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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백덕지맥(終)

백덕지맥-3(문재-무릉치)

by 언덕배기 2016. 7. 1.

 

산행일: 2016/06/30(목요일)

주요산: 백덕산

구간: 운교리-문재-924봉-사자산-당재-작은당재-백덕산-촛대바위-신선봉-새거리재-어림치-법흥산성-무릉치-새터

이동거리(km): 19.02

시간(h/m): 08:50~17:46 (08/55)

지역: 강원도 횡성군,평창군,영월군

갈 때: 동서울(07:00) <직행> 운교(08:45).

올 때: 새터(18:30) <농어촌> 주천(18:45). 주천 1박

◈트랙:

백덕3(문재-무릉치).gpx
0.05MB

 

동서울터미널에서 07시00분에 출발하는 정선행 첫 버스로 문재터널을 지나 운교정류장에 내리니 08시45분이다.(12200원). 문재터널을 끼어 바로 내렸으면 발품이 절약될 것인데 직행버스라 세워달라 해봐야 하나마나한 소리일 것이고, 그냥 운교정류장까지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 하차해 다시 되돌아 올라왔다.
버스에서 내려 문재까지 약 2.2km를 걸어서 올라간다
칡사리정류장을 지나고
평창유스호스텔 입구를 지나
해발 800m라고 써진 문재터널 입구에 도착했다
문재 쉼터. 터널 끼기 전인 안흥땅엔 안흥찐방이 유명하고 터널을 끼어서 방림땅에 이르면 막국수가 유명한지는 익히 알았지만 이 고개가 문재이고 터널이라는 것은 백덕지맥을 하고서야 자세히 알았다. 관심을 가지니 문재란 고개가 새롭게 다가온다.
전번 일요일에 여기로 내려왔을 때는 엉덩이 하나 붙일 곳 없이 일반산객들로 넘쳤는데 평일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적막강산이다
들머리는 나무계단을 따라 옛 문재로 오른다
세상이 변해 이젠 임도로 변한 옛 문재에 올랐다
옛 문재의 백덕산 들머리
오르면서 뒤가 트여 앞 구간에 지나온 오봉산 자락을 담아본다
어디까지는 모르겠지만 앞 구간의 길과는 딴판으로 아주 잘 나 있다
923.7봉의 삼각점

 

 

헬기장이 있는 1017봉에 올랐다. 넓고 사방이 트였으나 내려다보이는 세상은 구름에 덮혀있다
1017봉
1017봉. 전방에 백덕산이 구름속에 있다
1017봉 조망. 세상은 구름속이다
1017봉
이 돌비석이 뭔지... 문재 몇 km, 정상 몇km, 이렇게 새겨져 있다
백덕산 3.4km지점. 사자산 정상은 바로 옆이다

 

사자산 정상(1120.4m). 조금 가니 또 하나의 사자산이 있었다.

 

 

바위 비탈을 치고 올라가는 곳에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서 넘어져 있다.
조금 가니 하나 더
사자산에서 분기한 능선
조망처 앞의 사자산

 

 

법흥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아침치 너머 시멘트광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다음에 저곳을 갈 수 있을려나...
법흥계곡
백덕산
백덕산에서 법흥계곡으로 뻗어 내리는 산줄기
사자산에서 갈라져 나간 산줄기
백덕산 2.0km지점에 있는 당재. 여기가 당재라는데 당집은 커녕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쌓아 놓은 돌무더기 하나 없다. 비네소골이 어딘지?
당재

 

 

 

여기는 작은당재. 백덕산까지 1.2km. 제법 안부를 이루어 지나온 당재와는 달리 이곳은 옛사람들이 넘나들만 하게 보였다

 

작은당재에서 부터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이 나무가 괴이해서 많이들 앉았다 가는지 많이 닳았다
원래는 찢어진 흔적인데 앉기는 좋게 생겼네
조금가니 낙타등 모양을 한 또 하나의 괴이한 나무가 앞을 막고 있다
절벽 밑에 굴이... 돌아서 나오니 몹씨 시원하다

 

 

백덕산 암봉
백덕산에서 신선봉까지 0.7km
백덕산 조망

 

백덕산에서 가야할 봉

 

 

백덕산(1350.1m)

 

백덕산 조망
백덕산 조망
설명판이 많이 낡았다

 

 

조심조심 백덕산에서 내려와 촛대바위에 도착
촛대바위 갈림길. 법흥계곡쪽에서 많이 오르내리는지 내려가는 길이 선명하다
촛대바위 지나 암벽릉이 곳곳에 있다
구멍이 뻥 뚫려 있어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절벽에 가는 밧줄이 걸려 있다

 

 

 

 

