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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백운,천등지맥(終)

천등지맥-2(다릿재-수리재)

by 언덕배기 2017. 10. 16.

 

산행일: 2017/10/16(월요일)

주요산: 천등산,인등산,주봉산

구간: 다릿재-천등산-느릅재-인등산-장선고개-지등산-관모봉-599봉-부대산-563봉-주봉산-새목이재-518봉-수리재

이동거리: 28.13km

시간(h/m): 06:02~16:20(10/18)

지역: 충북 충주시,제천시

갈 때: 자차(03:30)출발. 다릿재(06:00)도착.

올 때: 수리재(15:52) <도보2.2km> 서운(16:20). 서운(16:45) <312번> 대미(17:20). 대미(17:52) <336번환승> 다릿재(18:16)하차후 자차로 귀경(20:30)

 

◈트랙:

쳔등2(다릿재-수리재).gpx
0.49MB

 

 

 

 

06:00, 다릿재약수터. 03시정각에 집에서 자차로 길을 나서 고속도로 동충주TG을 빠져 나오니 새벽 5시도 안되었다. 집을 너무 빨리 나선 것이다. TG에서 조금 벗어나 불빛이 훤한 갓길에 주차하고 졸다깨다를 반복하다 집에서 싸온 보온밥통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다릿재로 출발했다. 다릿재에 도착하니 06:00, 아직 어둡다. 약수터에서 물 한 바가지 마시고 천등지맥 2구간 길에 힘차게 나선다.
마루금은 다릿재의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 이어지나 막혀서 천등산 약수터에서 시작하다보니 거리가 더 멀어졌다. 어두운 길을 더듬어 태성사란 간판이 있는 곳에 닿았다
열린 철문을 지나니 바로 우측으로 천등산 등산로가 있었다
철문 지나니 천등산 등산로는 어두운 길에도 선명하게 나 있었다
넓은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가면
천등산 안내판이 줄지어 서 있고 여기에서 본격적으로 천등산 등산로가 시작되나 보다

 

오른쪽 계단을 따라 천등산으로 오른다
오르는 길에 돌탑
또 다시 계단을 만나고..... 이번 계단은 높고 길게도 이어진다

 

 

 

 

돌탑봉에서 바라본 치악산 일대

 

천등산 정상
천등산(807m)
천등산의 삼각점
천등산 정상
천등산 조망
아래 중원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정상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니 정자쉼터가 있다
이정표를 만나 느릅재로 떨어진다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나무가지에 걸린 시그날이 이리 내려가라 안내한다
가파른 내리막에 밧줄이 걸려 있다
한참을 내려가니 또 다시 가파른 내리막에 밧줄이 걸려 있다
대충 난 길을 따라 갔더니 알바다. 되돌아오니 왼쪽에 이 시그날이 걸려 있으나 내려가는 길은 없다. 어쩔 것인가,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서 가야지....
길없는 산속을 한참 뒤지면서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이런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 사거리에서
맥능선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약 1km정도 이동했다
임도를 빙 돌아서 내려와 저기서 떨어진다
임도 버리고 요리로...
느릅재터널 위를 지난다
느릅재
느릅재에 중원 골프장이 있다
느릅재에서 인등산으로 올라야 하는데 이 간판을 따라 가면 안된다. sk교육원에서 못 가게 한단다.
느릅재
느릅재엔 새대란 버스정류장도 있었는데 버스 사정을 검색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sk와 골프장 사이로 희미한 길의 흔적이 있어 올라채니
길의 흔적이 뚜렷히 나타난다. 괜히 sk나 골프장으로 들어갔다가 말들으니 처음부터 능선을 따라가는 것이 맞겠다
여러 작은 봉을 내리막오르막해서 임도를 만나니 느릅재 sk간판에서 따라 오르는 수련원길이다

 

sk수련장

 

행복의 샘이 있는 수련장에 도착했다.

 

행복의 샘
sk에서 세운 여기 이정표에 인등산 2.4km 화살표가 있다. 임도같은 길을 따라 올라갔더니 알바다. 다시 되돌아 나와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오니 화장실앞에서 올라 채는 것을 나와 있는데 쳐다보니 직벽같이 가파른 오르막에다 길의 흔적은 커녕 시그날 하나도 걸려 있지 않았다. 감당할 수 없는 길은 가지 말아야지.....
다시 긴가민가하는 sk인등산 등로를 따라 오르면서 인등산과 정 반대로 가기에 마음을 놓지 못했지만
사거리 안부가 있는 능선에 도착하니 동량쪽에서 인등산으로 이어지는 큰 등산로가 선명하게 나타났다
산길 사거리에서 인등산까지 1.5km
모처럼만에 걸어보는 호젓한 산길이다
인등산. 정상에서 올라서 돌이켜보니 수련원 화장실에서 절벽 같은 오르막 길도 없은 맥을 타는니 sk에서 낸 인등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것이 많이 돌아가지만 시간상으로는 도찐개찐 일 것 같다. 선택은 오직 가는 자의 몫이라.....
인등산(664.6m). sk기업체에서 세운 정상 입간판이다
인등산의 삼각점
인등산에 서 있는 이정표는 도움이 안되고 맥길은 다시 뒤로 돌아서 가야 했다

