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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기양지맥(終)

기양지맥-2(산태백재-주아령)

by 언덕배기 2016. 5. 5.

 

산행일: 2016/05/05(목요일)

주요산: 기양산

구간: 산태백재-483봉-기양산-690봉-수선산-643봉-안이실고개-505봉-수창리고개-그린아스콘-석거실-409봉-330봉-주아령

이동거리(km): 20.78

시간(h/m): 09:16~17:08(07/51)

지역: 경북 구미시,상주시

갈 때: 서울역(05:15) <ktx> 대전역(06:13),환승(06:25) <무궁화호> 구미역(07:43). 구미역앞(07:54) <171번> 선산터미널(08:30). 선산터미널(08:45) <71번> 무을안곡종점(09:07).

올 때: 상행선 선산휴게소 환승센터(17:50) <고속> 동서울터미널(20:00)

 

◈트랙:  

기양-2(산태백재~주아령).gpx
0.10MB

 

 

 

5월5일,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나랏님께서 내일 하루를 더 억지로 쉬게해서 연휴4일을 만들어 놓아서인지 할인승차권은 커녕 첫 열차표부터 매진이라 표 사기가 매우 힘들었다. 몇일 동안 수시로 들랑달랑 품을 팔아서 겨우 좌석표 구입에 성공, 05시15분 부산,마산행 복합 ktx열차로 기양지맥 두번째 길에 나선다.
대전역에 내리니 06시13분, 06시25분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로 환승하여
구미역에서 내린다(07시43분). 28700원 광장을 나서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선산행 171번버스는 자주 있는 모양인데 07시54분 차에 승 차했다
선산터미널에 내리니 08시30분. 선산에서 08시45분에 출발하는 안곡행 71번버스로 환승하여
안곡1리회관까지 들어와 내리니 09시07분이다. 1구간때는 좌석이라서인지 여기까지 안 들어오던데 이 버스는 일반이라 그런지 마을 구석지까지 들어가 버린다.
다시 큰길에 있는 이 버스정류장까지 걸어나와 먼지가 쌓인 의자에 앉아 채비를 하고 산태백재 방향으로 걸어간다
산태백재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가야할 기양산 줄기를 담아 본다. 오늘 날씨는 덥기는 하지만 무척 쾌청하다
1구간 때 내려왔던 산태백 안부를 당겨본다
안곡에서 선산까지 16km
산태백재 조금 못 미쳐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 좁은 길을 따라 간다
당겨보니 산태백재 너머는 상주시 공성면인가보다
포장길이 끝나고 가운데 숲속으로 들어간다
밭보다 높은 곳에 논물이 담겨져 있다
잡초가 무성한 희미한 길의 흔적을 따라 한참을 올라갔다
조그만 개울을 만나 건너 갔더니 알람이 울려 되돌아 나와
왼쪽 숲이 더 무성한 곳으로 들어갔다. 어느 정도 들어가니 희미하게나마 나 있던 길은 그 흔적조차 없어져 버린다. 맥 능선을 어림잡아 왼쪽 비탈진 사면을 나무들을 붙잡고 한바탕 진을 빼고 올라서 483봉으로 오르는 맥능선에 도착했다.
오른쪽으로 백운산, 삼시봉이 보인다
처음 만나는 시그날. 483봉 오르는 능선이 가파르다
가파른 오르막은 길게도 이어져 아무리 쳐다보아도 하늘이 안보인다
483봉에는 이 시그날 하나 달랑 걸려 있고
삼각점이 박혀 있다
바닥엔 낡은 코팅지가 떨어져 나뒹군다
버려진 보도불럭을 밟고 오르니 폐헬기장이 있는 537봉인데
평평한 바닥에 아무 것도 없고 잡초와 잡목들만 엉클어져 있다
537봉에서 기양산이 가까이 보인다
기양산 조망바위를 앞에 두고 오른쪽에서 오르는 길이 선명하게 이어져 여기서부터 등산로의 흔적이 뚜렷해진다
전망바위 앞의 기양산
기양산을 지나 수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바위 조망
전망바위 조망. 멀리 금오산이 보인다
금오산을 당겨보고
가운데 멀리 희미하게 백두대간 황악산도 보인다
상주시내를 당겨본다
기양산
기양산(706.8m)
또 다른 정상석 뒷면엔 조양산이라고 새겨져 있다. 1구간 마치고 안곡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그 동네분에게 기양산을 물으니 조양산이라 부른다고 했다
금오산
양쪽 다 마을회관이라.... 오른쪽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기양산을...
647.6봉에서 수선산쪽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647.6봉의 안내판
산길 가운데가 페여 있어서 이상하다 했는데...
의자 두개가 놓여있는 쉼터를 만나 좀 앉았더니 어찌나 뜨겁든지... 서둘러 일어나 갈 길을 제촉했다
수선산엔 정상석 같은 것은 없고 이정표 아래에 써져 있다. (682.6m). 선산임도 쪽으로
수선산의 삼각점
수선산 정상에 두릅나무가 많았는데 초벌은 걷어 가 버렸고 두번째 순들이 자라고 있다
산악오토바이가 다니면서 산을 다 망쳐 놓았다. 도대체 산꼭대기까지 바퀴달린 기계를 몰고와 어쩌자는 것인가?
502봉에서 내려서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임도따라 가는 길에 튼실한 찔레가 자라고 있어 옛 추억을 더듬어서 몇 개를 끊어 먹으며 간다
