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청량리역에서 06시16분에 출발하는 춘천행 첫 itx를 타고 춘천역에 내리니 07시15분입니다. 양구가는 쪽 교차로를 건너가 30여분 기다린 끝에 12번 버스(소양댐가는 버스)를 타고 신북읍사무소에서 내립니다. 가는 길의 교통비를 줄이려 잔머리를 써가며 배후령에서 가까운 신북읍으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내려서 보니 택시가 다닐 것 같지 않은 농촌분위기입니다. 배후령쪽으로 걸어가다 멀리서 오는 빈택시를 어렵게 잡아 타고 가 배후령에 도착하니 13200원이 나옵니다. 춘천역에서 배후령까지 20000원 정도 나온다니 그냥 첨부터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맘 편할 것 같은데 괜히 쓰잘때기 없는 잔머리를 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춘천역에서 신북읍사무소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와 택시로 배후령에 내리니 08시 20분입니다 배후령은 밑으로 터널이 뚫려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는데 앞에 보이는 차들은 이른 아침부터 버섯을 따러 온 것 같네요
철거해 버린 휴게소 옆 길로 들어서 도솔지맥 마지막 5구간을 이어서 갑니다멀리 앞 구간에 지나왔던 부용산이 보입니다맥길을 만나 용화산, 수리봉 쪽으로 올라갑니다한동안 맥길은 군 참호시설을 따라 갑니다688봉 조망. 춘천
가운데 지나왔던 배후령길이 보입니다
745봉 조망무슨 억하심정인지 이정표의 방향 표시를 모조리 떼어내서 버려 버렸군요휴양림갈림길에서 수리봉까지 가는 길에 이정목이나 시그날은 하나도 없이 철거해 버렸군요
버섯바위
별 주요시설이란 것도 없던데 이런 경고판을 세워 놓았더군요가야할 수리봉입니다
용화산 전경
수리봉을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수리봉 656m수리봉의 열려 있는 조망은 딱 이곳 뿐입니다
지도상의 양통고개인데 여기 서 있었던 이정목은 아예 뽑아서 패댕이쳐 버려 놓았군요 무엇 땜에 이런 짓을 했을까?
귀하게 만난 시그날인데 하필이면 "불량감자"네요. ㅎㅎㅎ546봉 올라가는 길입니다
546봉
오늘 산행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546봉입니다
구불구불 저 길을 넘어가면 어디로 갈까요. 오른쪽은 용화산인데543봉에 풍향계인지 비행기인지 마른 나무에 묶여져 있는데 잘도 돌아 갑니다
546봉 산불감시안테나 이리로 내려가면 안되고 비행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숨은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합니다숨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갑자기 길은 없어지고 소나무가 자빠져 있습니다 넘어진 소나무를 타고 내려가 없는 길을 만들어서 갑니다한동안 험한 길이 이어지다가군 시설을 만나 내려갑니다
여기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갑니다403도로를 만나고군부대를 지나삼거리에서 소양댐 방향으로 갑니다
큰길을 버리고 성심농장쪽으로 들어섭니다
사거리를 만나 직진해서 조금 가다가오른쪽 산길로 들어서서 조금 올라가면 맥길과 합류합니다고향동네 뒷동산길처럼 포근한 길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작은 도로를 만나길을 건너 전봇대옆으로 들어갑니다이 묘지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져 내려갑니다왼쪽으로 잘 정돈된 묘지가 보이고한참을 지나가면 강원농공고 실습장이 나옵니다
내려온 길에 철조망이 쳐저 있습니다
강원농공고 실습장을 좌측으로 두고 직선도로를 쭈욱 타고 내려갑니다오늘은 장날이 아닌지 한 마리의 가축도 없었습니다
여우고개로 이어지는 길입니다여우고개맥길을 타고 온다면 이곳 철망사이로 내려옵니다
여우고개를 건너 길 찾기가 어려워 밭을 지나서 가다가잡풀을 뒤지고 올라가 맥길과 합류해서송전탑 사이로 끼어서 가다가마을앞 정자로 내려섭니다이 낡아빠진 집 뒤로 맥길이 이어지는 모양인데 흔적이 없어서 그냥 여우고개로 가는 큰 길로 나옵니다구멍가게에서 막걸리 한잔 사장나무 밑에서 축이고저수지를 따라 가다가
우두산 충혼탑으로 오릅니다
충혼탑 아래로 무슨 굿이 났나 북소리에 창소리가 들려서 내려다보니 웬 외국인 남자가 판소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우두산 전적지를 내려와 소양강을 만나 자전거도로를 따라 소양2교까지 걸어 갑니다. 걸어가는 길이 왜 그리도 먼지.소양강, 멀리 송전탑 좌측으로 산행을 시작했던 배후령이 보입니다소양3교소양강변 자전거도로 입니다
소양1교. 놓은지 오래된 다리인지 3개의 다리중에서 가장 낡아 보였습니다날머리인 소양2교를 건너 춘천역까지 약 2km를 걸어서 갑니다
소양강 쏘가리상소양강처녀상소양강 처녀. 노래에는 18세로 나오던데 여기 세워진 처녀상은 30살이 넘어가는 아주머니상으로 보입니다밑에 버튼을 누르면 소양강처녀 노래가 나옵니다소양강처녀상과 소양2교
소양강 폐교각 왜정때 왜인들이 화천댐을 건설하면서 춘천역에서 강건너로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 설치한 케이블카의 교각 흔적이랍니다 그 시절엔 소양강에 다리가 없었나 봅니다춘천역에 도착해 도솔지맥 마지막 5구간을 마칩니다