신선봉을 당겨본다
곳곳에 암릉 내리막이 있으나 조금만 주의하면 별 탈이 없겠다
밧줄를 타고 내려서는 곳이 많다
이리로도 신선바위를 오르는 모양인데 내려올 일이 걱정이 되서 우회해서 올라갔다
신선바위 밑둥

 

 

이런 바위들을 우회해서 돌아가면 신선바위로 오르는 줄이 걸려 있다

 

위에서 내려진 노란 줄을 타고 신선바위에 오른다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신선바위 조망

 

신선바위에서 본 백덕산
백덕산을 당겨보고
백덕산에서 지나온 1256봉
신선바위에 걸린 시그날들

 

신선바위 앞에 펼쳐진 가야할 산줄기
법흥계곡
저기 멀리가 영월쪽 무슨 산인데?
법흥계곡

 

신선바위에 올랐으니 당연히 눕다. 이대로 신선이 되어 날아갔으면......

 

882봉 넘어서 내려오면 우측으로 탈출로가 있다

 

책바위인가 시루떡바위인가

 

 

책바위
위험구간은 다 내려온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아침치까지 가기는 틀렸고 30여분 쉬었다 갔다

 

 

 

 

이것은 선바위인가
새거리재. 여기서 법흥계곡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906봉의 삼각점
906봉에 시거리봉이라 걸어 놓았다.

 

 

886.4봉의 시그날
어림치
어림치에서 법흥산성 오르는 길은 가파랐다(863m)
법흥산성의 기둥만 남은 이정표

 

824봉의 삼각점
깨어져 버린 전망대 안내판
어설프기만 한 이정표
기탑봉이라.... 정식 명칭이 있는 산인지...?
넘어진 고목
778봉을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작은 안부가 나온다. 좌우로 탈출로가 희미하게 보이고 어디에도 이정표는 없지만 여기가 무릉치란 곳이다. 14시가 훌쩍 넘었으니 앞으로 다섯시간은 족히 걸릴 아침치까지는 무리다. 무릉치에서 새터로 탈출했다.
무릉치 탈출로로 남양주 금곡님이 어느 적에 먼저 내려가셨나보다
탈출로는 변변한 길이 없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야 하기에 길 흔적이 자주 끊겼다
탈출길에서 만난 시그날. 이 근처에 축대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여기 산구석지까지 사람이 들어와 살았나 보다
축대의 흔적
길도 없는 계곡을 따라 내려갔다
여기서 길을 잃고

 

 

새터로 탈출하는 길은 험하기만 했다
여기로 끼어가라고 리번을 묶어 놓았다
여기에도 축대가.... 도대체 여기까지 들어와 뭘 파먹고 살았을까
앞이 트이고
거의 다 내려왔는지 큰 계곡이 보인다
사방댐
물 한방울 없는 사방댐을 건너가

 

 

 

빈 개막을 넘어가니
법흥계곡 상류쪽
영업을 하는지마는지 펜션의 황량한 긴 터가 나온다
법흥계곡에 도착했다. 날이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다.
법흥계곡
내일 가야할 산줄기
나드리펜션이 있는 도로로 나오면 새터이다. 여기서 자고 내일 새벽에 바로 오르면 좋겠건만 값은 둘째 치고 파리만 날리니 문 두드리기도 민방스럽고 무엇보다 먹을 것이 문제다. 어쩔 것인가, 살아 움직일려면 먹어야 할 것 아닌가. 10여km 떨어진 주천면 소재지로 나가야겠다.
새터버스정류장. 주천가는 버스가 법흥사에서 18시25분에 출발한다는데 1시간도 더 남았다
내려온 사방댐위 계곡. 내일 이른 아침에 저곳을 어찌 다시 올라서 무릉치로 접근할려나.....
어디 전방이라도 있나 위 광대평쪽으로 올라가보나 문을 연 곳이 없다.
주천쪽으로 더 내려가기로 하고 새터쉼터를 지났다

 

가는 길에 사자산의 유래가...
조목원까지 2km이상을 걸어서 내려왔는데 여기도 문을 연 전방은 없다. 펜션은 계곡을 따라 덕지덕지 붙어 있으나 손님은 하나도 없다.
18시30분에 조목원에서 버스를 타고 주천에 내리니 18시40분이다. 주천정류장의 버스시간표. 정류장이 변두리에 있었다
저 버스는 영월간다고 앞에 붙여져 있었다
주천버스정류장. 여기서 직행은 타고 시내버스는 면내안에서 타고 내린다.

 

먹어야 살기에 맛나식당에서 저녁먹고..... 여장을 풀러 미리 찾아간 여관집에서 마땅한 밥집을 물으니 이곳을 추천해 주었다. 영업종료시간이 좀 빨라 20시 이전에 마감한 것으로 써진 것 같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로....(30000원).

 

백덕3(문재-무릉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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