽땅 젖어 있어 얼마 안가서 신발에 물이 스며 들어온다.
넘어진 나무를 끼어서 간다
781봉 내리막길이 끝나고 묘지를 지나니 앞이 트이고 차소리가 시끄럽다
초소 너머로 희미하게 큰 산이 보이는데 발왕산인 듯
산불초소를 지나서
속사리재에 내려선다
진부면과 용평면의 경계인 속사리재는
구 영동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한동안을 나란히 사이좋게 달린다
옛 고속도로를 건너가 그늘에 앉아 삼각김밥 하나를 축내면서 자동차로 이 고개로 진부,진고개,대관령으로 넘나들었던 옛일들을 더듬어보니 상당히 혼란스럽다. 세상이 변했는지 내가 변했는지 이제는 걸어서 이 길을 건너서 간다. 첩첩산중 이 외딴 곳을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면 산에서 걸어 내려올 리가 없는 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한다고 평창의 모든 도로들은 확장공사중으로 어수선하다. 산은 산대로 망가지고 도로는 도로대로 옛 멋을 잃어 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백산산림욕휴양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왼쪽 임도를 따라 돌아서 올라간다
휴양림내에 목조건물들이 많았는데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보아 영업을 접은 것 같다. 개들이 하도 짖어대는 통에 휴양림안으로 난 길로 가지 못하고 산비탈로 올라 우회해서 통과해야 했다.
휴양림 지나 바로 앞의 802.3봉을 담아본다
802봉을 넘어가니
왼쪽으로 가운데 희미하게 발왕산이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태기산방향의 한강기맥 능선들
능선 오른편으로는 침입을 막는 검은장막이 길게 둘러쳐져 있다
죽어서 뼈만 남은 소나무 두 그루가 서있고
큰 소나무가 넘어져 있는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넘어져 나뒹구는 큰 나무들 때문에 빙빙 돌아서 간다
오른쪽에 속사ic로 내려가는 영동고속도로
잡풀잡목들에 치어 가는 길은 힘들지만 울창한 낙엽송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스럽다
한강기맥 회령봉을 당겨본다
멀리 한강기맥 능선
가운데가 계방산
운두령에서 왼쪽 보래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능선
870봉에 걸린 시그날. 여기서 우측으로 90도 꺽어서 내려간다

 

묘지에 잔디 대신 이런 풀로 잔뜩 뒤덮혀 있다
878봉의 삼각점
지나온 능선
속사리재 너머 970 삼각점봉

 

907.8봉
886.3봉 지나 안부에 내려서면 전에 넘나들었던 고개의 흔적이 있다. 여기서부터 삼각점이 있는 1002봉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1002봉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1002봉의 삼각점
1002봉의 시그날. 이 구간은 "금곡"님의 시그날이 유난히 많이 걸려 있다
평평한 숲길이 1118봉까지 편하게 이어진다
이런 바위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지난날 군사용으로 쓰였던 글자가 새겨진 각목을 만난다
관중잎이 점점 커진다
오른쪽으로 바윗돌 몇개가 있는 여기서 알바.
이 시그날을 만나면 좌틀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의 흔적이 없었다
되돌아 올라와 천천히 사방을 살피니 오른쪽으로 시그날이 몆개 걸려 있다. 저리로 내려가는구나
나무에 시그날만 걸려 있을뿐 바닥엔 길의 흔적이 전혀 없다
이곳이 맥길인지 바닥인지 전혀 구분이 안되는 곳을 한참 내려가니
옛 임도의 흔적이 있는 잡초가 무성한 곳이 나타났다. 시그날이 걸려 있어 따라 내려갔더니 아니란다. 그럼 이곳으로 구간을 끊고 탈출했단 말인가.
반대로 올라가니 왼쪽으로 폐헬기장 있는 곳이 나타난다
폐헬기장을 지나니 옛 군사도로인지 임도인지 이젠 용도가 페기된 잡풀만 무성한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956봉에 오르니 갑자기 전방에 돌탑이 나타난다
흰적산 봉수대라 써 있다. 1,2구간 주왕지맥 능선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단 봉을 만났다. 아무런 설명없이 이름만 세워 놓았다
흰적산을 지나 오른쪽 나무사이로 백적산과 너덜지대가 보인다
당겨본 백적산. 이따 너덜지대 한 가운데로 올라가야 한다
흰적산 내리막길에 줄을 메달아 놓았다
처음으로 이정목을 만나다. 백적산정상 2.0km는 틀리다. 1.2km 정도될 것이다
백적산 원래 거리의 모습. 크고 작은 봉을 여럿 넘어야했다
백적산 정상 200m지점
백적산 오름길
이 풀을 무슨 약초로 쓴다고 하던데 정상 오르는 왼쪽에 군락으로 자라고 있다

 

앞이 휜히 트여오고
전방에 너덜지대가 펼쳐진다

 

 

여기에 돌탑을 쌓으면 천석군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고 세워 놓았다
너덜지대에 앉아서 지나온 능선을 담아본다
정상을 바로 앞에두고 탐스런 꽃봉우리들이 무더기로 펼쳐져있다
너덜지대가 끝나고 빽빽한 잡목사이로 끼어서 정상을 향해
골안이 방향으로 올라야 정상이다. 갔다 내려와 모릿재로 내려갈 것이다
백적산 조망. 발왕산 방향
백적산 정상의 산불카메라

 

백적산(1141m)
정상엔 산불카메라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본 잠두산과 백석산
전망바위 조망
전망바위 조망
정상엔 철쭉이 한창이다
마을회관쪽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다 모릿재로 내려선다
백적산 정상
지나온 능선
진부쪽
모릿재로 이어 내려가는 능선
잠두산과 백석산
당겨보고... 누에등처럼 생겨서 잠두산인가.....

 

걸어온 능선
걸어온 능선
내려가는 길에 큰 송전탑을 만난다
송전탑 조망
송전탑 조망
송전탑 조망. 어딘지는 모르겠고......

 

모릿재 임도 3거리에 도착.
모릿재의 백적산 안내판
모릿재의 통신안테나. 다음구간의 들머리는&nbsp;저 통신안테나 밑으로 오른다
모릿재에 서 있는 안내판.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했다는 지역인데 이것도 기념할 일인가 보다
임도따라 모릿재터널로 내려간다
차단기를 넘어서 간다
입산통제안내
오른쪽에 산양인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있다
왼쪽에 내려온 977.4봉
모릿재. 진부면과 대화면의 경계이다
모릿재터널. 16시26분 산행종료. 여기서 진부쪽으로 2.5km를 내려가면 마평리 버스종점이 있는데 버스시간이 진부터미널에서 18시30분에 출발한단다. 진부택시에 전화, 16시50분에 도착한 택시로 진부로 나갔다. (15000원)
진부터미널내에 걸린 진부농어촌버스시간표
17시47분에 강릉에서 와 출발하는 직행버스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20시20분이다. (13100원)
버스가 홍천강휴게소에서 쉬어가길레 내려서 홍천강을 담아봤다.

주왕2(가리치-모릿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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