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삼도봉(1178m)에서 분기하여 서북진하며 석기봉(1242m),민주지산(1242m) ,각호산(1202m) ,도마령을 지나 천만산(960m) 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칠봉산,성주산,월영봉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한줄기는 계속 북진하며 삼봉산(930.4m) ,백마산(534.4m) , 솔치재를 지나 영동군 심천면 용당리에서 금강과 초강을 만나서 그 맥을 다하는 금강 동쪽 ,초강(草江.길이 66.3km) 우측 분수령의 약 52km 산줄기를 각호지맥(角虎枝脈)이라 한다.
각호지맥 전도
삼복더위를 피해 집구석에 뭉게고 있다보니 답답하고 더 덥다. 그래서 이쪽저쪽 산줄기를 뒤져보다가 각호지맥길에 나서기로했다. 07시20분에 서울역에서 발차하는 부산행 무궁화열차로 영동역에 내리니 09시51분이다. (13700원)영동역각호1구간을 도마령에서 삼도봉까지 역으로 진행하고자 계획했기에 도마령으로 접근하기 위한 교통편을 검색해보니 용화면 조동리 종점에서 내려서 도마령으로 도보로 접근하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영동역은 서울역에서 무궁화호열차로 2시30분 거리로 차편이 많아 의외로 접근하기가 편한 곳이었으나 영동역앞에서의 버스교통편이 문제였다. 조동가는 버스는 이른 아침 06:10분에 있고 다음이 10:20분 차로 서울에서 아무리 빠른 시간대에 출발해도 06시10분 버스타기에는 난망했고 별 수없이 10시20분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택시를 이용하자니 그 거리가 38km로 너무 멀어 요금부담이 만만치 않다.10시20분 버스로 1시간 걸려 조동리 불당골 종점에 도착했다.(11:22)11시30분이 넘었으니 대낮이나 다름없어 삼복더위에 시작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도마령으로 오른다
너덜위로 도마령 전망대가 보인다상용정구불구불 도마령 오름길에서 보이는 각호산 줄기오르면서 내려다보고12:05 도마령 도착, 버스종점에서 도마령까지 2.3km를 올라오면서 43분이 걸렸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전망대와 주차장이 있다.도마령 전망대. 원래 시원한 곳인지 시원하기가 그지없다.전망대에서 본 용화면쪽전망대에서 본 용화면쪽전망대 옆에는 간이매점이 있었고 음료수, 약차, 떡 등을 팔고 있었는데 이것은 매점 주인이 써서 걸어 놓은 것 같았다. 도마령에서 마주 보이는 산이 덕유산 향적봉인데 도마령보다 2배 높은 1580m라 써 놓았다.나무계단으로 오르며 각호지맥 1구간을 역으로 시작한다나무계단을 길게 오르면 상용정이란 정자가 세워져 있었는데 그 위에 올라서 본 다음에 가야할 천만산(960m)능선상용정위의 꼴불견. 2명이 아예 모기텐트를 쳐 놓고 상주하고 있었다.843봉의 산불카메라
843봉의 삼각점과 산불초소삼각점봉 표지를 산불초소 처마에 나사못으로 야물게 고정시켜 놓았다.도마령에서 각호산까지는 약 1.6km의 거리로 아주 가파랐다.각호산 정상 못미쳐 앞이 훤히 트이는 능선에 오르니 가야할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이 차례로 보인다각호산 정상각호산(1202m). 정상석에는 1176m로 되어 있다??각호산 조망각호산에서 당겨본 민주지산각호산 조망각호산 조망, 용화면쪽각호산 조망, 물한리쪽물한리쪽을 당겨보고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지맥능선각호산 내리막길각호산에서 민주지산까지 3.9km이것도 삼각점인가각호산 바윗길을 내려와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2.4km 갈림길1177봉에서 본 지나온 각호산민주지산 가는 길에 묘 1기가 있었다물한계곡 주차장 갈림길민주지산 400m 못 미쳐 있는 대피소대피소위에서 뻔한 틈새로 보이는 지나온 각호산대피소로 내려가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관리가 안되어 엉망이고 구석지에는 소줏병이 나뒹굴고 있었으나 유사시에는 유용할 것 같다
삼도봉에서 3km 내려오니 계곡물이 제법이다계곡을 건너가는 지점인데 물이 불면 저 위로 건너 가라고 다리를 놓았다
잣나무숲이 울창하다조금 더 내려오니 또 다른 다리가 공중에 걸려 있다여긴 낙엽송 숲
소나무숲 사잇길로 아주 길게 내려간다여기 계곡에 돌탑을 세워 공명선거를 기원한다고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안내문을 세워 놓았는데 괴이하다다 내려왔는지 철기둥 구조물이 나오고계곡위에 걸린 출렁다리를 건너 가니
조그만 암자가 나타났는데 황룡사라했다삼성각 옆에 있는 장군바위장군바위 유래: 그 옛날 훌륭한 장군이 있어 삼도봉에서 내려오면서 이 바위를 딛고 뛰어서 대웅전을 넘어가며 무술연습을 했다고 써 있었다황룡사 대웅전황룡사 앞 사하촌음식점인데 헌 스키를 모아 울타리를 쳐놓았다
물한계곡과 장승물한계곡 주차장에 다달았으니 다 내려온 셈이다
물한2리 버스종점, 18시27분에 도착하여 1구간을 마친다.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19시10분에 들어와 되돌아 나간다19시10분 막차를 기다리며 종점에 있는 식당에서 막걸리 한 잔......종점 앞 식당더운날, 울타리에 화사하게 핀 이 꽃의 이름은 무얼까?영동역앞에 도착하니 20시20분 (1200원). 영동군내버스는 원근거리를 막론하고 1200원인 것 같다영동역에서 21시16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열차로 서울역에 도착하니 23시54분이다. (1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