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맥◆/영월지맥(終)

영월지맥-04(전재-곧은치)

by 언덕배기 2015. 7. 16.

치악산 비로봉

 

산행일: 2015/07/15(수요일)

주요산: 매화산,비로봉

구간:안흥2리-전재-매화산-수레너미재-천지봉-배넘이재-치악산 비로봉-쥐넘이재-원통재-곧은치-신월랑종점

이동거리(km): 22.09

시간(h/m): 08:58~18:27(09/28)

지역: 강원도 횡성군, 원주시

갈 때: 동서울(07:00) <직행> 안흥(08:40). 안흥(08:55) <군내> 안흥2리(08:58).

올 때: 신월랑(18:36) <시내> 원주역(18:58).  1박 

 

트랙:

영월-4(전재-곧은치)__20150715_0858.gpx
0.06MB

 

 

동서울터미널에서 안흥가는 첫 직행버스는 07시00분에 있는데 이 버스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새말에서 나가 안흥을 거쳐 평창, 정선으로 갑니다. 정선가는 첫차인데도 손님이 꾀 많아 거의 정선으로 놀러가는 아낙네들로 출발하자마자 시끌벅쩍합니다. 기사님의 주의에도 그때뿐 안흥까지 가는 내내 쉴새없이 조잘조잘......오랫만에 끼리끼리 모여 놀러가니 재미진 모양입니다.
1시간40분 걸려 안흥에 도착하니 08시40분입니다. (10600원). 안흥을 경유해서 전재, 횡성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직행버스에서 내린 곳 바로 맞은 편에서 08시56분에 있습니다.(1200원)
전재로 가는 옛길. 버스를 타고 가다 앞에 터널이 나타나 전재터널인 줄 알고 서둘러 내렸더니 전재터널이 아니네. 두 정거장 못미쳐 내려버려 1.5km를 덤으로 걸어가니 진짜 전재터널이 있는 안흥2리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맨뒤에 보이는 산이 가야할 매화산
전재터널아래 안흥2리버스정류장. 1.5km를 걸어 올라와 전번에 내려왔던 전재로 오릅니다.

 

전재로 오르는 길
고개 정상에 도착, 좌측 길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바로 이것이 걸려있는 곳으로 뚫고 들어가면
이내 길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길옆에 꽃송이버섯이 있었는데 너무 어리네. 다음에 지나갈 산객에게 축복이 있겠네
한참을 올라가니 좌측으로 "구진농장"이 보입니다. 안에는 인기척이 있는 것으로 보아 농장을 운영하나 봅니다.

 

여러겹의 철사줄로 막힌 구진농장
농장이 끝나고 긴 철사줄도 끝나는 봉에 오르니 헬기장(879봉)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에서 본 매화산

 

 

잠시 평탄한 길을 가더니 곧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매화산 오르기가 매우 가팔라 땀께나 흘립니다.
매화산(1085m)

 

 

 

다시 내리막길. 매화산을 오른만큼 다시 내려가니
버려진 헬기장이 나오고

 

수레너미재에 도착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천지봉(1086.5m)

 

넘어진 고목을 우회해서 가고
처음으로 치악산 비로봉이 보이는 전망바위가 나타납니다
당겨본 비로봉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수없이 많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지라 한여름에 기운깨나 뺍니다
비로봉. 좌로 빙 돌아서 올라가는 형세입니다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맥길

 

소먹이풀 같이 자란 숲길을 지나갑니다
바위사태가 난 지역을 통과합니다
사태가 난 아래쪽
이런 곳을 끼어서 가고
골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올라옵니다
이런 풀밭을 지나서 가파르게 올라가니 비로봉이 가까워져서인지 사람 소리가 들립니다
비로봉 오르기 직전에 출입금지 간판이 반대로 서있습니다. 비로봉에서 전재로 역산행하면 여기 내려서는 곳 찾기가 그리 어렵나봅니다

 

출입금지 간판을 옆으로 해서 올라가니
하늘이 트이고 전망바위가 나타납니다
전망대봉에 올라서니 볼 것이 천지로 펼쳐집니다
비로봉 전경

 

 

 

비로봉 돌탑. 어느 학교 수련회팀이 먼저 올라와있습니다. 운동화짝에 각각 500ml물병 하나씩...위험하기 짝이 없는 행렬입니다.
곧은치쪽으로 펼쳐지는 능선을 바라보며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남대봉인가

 

겁을 상실한 다람쥐. 도망도 안가네
치악산 비로봉(1288m)

 

 

 

상원사 가는 길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니 비로봉감시초소가 나오고 국공파는 취부책을 들고 근무중
내려와서 헬기봉에서 본 비로봉 정상
당겨보고

 

이 뒤로 삼봉가는 길인데 2012년부터 2031년까지 출입금지랍니다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원주시내
못 가게 막아놓은 삼봉을 당겨보고

 

남대봉쪽으로

 

시원스럽게 이어지는 능선길

 

 

 

헬기장 같이 생겼는데 치악평전이라고도 한다데...... 평전은 더 넓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리저리 둘러보고

 

아무튼 치악평전을 지나서 갑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 많은 땀을 흘려서인지 머리가 아파 이곳을 조금 더 가서 30분 동안 누웠다 갑니다.
곧은치까지 줄곧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앞으로는 내일 가야할 향로봉 능선

 

곧은치에 도착하여 탈출합니다
300여m를 내려오니 오른쪽에 먹는 물이 촐촐. 양껏 들이키고.....내일 아침에 빈병으로 올라와서 여기서 채워 가야지
나무다리를 건너서
곧은치에서 약 1km 내려가니 주막거리 쉼터가 나타납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옆으로 흐르고

 

곧은재 지킴터에 도착

 

헌수레를 메어놓은 왼쪽에서 내려옵니다. 곧은치까지 2.2km
오른쪽으로 관음사란 절이 보였는데 분위기에 영 안맞는 건물이 절내에 있군요
저 다리를 건너서 가다
큰 길을 만나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릿고개란 식당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군요. 언제 한번 가봐야지.

 

신월랑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18:27) 무지하게 더운 날씨에 어렵게 여기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무슨 지랄인지.....
가운데 오른쪽으로 페인 곳이 내려온 곧은치입니다. 3km 이상은 걸어 내려온 듯. 8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원주역으로 가 근방에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를 찾아갑니다.
 
영월-4(전재-곧은치)__20150715_0858.gpx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