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지맥(內延枝脈)은 낙동정맥의 가사령 남쪽 3.1km에 위치한 709.1m봉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비학지맥(45.3km)이 성법령(921번도로)을 건너 811m봉에 이르러 비학지맥은 남쪽으로 비학산(762m)을 향해가고, 한줄기는 북동으로 가지를 쳐 마복산(괘령산.868m), 매봉(833m), 내연산 향로봉(932m), 내연산 삼지봉(711m), 동대산(791.3m), 바데산(646m), 매티재를 지나 진등재에 내려서기전 무명봉에서 남동으로 내려가 천재봉(77m)을 지나 영덕군 강구항에서 끝을 맺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24:00.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포항행 마지막 심야버스로 내연지맥길에 오릅니다 (27000원)포항터미널에 도착하니 04시30분. 기상예보는 유효하여 어제부터 내내 가랑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터미널안에서 05시40분까지 버티다터미널앞 건너편에 있는 시내버스정류소로 가 청하가는 500번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500번 시내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는데 차고지 문덕에서 여기까지 약 25분 정도 소요되는 듯 합니다. 06시05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청하환승정류소에 도착하니 07시 정각입니다.타고온 시내버스청하환승센터 시간표환승센터 대기실. 안에 들어가니 의자에 난방장치를 해 놓아 겨울에도 버틸만 할 것 같습니다 상옥행 순환버스는 미리 대기하고 있어 환승센터에서 07시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상옥1리 정류장에 내리니 07시40분입니다상옥1리. 가랑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습니다성법령으로 오르며 오른쪽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가사령을 당겨봅니다 저기가 어디고 여기가 어디라고 이곳에 와 있을까.... 수 많은 생각들이 스쳐갑니다가운데 페인곳이 가사령.가사령과 성법령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입니다왼쪽 내연지맥 능선은 안개가 자욱합니다성법령으로 오르며 뒤돌아본 상옥마을점안저수지성법령에서 가야할 내연지맥 능선성법령에 도착. 오른쪽 낙동정맥으로 오르는 곳에 시그날이 보입니다상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성법령까지 3.5km를 걸어서 올라왔습니다성법령 정자뒤로 내연지맥이 이어집니다. 새벽에 내려오면서 선산휴게소에서 사온 충무김밥으로 아침을 먹고 811봉으로 오릅니다산불감시탑이 있는마북봉(811m). 새 코팅지를 달아 놓았군요무슨 용도인지 능선에 2개의 안테나가 있습니다괘재령(733m)마북산(870m)작은괘령산(856m)산등엔 비가 내리고 평평한 등로를 기분 좋게 걸어갑니다혼자 걷기에 아까운 길들이 길게 이어집니다인피봉(751m)가파르게 내려가기도 하고샘재에 가까워지나 작은샘재봉이 나타납니다(659m)저기가 가야할 향로봉일까경북수목원이 보이고고개위 수목원으로 오릅니다맥길은 저리로 이어지나 그냥 도로를 따랐습니다샘재에 도착수목원으로 들어갑니다수목원내의 단풍. 수목원을 잘 가꾸어 놓아 볼 것이 많았는데 주목적이 달라 건성으로 겉만 대충 훓고 지나갑니다. 다음에 다시 와서 여기서 천령산으로해서 보경사계곡으로 내려가 봐야겠습니다바닥에 떨어진 단풍이 더 아름답네저기가 가야할 매봉입니다샘재에서 저 팔각정으로 맥길이 이어져 내려온다는데매봉으로 오르는 들머리수목원과 작별하고 매봉으로 오르는 길매봉(830m)향로봉까지 6km두갈레 길 다 향로봉가는 길이나 오른쪽 정통능선길을 따라 갑니다"솔라표시등" 밤에 불켜지는 등인가? 