 

인등산 정상석(666m)
인등산 조망. 사방이 막혀서 보이는 것이 없었다
인등산 정상에서 돌아와 왼쪽 이 시그날을 보고 가파르게 내려갔다
가파른 내리막 끝에 임도로 떨어진다
임도따라 가다
시그날이 두 개 보이는 곳에서 맥길에 내려서 아무런 특색이 없는 맥능선을 따랐다
철조망으로 막힌 평산 신공묘를 돌아서 내려갔다
괴이하게 생긴 시커먼 바위도 만나고
묘지에 조망이 좋아 앞이 트였다
충주호 언저리와 충주 무슨 콘도가 보인다
앞은 가야할 지등산과 관모산
이발을 야물게도 해버렸구나. 저 된비얄에 무슨 밥벌이가 되는 나무를 심으려 저 짓을 하는지 나는 모른다

 

 

묘지에서 바라본 지등산,관모봉 자락
장선재를 앞에 두고 가시밭길을 만났다
장선재
장선재 가로수로 열매가 아주 작은 사과나무를 심어 놓았다
장선재

 

장선재에서 지등산으로 오르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돌아가는 길도 없고..... 마침 스포티지 차량이 멈추더니 늙은 부부가 내린다. 자기 밭에 왔단다. 지등산 등산로를 물으니 뭔소리냐고 시큰둥이다. 없다는 것이다. 지독한 잡까시밭을 헤치며 올랐다
작은봉 을 넘으니 앞이 사과밭이다
사과밭을 통과하면서 낙과 하나를 챙겨서 가방에 넣었다. 낙과는 장물이 아니겠지?
사과밭속으로 통과
앞에 지등산이 보이고
사과밭을 벗어나니 임도다
임도에서 시그날따라 지등산으로...... 지등산 오름길은 한이 없을 것 같은 오르막에 길다운 길도 없다. 주워온 낙과로 요기하니 배가 불뚝하다
지등산은 맥길에서 벗어나 있고 장선재에서 오르기가 하도 힘들어 첨부터 포기했다
지등산 옆이 관모봉이다
관모봉 정상에 산불감시탑과
조그만 돌탑과
숨은 듯 작은 삼각점 이 있다

 

이정표와 상관없이 맥길은 그 뒤로 이어진다

 

산중에 버려진 전봇대가 넘어져 있다
여기도 전봇대가 넘어져 있었는데
의지해 묶어놓은 나무까지 넘어져 버렸다
부대산(627m)
부대산에 걸린 리번들
주봉산 오름길을 앞에 두고 서운리 하산길이 보인다. 너무 힘들어 여기서 탈출하고 싶었던 지점이다

 

멧돼지 목욕탕인데 쌍탕이다
주봉산페션이란 푯말이 있어 내리막길이 순한 산길인줄 알았건만 아주 고약한 길의 흔적도 없는 산길이였다
주봉산(643m).
주봉산에서 열린 숲사이로 월악산이 보인다
당겨본 월악산
월악산 아래 희미하게 보이는 충주호
등산로 안내판을 걸어 놓았으면 제대로된 등산로가 있어할 것 아닌가? 그러나 주봉산 등산길은 가을 낙옆에 묻혔는지 흔적조차 없는 너덜너덜한 지대를 타고 내려와야 했다
518봉에 숨겨진 삼각점. 여기서 부터 수리재까지는 가파른 암릉길에 나무에 달린 시그날도 없었다. 위험구간이 군데군데 산재해 있었고 비가 오거나 겨울에는 지나가기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
518봉에서 급격한 내리막에 암릉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았다
충주호

 

 

 

 

수리재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힘들다
내려온 주봉산
층주호
다음 구간에 가야할 고봉

 

주봉산

 

15:52. 수리재에 내려섰다.
수리재 미라실 쪽
수리재에서 미라실의 반대쪽인 서운리쪽으로 내려간다.

 

임도에서 보이는 월악산

 

충주호

 

 

지나온 주봉산. 맥따라 오를 때는 그저 평범한 산이었는데 서운리에 내려와서 보니 태산처럼 높이 보인다

 

16:20. 서운리 버스 종점에 도착해 천등 2구간을 마친다. 여기 종점에서 충주가는 버스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있는데 16:45 에 오후 막차가 있다.

 

서운버스종점에 영업을 접은 음식점이 있다

 

서운에서 버스가 없다면 이 택시를 이용하면 되겠다

 

16시45분에 서운리 종점에서 312번 버스로 대미정류장에 17시20분에 내렸다. 대미에 17시52분에 도착 예정인 다릿재를 넘어가는 336버스는 18시02에 도착했다. 그래도 안 오고 온게 어딘가.. 이 버스도 하루에 두번 밖에 다릿재를 넘어가지 않는다.
다릿재에 내리니 18시16분이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고...
다릿재약수터로 가 시원하게 물 한모금 마시고 한 병 더 받아서 자차에 오른다. 월요일이라 차는 쌩쌩 막힘이 없다. 집에 도착하니 20시30분이다. 천등2구간을 마친다.

쳔등2(다릿재-수리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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