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학지맥(飛鶴枝脈)은 낙동정맥 가사령 남쪽 3.1km지점을 지나 삼각점봉(709m)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성법령을 지나 811m봉에서 동북으로 내연지맥을 떨구고 남동진하여 비학산(762m),원고개, 도음산(383m)을 지나 대구-포항고속도로의 대련IC까지 내려가 기수를 동북으로 돌려 연화재,소태재, 국기봉(101m)을 지나고 삿갓봉(94m), 천마산(83m) 봉화산(78m)옆을 지나 포항시 북구 우목리 방파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5.3km의 산줄기로 최고봉인 비학산에서 이름을 빌려와 비학지맥(飛鶴枝脈)이라 한다.
비학,내연지맥 전도
산길 찾아 가는 것도 중독인지 몇일만 건너뛰면 뭔 일이 손에 잡히질 않으니 이것도 중병임에 틀림없다. 우거진 잡풀 잡까시와의 전쟁을 치르는 일이 이제는 버거워 어디 쉬운 곳을 찾아봐도 만만한 곳이 없다. 강원도쪽을 가야할 것인데 길없는 산 가기가 겁이나 늦가을에 가기로 하고 남쪽 비학지맥을 찾아 나섰다.동서울에서 00시00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 포항터미널에 내리니 04시10분이다, (27000원)1시간30여분을 터미널내에서 대기하고나와 터미널 건너편 버스승강장에서 05시45분 청하가는 500번버스를 탓다. 작년 11월에 내연지맥하며 갔던 길이라 성법령까지 가는 길이 눈에 훤하다.500번 종점인 청하환승센타에 내리니 06시32분환승센타에서 상옥가는 버스는 07시10분에 있는데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승객대기실에 들어가 30여분을 의자에 누워 쉬었다상옥1리에 07시40분 도착우측으로 낙동정맥이 지나가는 가사령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가사령이고 왼쪽으로 가야 성법령이다08시40분 성법령에 도착내연지맥때는 안 갔으니 이번에는 낙동정맥 분기점에 가봐야겠다. 오른쪽 철망사이로 분기봉으로 오른다10여분 만에 헬기장이 있는 분기봉에 도착했다분기봉의 삼각점
다시 성법령으로
성법령 쉼터를 새로 단장해 놓았다성법령은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의 경계이다
낙동정맥 사관령과 성법리로 내려가는 고갯길
주인없는 산불초소에 무슨 괘짝이 메달려 있었다용도를 알 수없는 가느다란 안테나가 세워진 곳을 지나면마북봉이라 메달아 놓은 811봉이고곧 비학지맥 분기점이 나온다비학지맥 시작은 오르내림이 없는 평탄한 길이나 어제 이곳에 많은 비가 내린탓인지 바닥에 잔돌들이 많아 튀어올라 그리 걷기 편한 길은 아니다골짜기 사이로 성법리왼쪽으로 내연지맥 능선이 펼쳐진다
간벌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표지를 다시 나무에 걸어 놓았다삼각점이 있는 679봉
655봉의 이 보도블럭같이 박힌 덩어리가 삼각점인 것 같다군데군데 소방서에서 이런 구조안내판을 나무에 묶어 놓았다
비학산에 거의 다와 탑정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를 만났다비학산 정상보다 헬기장이 먼저 나타났다
비학산 조망비학산 조망
비학산(762m)
활공장쪽으로
전망바위에 오르니지나온 비학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전망바위 조망
두륙봉에서 내려가 이어가야할 산줄기
활공장에 도착활공장은 이제 용도폐기되었는지 잡초가 무성하다이 임도를 따라 전엔 활공장으로 올랐나보다
산불초소봉의 조망
산불초소봉에서 내려오니 잡초에 덮힌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비학산 구간은 생각보다 볼 것도 없고 지루하고 답답하다. 여기가 흥곡재. 날머리를 약 3km남겨두고 지루하기만한 능선길을 버리고 탈출해 원고개까지 마을길을 따라갔다임도따라 원고개로...
흥곡2리 마을회관에서 씻고 닦아서 사람꼴을 갖추고 원고개로 나갔다원고개원고개에는 흥곡2리 버스정류장이 있다다음 구간 들머리에 리번이 하나 걸려 있는데 전도가 수월치는 않을 것 같다다음구간 들머리를 우각1리로 잡으려고 우각1리 정류장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내려가는 도중 바로 버스가 나타나 손들어 승차해 흥해읍으로 나갔다.흥해환승정류장 앞에 있는 영일민속박물관에 들러 여러 옛 잡동사니들을 살펴 보았다민속박물관내 보호수17시10분, 흥해에서 다시 죽도시장으로 버스를 타고가 잠 잘 곳을 잡아놓고...(30000원)규모가 엄청나게 큰 죽도시장안에 들어가 이곳저곳 기웃거려보나 파장분위기이다. 저녘 먹거리 대충 때우고 내일 일정이 만만치 않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2020년5월13일 비학산휴양림에서 3박하며 다시 오른 비학산)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