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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팔공기맥(終)

팔공기맥-07(곰재-갈현)

by 언덕배기 2014. 6. 18.

산행일시: 2014/06/17(화요일)

주요산: 베틀산,청화산

소재지: 경북 구미시 선산읍,군위군,의성군

산행구간: 곰재-226봉-비재-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927도로-땅재-550봉-609봉-청화산-갈현

산행거리(km): 26.59

소요시간(h/m): 06:45~16:39(09/54)

나홀로

 

주요내용: 서울경부터미널에서 01시30분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심야고속버스를 타고 동대구한진터미널에 내리니 04시40분이 넘어 갑니다. 동대구역으로 가 05시30분에 출발하는 동대구발 영주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구미역에 내립니다. 이 열차는 영주역을 바로 가지 않고 구미-김천-대전-충주-단양을 거쳐 영주역으로 간다고 안내방송을 하더군요. 구미역에서 택시(12500원)를 이용해 곰재에 내려 산행을 시작합니다.

 

팔공-7(곰재-갈현)__20140617_064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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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1시30분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마지막 심야버스를 타고 팔공기맥 7,8구간을 하러 떠납니다
동대구 한진터미널에 도착하니 04시40분이 넘어 갑니다
김밥 한줄 사서 가방에 넣고 동대구역으로 갑니다
05시30분에 출발하는 동대구발 영주행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새벽부터 빙빙 돌아가는군요
구미역에 내리니 06시12분입니다

 

구미역에서 택시(12500원)로 곰재에 도착하니 06시40분입니다
곰재에서 06시44분에 임도를 따라 올라가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잘 나 있는 임도는 고압송전선로 공사를 위해 만들어 놓은 길 같습니다

 

좌측으로 구미골프장이 보이고
송전선로가 좌측으로 하나 있는 데 우측으로 하나 더 만들고 있군요

 

앞 파란 거적데기가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알바인줄 알면서도 계속 왔지만 고압송전선로공사길도 여기서 끝, 앞 능선을 타고 올라가니 경운산입니다
가야할 여러 베틀봉 조망인 것 같습니다

 

쌍 산불 감시탑이 나타나고... 여기가 경운산인가 봅니다
무슨 시설이 있는데 알아 먹을 수 없고 그냥 멀리 가야할 능선들에 시선이 갑니다

 

맥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임부암이란 바위가 나타나고
보이는 저런 봉들을 수없이 넘어가야 합니다

 

'전설의길' 세상에 이런 길도 있었던가
경운대학교. 임부암 안내판에는 이 대학교가 구미의 "명문"이라고 써져 있더군요

 

여기서 포장도로를 따라 비재까지 내려갑니다

 

길바닥이 좀 특이한 무늬를 새겨 놓았더군요
비재입니다

 

내려온 길
비재에서 맥길로 들어서자마자 험악한 길이 나타납니다
폐헬기장이 나타나고
멀리 베틀봉들이 보입니다
길은 있는둥 마는둥
낙엽이 두껍게 쌓인 길인지 뭔지 하는 곳을 하염없이 지나갑니다
맥길을 찾지 못해 벗어난 길인데 그냥  능선으로 오르다보니 이런 숨은 바위가 나타납니다
이 곳은 이런 요상스런 바위들이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저 산 아래는 뭔 짓을 할려고 저리 파대고 있는지

 

가야할 베틀봉 조망입니다
멀쩡한 산과 들을 저리 파 헤집어서 뭘 할려는 것인지
이건 가짜 우베틀봉입니다.

 

 

우베틀봉 가는 길은 잠시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여기가 우베틀봉. 산높이에 비해 오르기가 매우 힘듭니다

 

 

 

가야할 베틀봉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다시 베틀봉으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베틀산 올라가는 길
아주 오랫적에 바다에서 솟아난 바윗덩어리인듯

 

 

 

 

 

지나온 우베틀봉쪽

 

 

 

 

 

 

 

 

이런 수없이 많은 암석들이 가는 길에 널려 있으나 이 분야에는 문외한이라 그냥 감상만 하고 지나갑니다. 참으로 희귀하고 멋들어진 바위들입니다

 

 

저기가 좌베틀봉

 

 

 

 

 

좌베틀산입니다
앞으로도 베틀산 같은 봉우리들을 서너개는 더 넘어야 합니다

 

바위 사이의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길은 희미해 지고
도로를 만나

 

 

들어서는 길이 잡풀로 어지럽습니다

 

 

 

 

 

 

 

 

 

냉산갈림길. 여기까지 무척 힘들게 올라와야 합니다. 이 표지에서 우측으로 가야 땅재입니다
청화산 오르는 마루금입니다. 저 능선 오르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땅재를 미리 당겨봅니다
땅재로 내려서는 길이 이리 힘듭니다

 

나리꽃이 반기고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이런 곳을 끼어 가자니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내가 이거 뭔 일을 하는지 한심한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만 어차피 가야할 길입니다

 

 

이런 잡목숲을 지나서 땅재로 내려섭니다

 

 

 

소보면 표지석
땅재
교통표지판도 잡목에 가려 안보입니다

 

땅재에서 청화산 오르는 구간은 등산로 정비를 해 놓은 것 같지만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지 걸어간 흔적이 보이질 않습니다

 

가운데 페인 곳이 지나온 잡목구간입니다
지나온 618봉, 오른쪽이 냉산입니다

 

 

 

청화산은 처음에는 가파르게 오르지만 500고지 정도 오르면 걷기 좋은 평탄한 길과 작은 오름내림의 산길로 길게 이어집니다

 

 

 

 

 

힘들게 청화산을 오르니 건성으로 지은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청화산 701M. 정상 이름이 구미시와 의성군에서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청화산에서 갈현으로 가는 내리막길은 자동차도 다닐만큼 온순한 길입니다.

 

여기서 수렛길을 버리고 우측 산속으로 들어섭니다

 

 

 

 

길은 다시 희미해지고 간벌해 놓은 죽은 나무들로 등로는 어지럽습니다

 

 

 

여섯개의 줄무덤을 지나서 내려갑니다

 

도로로 내려서는 길은 이렇게 항상 어지럽습니다
날머리 갈현. 16시50분에 산행을 마칩니다

 

이리저리 내일 들머리를 찾아보고....여기 우측 들머리에 띠지가 많이 걸려 있으나 오르는 길이 우거져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오르지말고 뒤로 20m정도 물러서면 좀더 편한 길이 있습니다
선산쪽으로 내려가다 선산택시를 부르려 휴대폰을 살리는 중인데 자가용 한대가 재너머에서 올라오더니 멈춥니다. 약초캐는 사람이냐 묻길레 그냥 산에 다니는 사람이다 하니 이해를 못합니다. 여기에 뭔 산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 이야기 끝에 선산읍까지 좀 태워달라하니 구미로 가는데 일단 타라 합니다. 가는 도중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선산터미널까지 태워다 주겠다 합니다. 이분의 도움으로 쉽게 선산까지 왔습니다.

 

선산터미널입니다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500여m걸어가 이 모텔에 숙소를 정합니다.(40000원)
모텔에서 소금끼 좀 벗겨내고 나와 저녁 먹거리도 해결할 겸 오늘이 선산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장바닥을 구경삼아 돌아봅니다. 선산 5일장은 규모가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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