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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기양지맥(終)

기양지맥-1(용문산-산태백재)

by 언덕배기 2016. 5. 2.

 

산행일: 2016/05/01(일요일)

주요산: 백운산

구간: 용문산기도원-분기봉-사사봉-말랑고개-동지골산-여남재-성황당안부-상리고개-백운산-삼시봉-산태백안부-안곡1리

이동거리(km):19.35

시간(h/m): 09:00~16:31(07/30)

지역: 경북 김천시,구미시,상주시

갈 때: 서울역(05:15) <ktx> 대전역(06:13),환승(06:25) <무궁화호> 김천역(07:27). 김천터미널(08:20) <223-3번>용문산(08:55).

올 때: 무을안곡(16:45) < 710번> 선산터미널(17:10). 선산(17:26) <시내> 구미역(17:55). 구미터미널(19:30) <고속> 동서울(22:40)

 

기양지맥(岐陽枝脈)은 백두대간 용문산과 국수봉사이의 734.2봉에서 분기하여 동쪽으로 백운산(631m), 기양산(705m), 수선산(683m), 옥녀봉(520m), 형제봉(532m), 비룡산(122m)등을 지나 낙동강과 감천 두물머리 구미시 선산읍 원리(남산교)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5.5km의 산줄기다.

 

◈트랙:

기양-1(용문산~산태백재).gpx
0.10MB

 

집안에 큰일을 앞두고보니 마음 편하지 않아 집 떠나 먼 길 가는 것을 거두고 거의 한 달여를 쉬어 버렸는데 지나고 보니 집에 있으나 먼 길을 떠나 있으나 그것이 그것인 것 같아 다시 등짐을 짊어지고 새벽길을 나선 곳이 기양지맥길이다. 서울역에서 05시15분에 발차하는 첫 경부선ktx열차는 복합열차로 마산행 열차를 하나 더 달고 동대구역까지 간단다.
대전역에 06시13분에 도착. 06시25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무궁화호로 환승해
07시27분 김천역에 도착하였다 (21100원). 김천역을 나서면 오른쪽으로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가 여행객을 반긴다.
김천역
김천역 구내를 가로 지르는 긴 육교터널을 건너 버스터미널로 간다. 몇번째 지나간 곳인가.
터미널에서 08시20분에 발차하는 용문산행 223-3번 버스에 승차하여
용문산 종점에 내리니 08시55분이다

 

용문산 종점의 버스시간표
들머리는 기도원 애항문으로 들어가 직선으로 펼쳐진 다소 오르막이 심한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간다
양쪽에 기도원마을을 두고 한참을 올라가니 "므리바"생수라 써진 약수터를 만났는데 이 약수를 먹고 사명당이 신통력을 얻었고 1800년 경엔 문둥이가 이 물을 먹고 나았다는 신통한 약수라고 써져 있었다. 그래서 먹어 보았는데 그리......
길고 가파르게 이어진 기도원 마을이 끝나고 백두대간 능선으로 오른다
웅북리, 사사봉으로 가는 길이라고 나무에 못질을 해놓았다. 나무에 못할 일을 해놓고 기도발이 설까 의심스럽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 백두대간 능선에 오르니
의자 두개와 시그날들이 나부낀다. 2009년3월22일에 백두대간할 때 지나갔건만 기억이 전혀 없다. 산을 헛다니나보다
백두대간 734봉, 여기서 기양지맥이 분기한다. 기도원에서 백두대간 능선에 올라 여기까지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다
나무사이로 국수봉
분기봉 근처. 저 바위도 영험한 바위인지 기도의 흔적이 있다
분기봉에서 기양지맥은 용문사 방향으로 시작한다
바윗돌 사이로 등성이가 반들반들하게 난 기도처이다
나무십자가가 서 있는 이곳이 사사봉이란다. 기도처에서 보니 사방이 확 트였다
기도할 때 사용하는 물건을 저기에 넣어 두나보다
사사봉 전망
큰 바위에 십자를 새겨 놓았다
기도 바위에 이런 것들이 걸려 있다
바위모양이 괴이하다
능선따라 길게 이런 기도천막들이 널려 있었는데 속에서 기도를 하는지 마는지 사람의 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이 시그날이 보이면 길주의

 

한참을 내려가니 녹슨 철조망구역이 나타났는데 잘 안보여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이 표지기를 만나면 여기서도 길주의
409봉을 넘어가니 맥길 따라가기가 험난해 묘지 2기 있는 곳으로 탈출해 말랑마을로 내려갔다

 

