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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도솔지맥(終)

도솔지맥-3(공리고개-추곡령)

by 언덕배기 2014. 7. 9.

산행일시: 2014/07/08(화요일)

주요산: 사명산,죽엽산

산행구간: 공리고개-591봉-갈탄리고개-806봉-월북현-사명산-칠층석탑-817봉-장승고개-죽엽산-추곡령

산행거리(km): 27.46(접근1.2km, 탈출3.7km포함)

소요시간(h/m): 08:32~18:42(10/10)

소재지: 강원 춘천시,양구군,화천군

누구랑: 나홀로

 

주요내용: 청량리역에서 06시16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itx첫차로 춘천역에 내려 밖으로 서둘러 나갔으나 탈려고 했던 양구행 버스는 벌써 지나가 버렸고 한참을 기다리다 07시50분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양구쪽 마지막 터널인 공리터널 지나 검문소가 있는 정류소에서 내립니다(5000원). 1.2km를 걸어 올라와 항일전적비가 있는 공리고개 들머리에 도착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08:32)

 

도솔3(공리고개-추곡령)__20140708_0831.gpx
0.55MB
공리터널 지나 검문소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서 학조리정류소에서 내립니다

 

 

터널쪽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왼쪽 구 도로를 따라 공리고개로 갑니다

 

공리고개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공리고개에 있는 항일전적기념비
왼쪽 시멘트길을 따라 맥길로 들어섭니다

 

농로를 쭉 따라 올라 가다가 저 앞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앞전에 지나온 봉화산입니다
농로가 끝나고 오른쪽 풀속으로 올라갑니다

 

등산로는 나 있으나 거의 다니지 않은 길인 것 같습니다
봉화산
한동안 가파르게 오르면 591봉이 나타나고 여기서 오른쪽 학조리 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집니다 학조리에 가면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가는길 내내 붙어 있습니다

 

 

무슨 용도인지 능선에 쇠기둥에 철사줄을 메달아 놓았군요

 

두번째 만나는 쇠기둥
582봉. 여기서 쉬었다가 갑니다

 

634봉을 가파르게 내려가면 흔적만 있는 갈탄리고개를 만납니다
갈탄리고개에서 다시 올라채면 687봉에 오릅니다

 

조선팔도 어디 산을 가나 이넘의 장뇌삼밭은 왜 이리도 많은지......
폐방가 흔적 위에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고
여기서 학조리 간판을 버리고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수없이 많은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오다가 이름 모를 안부에 걸려 있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안대리로 내려가는 길
나무 계단을 따라 사명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어수선한 등로를 타고 힘들게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806봉입니다

 

 

 

월북현 임도를 만나서
바로 앞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잡풀로 우거진데다 경사가 심해 진행하기가 몹씨 힘듭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사람이 다닐 것 같지도 않은데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잡풀넝굴로 우거져 나아가기도 힘든데 이넘의 날파리들은 끈덕지게 따라옵니다
멀리 사명산이 보입니다
월북현을 지나 능선에 오르니 가는 길이 이 모양인데 그나마 가시나무가 없어 끼어 갈만 합니다
한동안 이런 길을 헤쳐 나가니
웅진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납니다
여기가 웅진리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등로가 훤한 것이 사명산을 이곳에서 올라오나 봅니다
지나온 맥길은 희미하고
웅진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부터는 사명산 가는 길이 뚜렸합니다
또 다른 웅진리 내려가는 이정표를 만나고
쉬었다 갑니다
사명산 500m 지점
사명산 오르는 양옆 길에 야생화가 널려 있습니다
사명산 정상이 바로 앞입니다
사명산 1198m
사명산. 이 산에서 보면 인제군, 춘천시, 화천군, 양구군 이렇게 4개 시군이 조망된다 해서 사명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써져 있습니다
힘들게 사명산에 올랐으나 시계는 안개 구름으로 제로입니다
사명산에서 맥길을 따라 추곡약수쪽으로 내려 가는데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는 코스가 아닌지 길은 희미하고 풀들이 많이 우거져 있습니다
가다보면 이런 길도 만나고
"삼돌이" 처음 보는 인연입니다
이 산중 꼭대기에 이런 칠층석탑이 서 있네요
문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일망무제
앞에 길게 늘어져 있는 능선이 가야할 맥길인 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중간도 못가서 오른쪽으로 갈라져서 사정없이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가더니 전혀 다른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문바위봉 조망
흔들다리(출렁다리). 건성으로 걸쳐 놓은 것 같은데 예전에 이곳으로 건너 갔을까 지금은 통행금지
소양호를 당겨봅니다
내려오면서 올려다보는 하늘에 걸린 흔들다리
맥길 정 중앙에 큰 소나무가 버티고 있습니다
시커먼 장승이 있는 운수현입니다
오른쪽 벽을 타고 올라갑니다
멀리 죽엽산
죽엽산 오르는 길은 온전하지도 않거니와 경사도가 심해 매우 힘들게 올라 가야합니다
죽엽산 정상석. 859m 작은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번듯하게 서 있는 정상석보다 이렇게 한 귀퉁이에 어설프게 있는둥마는둥 걸려 있는 시그날에 정이 더 갑니다
죽엽산 올라오는 길 못지 않게 내려가는 길도 깍아 지른 내리막입니다
지나온 사명산
죽엽산에서 날머리 추곡령까지는 생각보다 멀고 오르내림이 심하고 오래 걸립니다
금방 나타날 것 같은 추곡령은 가도가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풀에 덮인 임도가 나타나고
왼쪽 추곡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갑니다
가운데가 다음 구간 들머리입니다
임도삼거리에서 오른쪽 오음가는 길로 탈출합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인데 탈출로가 마땅찮아 앞으로 400m가량 진행했다가 다시 빽해 임도를 타고 내려갑니다
다음에 가야할 능선들
임도삼거리에서 오음쪽으로 약 800여m 내려오면 커브진 왼쪽에 검은 비닐장막을 쳐둔 곳이 나타나는데 장뇌삼밭이라고 들어오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아무런 표시기도 없으나 여길 넘어가 검은 장막을 따라 한참 내려가다가 어쩔 수 없는 곳에서 장막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가야합니다
망초꽃으로 뒤집어 쓴 묘지를 만나 내려가면 국도와 만난다
앞쪽이 추곡터널 쪽이고
반대로 산골휴게소 간판을 지나 간척사거리까지 3.7km를 걸어서 내려갑니다
산골휴게소앞 정류장인데 어느 천년에 버스가 올지.....
저기가 내려온 죽엽산입니다
간척사거리까지 걸어서 내려와 건너편 편의점에서 1리터짜리 플라스틱 맥주 한병 사들고 버스정류소로 건나와 앉아서 갈증을 풉니다 18시 40분에 양구에서 오는 춘천행 직행버스를 이용해 춘천역으로 옵니다(2800원)
춘천역에서 이양 늘어진 것 좀 쉬었다가 20시10분에 출발하는 용산행 itx를 타고 서울 청량리역에서 내립니다 휴일이면 사람에다 자전거에다 미여터질 것 같은 경춘선인데 평일 이 시간대에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그나저나 전철이나 기차 객실내에는 자전거를 좀 안 실었으면 좋으련만....... 자전거도 엄연히 화물이니 화물과 사람이 함께 타는 칸을 두어량 지정해 적당한 운임을 매겨 운행하면 안될까 생각해 봅니다

도솔3(공리고개-추곡령)__20140708_083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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