이런 것이 곳곳에 있었다내연산길은 봉 허리를 감아가는 길이 유난히 많아 편하기는 하나.....꽃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꽃밭등의 유래꽃밭등 쉼터향로봉 1.7km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930m)향로봉의 묘하옥리 갈림길. 애초에는 여기서 하옥리로 하산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 버스시간을 맞출 수 없어 미결등에서 보경사계곡으로 변경했다. 하옥에서 청하로 가는 막차는 17시50분에 있다삼지봉이 구 내연산이다. 하옥갈림길에서 3.0km시명리 갈림길. 이리로 가면 보경사계곡을 아주 길게 내려가게 된다한없이 이어지는 걷기 좋은 능선길을 따라반들반들 미결등. 삼지봉과 은폭 갈림길여기서 미결등으로 해서 은폭으로 하산할 것이다길바닥에 떨어진 스텐레스판을 따라 은폭으로 내려간다"미결등"이 뭔지 확실히 어딘지 모르지만 끊을 점을 그냥 미결등으로 했다내려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쓰러진 나무가 있는 계곡을 건너 간다단풍이 아름다워서 담아보고삼지봉 3.4km 지점에 내려와 보경사계곡과 만난다보경사계곡출렁다리를 건너서은폭여기를 건너간다보현폭. 다리끝으로 가면 연산폭이다연산폭상생폭보경사가 가까워진다보경사보경사를 지나오니 3.1운동기념비가 있다날머리에서 지나온 곳을 담아본다보경사 버스정류장16:40, 510번 버스로 청하로 나갔다. 가야할 곳은 영덕터미널이고.... 내 알량한 탐색정보로는 청하에 가면 포항에서 온 시외버스가 경유해서 영덕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청하에 내려 정류소 간판이 붙어 있는 가게로 들어가 물어보니 요새는 이리로 안 들어오고 큰길에서 선단다. 버스가 선다는 청하사거리 큰길까지 1.4km을 걸어갔으나 주유소만 달랑 하나있는 사거리는 허허벌판이었다. 여기서 무슨 직행버스가 선단 말인가. 차들은 쌩쌩 잘도 달리는데 어디 물어볼 데도 없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 젊은 여자손님을 만나 물어보니 저쪽 건너편 전봇대 밑에서 손들면 세워 준다고 하네.건너가 전봇대 밑 이곳에서 선단다. 어디에도 정류장 표시는 없다. 여러 대 의 버스가 지나갔으나 손을 들 어도 세워주는 버스는 없고 시간은 자꾸 가 저물어간 다. 마음은 초조 해지고 여기서 탈 자신이 서질 않아 송라까지 다시 3km를 더 걸어가 보기로 한다.산에서 보다 길바닥에 내려와서 더 고생을 하는 꼴이다명색이 정류장이 있는 송라에 도착하니 18시20분. 날이 이미 저물어 한밤중이다.건너편에 송라정류소가 있어 건너가 영덕가는 차편을 물으니 연세가 많이 든 노인이었는데 말귀는 못 알아듣고 곧 오니 얼렁 표 사서 건너가 기다리란다. 2600원짜리 표 사들고 건너와 기다리나 이 야밤에 어느 차가 여기서 멈추는 줄 알고 손들란 말인가.더구나 내리막길이다. 한참을 허송세월하다 포 기하고 송라택시를 불러 강구정류소로 왔다.(포항시가 아니라고 23000원을 달라고 하더라). 초행길이라 길눈이 영 어두워 고생께나 했다.강구정류소에 19시가 조금 넘어 도착 , 안에 들어가 두리번 거리니 나이 드신 장애가 있는 어르신이 휠체어 안에서 매표을 하시고 계셨는 데 아주 친절하시다.(영덕까지는 시외든 시내버스든 무조건 1300원이더라)영덕터미널에 도착하니 19시35분다리 건너 집밥집에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로 들어와 송라에서 타지 못한 버스표를 들여다 보니 40여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내일 다시 그곳으로 가니 연구를 해 써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