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맥◆/팔공기맥(終)

팔공기맥-08(갈현-새띠)

by 언덕배기 2014. 6. 18.

산행일시: 2014/06/18(수요일)

주요산: 장자봉,만경산

산행구간: 갈현-342봉-장자봉-십령-만경산-912도로-굿고개-솔티-토봉-새띠고개-새띠 합수점

산행거리(km): 18.24

소요시간(h/m): 05:58~13:45(07/47)

나홀로

소재지: 경북 구미시 선산읍,의성군

 

주요내용: 선산읍에서 1박을 하고 택시(13000원)로 갈현에 도착해 팔공기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합니다. 갈현은 외진 곳으로 차량통행이 뜸하고 선산터미널에서 택시기사에게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해도 잘 몰라 도개면에서 의성 구천면 넘어가는 고개라고 하니 '갈티'라고 합니다

 

팔공-8(갈현-새티합류점)__20140618_0557.gpx
0.36MB

 

 

LB모텔이란 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터미널쪽으로 걸어갑니다 (05:25)
터미널 앞에 주차되어 있는 택시로 갈현으로 출발합니다(13000원)

 

갈현에 도착해 옆 파인 곳으로 올라 팔공기맥 마지막 산행을 시작합니다 (05:58)
조금 올라가면 묘지가 나오고
343봉까지 초장부터 빡쌔게 올라갑니다

 

한바탕 진땀을 흘리고 올라오니 기준점이 있고
343봉입니다
343봉을 지나 평탄한 길을 따라 갑니다

 

 

 

 

 

돌무더기를 지나고

 

 

바위에 이런 자갈 같은 돌멩이도 붙어 있습니다
이 띠지를 보고 따라 갔다가 알바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가지말라고 걸어놓은 것 같은데 가라는 신호로 알고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전방 멀리 철탑을 당겨봅니다. 나중에 가서보니 저탑이 있는 곳은 기맥길이 아닙니다

 

 

 

 

 

무슨 성벽을 쌓은 흔적도 있고
좌측으로는 절벽이나 나무들로 가려 잘 안보이고 가는 길은 소나무 가루로 폭싹폭싹합니다

 

좌측으로 절벽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힘들게 올라가니 전망바위가 나오고

 

멀리 우측에 보이는 산이 만경산입니다

 

장자봉 421m

 

장자봉을 지나면 간벌한 숲길이 평탄하게 이어집니다

 

십령이 가까와지면서 길이 희미해집니다

 

 

십령(열고개)입니다

 

십령에서 올라가는 길이 무척 가파릅니다
캐캐히 쌓아놓은 것 같은 납작한 바위들을 만나고
땀을 뻘뻘 흘리고 오르니 봉우리가 아니고 평평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런 이정표를 만나나 용암동열재가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
좌측이 걸어온 길이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습니다.
만경산을 향해 갑니다
잡목숲을 잠시 끼어서 가고
멀리서 보았던 철탑이 가까이 보입니다

 

 

 

철탑으로 가는 길은 여기서 갈라지고 맥길은 만경산으로 이어집니다

 

멀리 어제 지나온 청화산이 보입니다
만경산 정자입니다

 

정자안에는 특이하게 테이블이 놓여있고

 

 

만경산 조망

 

 

의성군 만경산 499m

 

멀리 낙동강이 보입니다

 

 

어쩌자고 여기까지 와 앉아 있는 것일까. 그래도 여기까지 와 있기에 살아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만경산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낙동강을 가로질러 세운 교각들

 

 

 

 

 

 

 

틀린 이정표. 3km의 반도 못내려온 곳입니다
고인돌 같은 바위를 지나고
지나온 만경산
새로 만든 의자가 두개 놓여있고
만경산을 다 내려오니 쉼터가 나타납니다

 

 

 

자갈길을 잠시 따라가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만경산

 

 

 

높은 곳인데 이런 수로가 지나갑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의성군에서는 만경산이 상당히 유명한지 꽤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는데도 만경산 등산로 입구라고 써져 있습니다
시멘트길을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오릅니다
산불감시탑이 나타나는데
쓰레기가 몽땅 버려져 있습니다. 산불은 감시 안하고 쓰레기만 어질러 놓았군요

 

 

 

 

 

여기가 굿고개입니다
우측으로 레미콘공장이 있고

 

 

 

 

새로 쓴 묘지인지 여러갈레로 잔디를 심어 놓았는데 정작 봉에는 잔디가 없는 것 같네요

 

만경산을 많이 지나왔습니다

 

이런 시원한 숲길을 지나갑니다

 

 

 

아치형 나무가지를 끼어서 가고

 

희미해진 길을 따라 마지막 힘을 냅니다
저 앞에 있는 산이 토봉인데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어지러운 길을 잠시 내려가다가
임도를 건너 토봉으로 오릅니다

 

 

마지막 용을 쓰고 오르니
개복숭아나무가 있고
토봉입니다

 

 

낙동강이 아주 가까이 보입니다

 

 

 

낙동강 다리

 

 

새띠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입니다
좌측에 낙동강이 보이고
소나무 뒤로 낙동강과 위천의 합수점이 보입니다
다 내려와 시멘트 도로를 만납니다
가운데가 내려온 길입니다
좌측으로 시멘트도로를 따라 합수점으로 내려갑니다
저 컨테이너 건물 뒤로가 위천입니다
위천 내려가는길
위천 합수점입니다

 

위천을 바라보며 죽장면 가사령에서 시작한 팔공기맥 160여km를 마감합니다

 

 

 

산다랑치논에 허수아비가 넘어져 있습니다
보를 막아서 물이 잠겨 물속에 죽은 나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위천 가 시멘트도로를 따라 우물교 까지 걸어 나가는데 길가에 나무 하나 없어 무척 덥습니다. 그나마 있는 나무마져 물이 차 죄다 죽어 버렸군요. 전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으로 여기 어디 밑에 큰 보가 만들어진 모양인데 예전에 위천이란 강은 말 그대로 천으로 물이 거의 흐르지 않은 강이였답니다.
여기는 낚시터인 것 같습니다

 

멀리 우물교가 보이고, 가는 길은 엄청나게 덥습니다.

 

우물교에 도착해 낙동택시를 부릅니다 (054-532-2116). 11000원

 

 

 

상주시 낙동면버스정류장입니다. 14시20분에 상주가는 버스를 타고 40여분 걸려 상주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낙동이나 상주나 덥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상주터미널, 엄청 크게 지어 놓았는데 상가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터미널 건너 저기서 설렁탕 한그릇 사먹고

 

16:00 출발하는 동서울행 버스에 승차합니다. 버스는 점촌을 경유해서 고속도로로 오릅니다. 2시간30분 걸려 동서울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멀고도 먼 팔공기맥길이였습니다. 팔공기맥 160여km를 마칩니다

 
팔공-8(갈현-새티합류점)__20140618_0557.gpx
0.3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