열린 차단기를 지나서 내려가니
당산나무에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곳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는 쉼터가 있는 안이실이란 마을이다. 쉼터가 더없이 시원한지라 선산터미널에서 사온 탁주 한잔하며 쉬어서 갔다
안이실이라 새겨 놓았는데 지도상에는 밖이실이라 나온다
밖이실 마을
여기서 길 찾기가 애매해서 왼쪽으로 들어 갔더니
묘 2기가 나오고 더 지나갔더니
또 다른 묘지가 나와 더 지나서
선명하게 난 수렛길을 따라갔다
맥길에서 점점 멀어지는 엉뚱한 길인줄 알면서도 길이 좋아 계속 따랐더니 너무 벌어져 버려 왼쪽으로 붙어 복귀한다
한참을 가시밭속에서 헤메다 밋밋한 421봉에서 능선에 합류했는데 왼쪽에서 수렛길이 이어져 온다. 밖이실마을에서 올라오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만 초행길에 어찌 다 알겠는가.
421봉에서 밖이실마을을... 아주 작은 산골마을이다
왼쪽으로 상주쪽
지나온 502봉 자락
지나가는 길에 여기만 흙이 솟아올라 있다. 괴이하다
무작정 길 좋은 곳만 따라갔더니 알바다. 복귀하여 506봉을 지나간다
임도따라 계속...
파란 지붕위 앞산 중턱으로 난 도로를 따라갈 것이다
임도가 6갈레로 갈라지는 곳이다
916번도로를 만나니 여기가 버스정류장이 있는 수창리고개이다
왼쪽은 상주시 낙동면
수창리 버스정류장
삼거리에서 옥성쪽으로
하늘아래 첫동네라.... 좀 뻥이 쎄다
석거실로 올라가는 오른쪽에 그린아스콘과 그린레미콘공장이 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 길이 맥길이다
지나온 505봉. 통과할 때는 봉인지 뭔지 구분이 안갔는데 멀리서 보니 봉의 흔적을 갖추었다
저 요상하고 조그만 집은 묘소를 지키는 제각인가 뭔가
허허벌판에 버스승강장이...
왼쪽으로 상주쪽 464봉인데 산이름은 모르겠다
금오산을 당겨본다
석거실마을 입구를 지나
정류장안의 시간표
길게 따라온 도로를 버리고 승용차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고개꼭대기의 논들
논밭지대가 끝나고 여기 산속으로
길은 선명하게 잘나 있다
여기서 452봉으로 가는 왼쪽으로 올랐는데 가서보니 오나마나한 봉이여서 그냥 오른쪽 길을 따라가도 무방할 것 같다
여기서도 멀리 금오산이 보인다
452봉에서 내려와 지름길과 만난다
능선따라 가는 길에 오리궁뎅이처럼 뒤틀린 소나무를 만난다
329.5봉. 여기서 오른쪽으로 이 묘지가 보이는 곳을 지나
직진하지말고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한다
조금 내려가니 쇠울타리가 쳐진 곳이 나왔는데
한우를 방목해서 키우는 소농장이었다
소들이 일제히 다가와 지나가는 산객을 물끄럼히 쳐다본다
철책은 길게도 이어져 경사진 면을 걷기에 다소 불편하다
다 지나와서 소목장을 담아 보았다. 뾰쪽한 봉우리가 329.5봉이다
주아현이 가까워지고 앞에 다음구간 형제봉 일대가 들어온다
형제봉
날머리 주아현으로 내려간다
이 건물은 곶감공장인데 입구에 메인 개가 무척 짖어댄다
주아현에 도착하여 상주쪽으로 넘어가 본다
"언덕배기"란 카페가 있었는데 폐점중이었고 개점중이라도 전혀 영업이 될성싶지 않은 곳으로 보였다.
옆에는 사람이 다닐 곳 같이 않은 잡풀 잡목만 무성한 곳인데 이정표는 새것으로 새워져 있다.
다음 구간 들머리는 "언덕배기" 맞은 편 여기 가운데로 오른다
선산휴게소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리막길을 따라간다. 차들의 왕래가 뜸한 길이다
앞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덕촌사거리에서 상주.용포쪽으로 올라가면 선산휴게소가 나온다
덕촌사거리
사거리엔 덕촌2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여기서 선산이나 상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으나 선산휴게소로 가면 바로 고속버스를 탈 수가 있다
사거리에 구멍가게와 칼국수를 만들어 파는 작은 식당이 있었다. 가게 마당에서 대충 씻고 캔맥주로 갈증을 풀며 30여분을 쉬어갔다
선산휴게소로 가는 길 왼쪽에 옥성저수지가 있다
3구간에 가야할 형제봉 능선을 담아보고
뒤돌아보니 여기서도 금오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보고
옥성저수지
옥성저수지
자동차들이 있는 앞 산길을 따라&nbsp;휴게소로 오른다
오른쪽 위로 선산휴게소 하행선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는지 산길이 닳았다
반대쪽 상행선으로 넘어가려면
여기 왼쪽으로 내려가
굴다리를 끼어가
계단을 올라서면 상행선휴게소가 나온다
선산휴게소에 17시08분 도착. 환승센터에서 마산발 동서울행 17시50분 차로 환승, 동서울터미널에 내리니 20시03분이다 (19200원)

기양-2(산태백재~주아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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