말랑마을의 보호수
느티나무로 수명이 250년되었단다
도로를 만나 오른쪽 말랑고개로 오른다
말랑고개에서 왼쪽 밭으로 들어가 산으로 진입하니
선명한 길이 나타났는데 묘지로 가는 길이다
밭이 울타리로 가로 막혀 넘어서 가 저 앞 간이건물 뒤로 오른다
가는 길 왼쪽에 백두대간 국수봉 아래턱을 파먹은 채석지대가 보인다.
동지골산이라 걸어놓은 코팅지를 만난다
동지골산의 삼각점
여남재로 내려서는 곳을 찾지 못하고 몇번 왔다갔다하다 차소리만 듣고 적당한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갔다
도로까지 아슬아슬한 낭떠러지이다

 

절개지를 반쯤 타고 내려오니 중간에 이런 길이 나왔는데 바로 떨어져 내려갈 수가 없어서 앞으로 계속 따라갔다
쇠다리를 건너서 한참을 가니
끝나는 곳에 도로로 내려서는 계단이 잘 나있다
옛도로를 만나 다시 왼쪽으로 가다
육교를 따라 3번도로를 가로 지른다
3번국도 문경 상주쪽. 타고 내려온 왼쪽 절개지가 아슬아슬하다
의원 묘지를 지나 도로 반대편 능선으로 오른다
지나온 곳을 담아보고

 

 

여남터널 아래로 경북선 단선철도가 지나간다
앞에 큰 나무가 넘어져 있어 돌아가서 보니
큰 고목나무 하나가 네갈레로 넘어져 있다
352봉에 자리한 묘2기
어수선한 숲속을 뚫고 내려가니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성황당고개이다
성황당고개. 지금은 넘나드는 사람들이 없는지 묵은 고개이다
갈비봉 갈림길에서 상리재쪽으로
갈림길에 코팅지가 떨어져 있다
상리재가 내려다 보인다. 내려서기가 아주 고약해 조심조심 내려가야 했다
반대편으로 올라채는 길의 흔적이 없어 묵은 밭 끝으로 가 살펴보나 뚫고 올라갈 틈이 없어서 다시 되돌아와
여기에 빈틈이 있어서 올랐다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니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인다. 상리재를 지나서부터 백운산 삼시봉 암봉 산태백 안부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해서 체력소모가 많았다
578봉의 가파른 오름길
백운산(631m)

 

삼시봉(531m). 김천시,구미시,상주시의 경계여서 삼시봉이란다
쪼개져 넘어진 나무를 넘어서
오른쪽으로 무을저수지가 보인다
다음구간에 가야할 기양산
이따 내려가서 버스를 타는 안곡종점을 당겨본다

 

464암봉에서 본 삼시봉
464암봉
지나온 백운산과 삼시봉
암봉에서 바라본 멀리 백두대간 능선
산태백재 너머로 기양산을 담아본다. 앞은 463.7봉인데 산태백 안부에서 탈출했기에 빼먹었다
암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가
산태백안부에 도착했다. 한달여 만에 산을 찾았더니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려 463.7봉을 넘어 산태백재까지 간다면 버스시간 맞추기가 힘들 것 같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탈출해 약 300m를 내려가니
앞이 트이고 무을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안곡마을의 어느 오래된 초가집인데 지붕에 검은 포장을 덮어 놓았다
안곡의 옛 우물터인데 덮어 놓았다
옛 우물터를 이렇게 복원하였단다
안곡마을의 유래를 적어 놓았다
마을에 서 있는 시멘트로 된 게시판
안곡마을엔 커다란 느티나무가 유달리 많다
마을회관에 수도꼭지가 있어 머리에 물호스를 들이대니 살 것만 같다
기양산을 담아본다
안곡버스 종점에 본 산태백재 방향.

 

산태백 안부에서 탈출해 내려왔다
안곡버스종점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16:31). 선산으로 나가는 버스는 16시45분에 와서 돌아 나갔다(710번)

 

선산터미널에 17시10분에 도착, 17시26분 구미가는 시내버스로 환승해 구미역에 내리니17시55분이다. 일요일이라 서울가는 기차표는 모두 매진이여서 구미터미널까지 긴 거리를 걸어서 갔다
터미널 근처에 식당은 많은데 먹을 만한 것이 없다. 골라골라 먹었는데 안먹으니만 못하니 천상 이쪽에 와서는 굶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구미터미널에서 19시30분 버스로 동서울에 도착하니 22시40분이다.(18000원)

기양-1(용문산~산태백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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